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권 선서할 때 써야 된다 벗어야된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개인적으로 벗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보수당 정책에 찬성하지 않는게 많지만 이념을 떠나서 종교관습도 세속법에 따를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정치와 종교가 야합을 한다거나 세속법이 종교보다 우위에 서서 종교탄압을 해서도 안되고 종교관습을 존중해 주어야 하지만 세속법에 따라야할 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캐나다 사회가 모자이크 사회다 보니 거기에 따른 부작용도 있는데 예를 든다면 무슬림 가족들이 학교에서 우리는 크리스마스 지키지 않으니 크리스마스 장식을 치워달란다거나 부인, 누이 죽여놓고 명예살인이니 캐나다 형법 말고 이슬람 종교법으로 처리해 달라는건 복합문화를 악용하는거지요. 
                        
 
            



 
                    




 
                     
                            
다문화든, 단일문화든 모두 한계가 있다고 보구요. 단일문화는 인종주의 문제가 다문화는 다문화의 한계와 기준을 설정하는 것이 항상 문제인데, 매길대의 철학자 챨스 테일러는 인권과 정의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더군요. 그에 따르면 모든 인간은 "동등한 인정"(equal recognition)을 통해서 인간이 된다고 합니다. [Multiculturalism: Examining the Politics of Recognition]. 다문화 이슈에서 우선 무슬림들에 대한 편견의 정도도 다뤄야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작년 그의 강연에 참석하였는데 이 분은 신사 중의 신사같았고, 그 해박함에 놀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