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정말 황당한 일이 있었다. 
주말 아침 다들그렇듯이 편한/거의 잠옷수준의 옷을 입고 가족과 함께 즐겁게 브런치를 하고 있는데 집안 초인종이 울렸다.  집앞에 NO SOLICITING의 경고문도 붙어있는데...남편이 누군가하여 대문으로 나갔고 아이들도 혹시 옆집 친구가 놀자고 하는줄 알고 신나게 달려 나갔는데...
" Is there any Korean living here?"  "I want to talk to a Korean speaker" 한다. 남편이 친절하게도 와이프가 코리안이라며 나를 부른다. 나는 무슨큰일이 났는지 무슨  혹시 손님이 약속없이 찾아 왔는지  옷차림이 누구를 만나서 이야기할 모습이 아니라 부리나케 도망가듯 옷을 차려 입고 내려 왔는데....
하늘에서온 굳 뉴스를 함께 쉐어를 하려고 찾아 왔다고 전도를 하러 온것이다.  참고로 나는 기독교인이 아니다. 내가 믿는종교나 사상을 강요 받는게 사실 싫다.  사양한다며 그냥 문닫았다. 
전도를 하는것에 문제를 삼는게 아니라 방법이다. 집집이 방문을 하며 전도를 하려면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시는데 옳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인종적인 발언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우리는 인종적인 말을 서슴치 않는다. 만약 내가 집집이 다니면서 여기 차이니스 사는지  너말고 차이니스에게 말하고 싶다던가... 여기 백인사는지 .. 너말고 백인하고 말하고 싶다고 다니면 무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캐나다 신자들도 종종 초인종을 누르고 전도하려는 사람이 있는데  환영하지 않는다.  이유는 사전에 NO SOLICITING 이라고 경고 메세지를 버젓이 붙여 놓았기에  문을 열면 스티커 보지 못하였는지 집앞에 NO SOLICITING의 메세지를 존중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나는 말한다. 대부분의 전도하러 온 사람은 하나님의 메세지를 전하러 왔기에 SOLICITING아니라고 한다. 기독교인이 아닌사람은 당연히 반기지 않을거고 엄연한  SOLICITING이다.  
나는 한국사람으로 오늘 좀 챙피했다.  남편은 나를 찾아온 친구나 손님인줄 알았다고 하는데...이후 교회에서 복음을 전하러 나온걸 나중에 알고 아주 황당해 한다. 
복음을 전하시려면 영어실력을 높이시어 모든 사람에게 하시든가... 집집이 다니며 한국인이 사는지 묻고, 한국인이 살면 한국인에게 할말이 있다든지 이런식의 무례한 행동은 삼가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올려 본다.  
                        
                        
                     
         
            



 
                    




 
                     
                            
저도 여러차례 그런 일을 겪은 경험이 있습니다.
글 쓴 분이 말씀하신대로 전도하는 것은 문제삼고 싶지않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신념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방법이 무례하고 현명하지 못하다는 것이지요.
가장 좋은 전도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종교에 몸담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고 사회에 기여를 하고 빛이 된다면
그 빛을 보고 많은 사람이 모여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