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년 10월26일 한국 청년 안중근의 손에 이토 히로부미가 골로 간 날이다. 이토 히로부미는 일본 근대화의 상징적 인물이다. 하급 무사에서 출발해 정치인으로 화려한 정치적 이력을 쌓았다. 제국헌법도 그의 손으로 만들어졌다. 물론 프러시아 헌법을 많이 베끼기는 했지만. 그의 죽음은 일본 제국주의 종말의 예고편이었던 것이다.
그로부터 정확히 70년이 지난 1979년 10월26일, 다카키 마사오(한국명 박정희)라는 일본인이 김재규 총에 맞아 죽었다. 그의 죽음도 한 시대의 종말을 고하는 것이었다.
두 일본인 죽음의 공통점은 한 시대의 종말을 고하고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역사적인 죽음이었다는 사실이다.












그는 청와대에 들어가서도 일본군 복장을 입고 말을 탔다고 합니다.
자랑스러운 천황폐하의 신민이 청와대에 쿠데타로 입성해서 말을 타는 것이 나름 뿌듯했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