작년 10월부터 시작된 북미하키리그 (NHL) 정규시즌이 이번 11일(토)로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게 된다.
총 32개팀중 상위 16개팀만 모여 4월 10일경부터 두달간 스탠리컵의 주인공이 되기위한 토너먼트인 플레이오프전이 펼쳐진다.
캘거리 플레임즈팀은 지난 5년간 플레이오프전 진출에 실패해 이번에는 들어갈수 있을까 시민들의 관심이 무척 높다.
동부의 경우 5개팀은 진출이 거의 확정되었고 보스톤, 피츠버그, 디트로이트, 오타와가 남은 세장의 티켓을 놓고 막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서부의 경우도 5개 팀의 진출이 거의 확정된 상태에서 밴쿠버, 캘거리, LA, 위니펙이 남은 세장의 티켓을 놓고 격돌중에 있다.
캘거리팀은 현재 세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는데
7일(화) 7시 피닉스
9일(목) 7시 LA
11일(토) 1시 위니펙
LA, 위니펙 모두 남은 경기의 승패에 따라 진출 여부가 가려지게 되어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치열한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4월 6일 오전 현재 각 팀별 승점을 알아보자.
밴쿠버 95
캘거리 93
LA 92
위니펙 92
1경기 승리시 2점 추가, 연장전에서 패하면 1점 추가
캘거리는 현재 남은 세경기중 두경기를 이기면 진출 확정. 두경기를 지면...다른 팀들의 승점에 따라 운명이 갈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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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플레임즈가 매년 플레이오프전에 진출했던 때도 있었다. 그때는 모든 시민들이 8강 4강 진출을 꿈꾸고 있었다. 그러나 5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 못하고 있는 지금은 진출 하기만 해도 감지덕지할 뿐이다.
끝으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인 알렉산더 오벡츠킨이 몸담고 있는 와싱턴 캐피톨스는 어김없이 올해도 플레이 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4강전에서 아깝게 뉴욕 레인저에 무릎을 꿇었는데, 이후에 뉴욕은 결승에서 LA에 힘없이 패하는 바람에.. 와싱턴이 결승에 올라갔으면 그렇게 맥없이 당하지는 않았을 꺼라는 아쉬움이 많이 있었던 대회였다.
이번 봄에는 플레임즈와 캐피톨즈의 플레이오프전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것 같다.
서부의 경우 캘거리, 위니펙, 밴쿠버등이 1승을 추가해 승점 2점을 올렸고 LA는 에드몬톤에 져 누적 93점으로 캘거리와 2점차로 벌어졌다. LA가 승리했을 경우 캘거리가 탈락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에드몬톤 덕분에 일단 한시름 놓았다.
결국 내일 저녁 7시 캘거리-LA의 경기가 플레이오프전 진출권을 놓고 겨루게 되는 외나무 다리가 되는 셈이다. 캘거리는 여기서 이기면 진출이 확정되며 혹시라도 지면 11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위니펙전에서 꼭 이겨야 한다. 위니펙도 승점이 충분히 않아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상황이라 위니펙 전도 양팀이 모두 물러설수 없는 상황이라 더욱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것이다.
물론 LA가 캘거리를 이기더라도 마지막 세너제이와의 경기에서 패하면 플레이오프 탈락하고 캘거리가 올라가긴 하는데 , LA는 최근 두번이나 우승컵을 들어올린 팀으로 막판 뚝심이 대단해 상당히 조심스럽다.
동부쪽으로 건너가 보자.
어제 오타와가 피츠버그를 상대로 막판 뒤집기에 성공에 오버타임에서 이겨 2점을 추가해 승점 95점을 만들었다. 피츠버그 96, 보스톤 95점인 만큼. .남은 두 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할수 있는데 다른 두 팀이 만만치 않은 상대라 결과는 예측하기 힘들다.
수~토요일까지 마지막 남은 4일간의 정규시즌에서 플레이 오프 진출티켓을 확보하지 못한 팀들의 경기가 사투가 볼만할것 같다.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팀
동부 : 몬트리올, 탐파베이, 뉴욕레인저, 와싱턴, 4개팀 미확정
동부 : St. Louis, 내쉬빌, 시카고, 애너하임, 밴쿠버, 미네소타. 2개팀 미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