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제도적 종교가 율법을 만들고 이것을 신 또는 하느님의 법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 법을 어기는 것을 죄라고 했습니다. 거기에다 죄의 용서는 오직 종교쳬계 내부에서만 가능하다는 거짓말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종교 내부에서는 이것이 가능할지 몰라도 종교 밖에서는 불가능합니다. 좋은 예로, 미국의 어느 주정부 관서의 공무원이 자신의 개인적인 믿음때문에 동성애결혼증명서 발급을 거절했다가 감옥에 갔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겠다는 약속 아래 석방되었습니다. 이 사람은 자신의 개인적인 믿음과 사회적인 책임을 혼돈하고 있습니다. 보수적인 기독교인들은 동성애결혼을 반대하는 믿음은 교회 안에서 가능할지 몰라도 교회 밖에서는 불가능하다는 단순한 사실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어느 특정 종교의 개인적인 믿음 또는 교리가 온 인류에게 적용될 수 없습니다. 이것은 극히 상식적인 논리입니다.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는 것은 정치적인 행위가 아닙니다. 물론 이 진실이 밝혀지면 현정권은 향후 50년 동안 재집권하기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진 소문입니다. 진실을 밝히려는 것은 현정부를 무너트리려는 것이 아니라,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는 우리의 참회일뿐입니다. 저도 이 영화를 보면서 눈물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정부와 언론의 거짓과 은폐에 분개해서 울었던 것이 아니라, 제 자신에게서 불의한 정부와 언론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울음이 나왔습니다. 억울하게 죽어간 그 아이들이 나의 자식과 같애서 양심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세월호 참사는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기독교인의 한 사람으로써 종교인들 특히 기독교인들은 자신들의 믿음을 솔직하게 재점검해야 합니다. 이 참사는 정치적인 잘못이고, 이 참사의 진실을 밝히기를 회피하는 믿음은 잘못된 믿음입니다. 참된 믿음은 은폐된 진실을 밝히는 것입니다. 또한 잘못된 종교적 전통을 새로운 전통으로 개혁하는 것이 종교개혁이었듯이 잘못된 믿음은 참된 믿음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죽은 후에 누가 천당 갈 수 있습니까? 물론 저는 천당지옥이란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만일에 있다면, 정부와 언론의 거짓과 은폐를 두둔하는 믿음으로는 갈 수 없습니다. 그런 믿음을 받아주는 천당은 하늘 위에 없습니다.
천당은 하늘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 있습니다. 미안한 말이지만, 죽은 후에 가는 다른 세상은 없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는,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거짓과 은폐를 이 사회에서 몰아내고, 모두가 안전하게, 자유하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 즉 이 땅 위의 천당을 건설하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나의 생각은 이렇다 라고 말한다면 어느 누구도 님과 언쟁을 벌이려하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의도적으로 언쟁을 유도하며 자신의 말재주를 과시하려는 사람들도 있겠지요.
그러나 사후세계와 신에 대해서는 각자의 믿음에 따라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존중하심이 옳바르다고 생각 합니다. 많은 기독교신자나 무슬림,,불교도 그리고 다른 종교를 갖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과학자도 있고 대단히 박식한 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 그들이 바보라서 교회를 다니며 절에 다니고 천당과 지옥을 믿는 건 아니지요.
동성애 역시 다수의 보통 사람들의 눈에는 정상이라고 느껴지지 않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요. 그렇다고 배척하고 죄악시하며 차별하는 것 또한 잘못된 것이지요. 각자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려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모처럼 고국에 들어와 내나라 내가족 내친구를 만나며 내가 누군인지 다시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의 입장이 되어 생각하기로 마음 먹고 나니 싸울 일이 없군요.
제가 건방졌다면 사과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