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가족끼리 간소하게 1박2일 정도로 텐트 캠프를 갈려고 합니다.
장소는 실반레이크로 정했는데, 홈페이지를 보니 Jarvis bay 캠프그라운드에
예약을 하는거더군요. 근데 궁금한건,
꼭 예약을 하고 가야만 하는건가요?
예약자리를 보니 가는날에 겨우 몇자리 남아있기는 한데 꼭 예약을 해야하는건지
아니면 예약안해도 어느정도 일찍가면 자리를 잡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한가지더 혹시 실반레이크 말고도 너무멀지는 않고 아무리 멀어도 편도 3~4시간
정도 괜찮은 캠프사이트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나 말씀하신 곳처럼 예약을 받는 곳은, 사전에 자리가 모두 찰 가능성이 높으므로 예약하고 가시는게 안전하겠죠 특히 6월 20일 ~ 8월 20일정도까지 두달동안은 피크기간이라 더더욱 그렇구요
1박2일 정도로 짧은 일정이라면 밴프쪽에서 캠핑도 좋을듯 합니다. 실반레이크보다는 많이 가깝구요, 인근에 산행이 아니라도 가볍게 산책할만한 코스들도 많구요.
주말에는 자리 잡기가 힘듭니다. 아마도 평일에는 자리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갔는데 자리가 없으면 다른 캠핑장을 알아봐야하는데 근처에 캠핑장이 없으니 상황을 봐서 예약을 하고 가시는게 마음 편합니다. 예약비 $12 아낄려다가 기름값이 더 들어갈 수도 있어요. 저도 예약하는게 마음에 안들어서 예약되는 곳은 잘 안가는편이지만 운전하면서 가는 내내 마음이 불편하긴 하죠.
호수물이 깨끗해서 아이들 물놀이하기에 아주 좋구요 근처에 편의시설도 잘 되어 있어서 대만족이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물이 약간 차더라구요.
캘거리에서는 약 2시간 걸립니다.
캘거리 근처 괜찮은 물놀이 시설이 있는 곳은 동쪽으로는 Brooks 에 있는 Kinbrook Island Provincial Park 북쪽은 Javis Bay와 Rocky Mountain house 근처의 Crimson Lake 캠핑장, 남쪽은 Little bow campground, 서쪽은 Radium 근처가 괜찮습니다.
캘거리 북동쪽에 있는 사설 캠핑장인 Ol' Macdonalds 는 버팔로 호수 남서쪽에 있는데 시설과 호수등 아이들 놀기에 아주 좋습니다. 이곳도 워낙 유명해서 예약은 필수죠.
밴프쪽은 아무래도 요즘같은 경우 저녁에는 기온이 팍팍 떨어져서 캠핑 초보자들에게는 힘들 수 있습니다. 그래도 추워서 좋은 점은 모기는 적죠.
1박 2일인데 3-4시간 운전은 힘들 수 있으니 가까운 곳에 우선 캠핑을 해보시구 시간이 많을때 멀리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1주일 정도 여유가 있으면 BC 쪽으로 넘어 가시면 알버타와 달리 아주 덥고 시원한 물놀이 캠핑을 하실 수 있습니다. 모닥불이 생각 안날 정도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