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선수는 남들이 말하듯 인물이 미인에 속한다고 할수는 없을지 모르지만, 그것만으로도 악플에 마음 고생 많이 했을텐데 이번에는 부상과 슬럼프에 빠져 있으면서 후배한테 양보 안한다고 시달림을 많이 받았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그녀가 한 말이 새삼 가슴을 찡하게만듭니다. " 국가의 이름을 걸고 참가해서 특별하다."고요. 그녀가 써내려가는 자신의 역사도 정말 대단한 것이지요. 저는 그녀가 아름답습니다.
골프신동이라 불리는 리디아 고도 초반에는 부진하다 어느새 치고 올라와 타수 차이는 좀 컸지만 그래도 올림픽에서 2등을 했군요. 골프는 사실 부자들만의 전유물이었던 시절이 그리 멀지 않은데 이제는 대중화 되어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스포츠가 되었습니다. 늘 그렇듯 그 바람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있는데 박세리선수가 아마도 골프에서는 그런 역할을 했다는 것은 모두가 인정할 것입니다.
또 한명의 자랑스런 딸이 있다면 저는 손연재를 꼽고 싶습니다. 손연재선수는 역시 불모지와 같았던 한국에서의 리듬체조를 세계 정상급으로 끌어 올린 귀엽고 작지만 다부진... 어울리지 않는 단어이지만 저는 거인으로 부르고 싶습니다. 이 작고 가냘픈 선수가 각종 대회에서 상을 받을 때 마다 악성 댓글을 다는 사람들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왜 우리는 남의 성과와 노력에 대해 칭찬과 격려하는 마음이 그렇게도 인색할까요? 이번에 그녀가 4등을 해서 메달을 받지는 못했지만 본인의 말이 "자신에게 100점을 주고 싶다." 이 얼마나 멋진 말입니까? 언젠가 저도 이생을 마감할때 " 정말 열심히 후회없이 살다 떠난다." 라고 말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국가란 개인들의 계약공동체이자 정치공동체입니다. 개인은 그 계약공동체이자 정치공동체를 파괴하려고 하는 외부의 또다른 국가나 전복세력에 대항해 자신의 일부나 전부를 희생하는 결단을 할 수도 있지만 결국 그것은 국가 자체를 위해서라기보다는 그 공동체를 통해 생명과 재산을 보호받는 같은 집단의 개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 입니다.
대부분의 국가들은 국민국가 또는 민족국가로 출발하기는 하지만 점차 다문화국가로 변화하며 미국과 캐나다는 다문화국가의 표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다문화국가인 미국이나 캐나다같은 나라의 미래가 밝기를 희망하며 부족국가보다는 이런 다문화국가들이 좀 더 많은 영향력과 권력을 가지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 나라에 살면서는 그런 나라의 시민으로 가져야 할 가치가 무엇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봐야 합니다. 국가란 시간이 흐르면서 기억과 가치를 공유하는 집단이 되는데, 다문화국가는 그 나라의 성격에 맞는 국가공동체 개념이 생겨나게 됩니다. 레이크사이드님도 번영님도 ‘이 나라 시민으로 이 땅에” 뿌리를 내기고 살 작정을 하신 이상 혈연이나 부족보다는 정치공동체로서의 다문화국가의 밝은 미래에 대해 큰 그림을 그려나가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건 다른 이야기인데, 혹시 대한민국을 사랑하신다면 자기들 조상의 부역행위에 대해 면죄부를 부여하려고 나라의 생일을 제국일본패망 이후로 늦추려고 준동하는 저 어처구니없는 사기꾼 집단(이 말 밖에는 그들을 표현할 단어가 떠 오르지 않습니다) 부터 비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