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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지식인님들께 묻습니다. 분위기 어떻습니까?

작성자 minimin 게시물번호 9255 작성일 2015-12-19 21:55 조회수 2817

안녕하십니까?
 
저는 캘거리 5년 거주후 피스리버라는 곳으로 이동 후 이곳 피스리버 오일샌드 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청년입니다. 지금 분위기가 엄청 썰렁합니다. 큰 회사들 그러니까 쉘의 9빌리언 달러 프로젝트(카몬 크릭) 취소를 포함해 단기 수익성이 안보이는 프로젝트들은 죄다 홀드오프 또는 캔슬 되고 있는 실정이며 정말 많은 사람들이 레이오프 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남아 있는 사람은 그냥 숨만 붙어 있을 정도로 느껴질 만큼 불안한 것도 사실입니다. 

언젠가 지금 이 상황 때문에 알버타 자살율이 작년 대비 30프로가 올랐다는 뉴스까지도 접했습니다. 에너지 기업 본사들이 캘거리에 많이 있죠? 지금 캘거리는 어떤가요? 

그리고 어떻게 되는 걸까요? 다른 주들은 이번 자유당 집권 정부가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 말도 들은 것 같은데... 우린 어떻게 되는 건가요? 

다른 주들은 어떤지 혹시 아시는 분 계시는 가요? 이 오일 가격하락이 단기적으로는 알버타에 큰영향이겠지만 멀리본다면 끝내는 국가적인 이슈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정부의 태도는 과연 어떻게 대처할 느낌이죠?


minimin  |  2015-12-19 22:13    
하나 찾았습니다 laskside님 글^^
운영팀  |  2015-12-20 08:11    
경기에 대한 글은 CN드림에서 기사와 기사수첩등으로 충분히 다루고 있습니다. 경기에 대한 것은 자유게시판이 아닌 기사를 통해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brandnew  |  2015-12-20 08:50    
한 유럽 이민자 친구가 엘리베이터 고치는 일을 합니다. 몇 일 전 지나가는 소리로 들었는데요 다운타운에 몇 층짜리 건물 엘리베이터 고치러 갔는지는 모르지만 6층부터 9층까지 사무실이 완전히 다 비어 있더라고 하더군요
소문에 2020년 까지는 힘들 거라고 한 엔지니어 친구가 농담 삼아 이야기 하네요
philby  |  2015-12-20 10:11    
원래 앨버타 자살율이 다른 주 보다 높다고 하지요. 그리고 자살율이 오른게 경기와 연관이 있는지를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그 방면 전문가들이 뉴스에서 하는 말을 들었거든요. 에너지 일변도에서 벗어나 산업 다각화 이야기가 있는 모양인데 앨버타는 구조적으로 에너지 의존 형태라 다각화도 에너지가 어느 정도 안정되야 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minimin  |  2015-12-20 15:32    
@운영팀 감사합니다 더 찾아보고 검색해보겠습니다.
minimin  |  2015-12-20 15:36    
brandnew님 감사합니다. 그 엘레베이터 일하시는 분은 정말 놀랬겠습니다^^
philby님, 오~ 또 그런 의견도 있었군요^^ 말씀 감사합니다!
bruin  |  2015-12-21 12:16    
1) 이번 crude oil price 폭락은 구조적인, 즉 셰일 개스 혁명에 의한 공급 과잉 및 미국의 수출 재개로 인한 것이라 과거와 달리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가 많으며 2) Alberta의 dirty oil은 WTI 대비 약 $15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어(즉 WTI가 $40에 거래된다면 Alberta oil은 $25 전후로 거래) 일부 가격 회복만으로는 oil company들이 수지 맞추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Globe and Mail 등에 의하면 Calgary를 포함한 Alberta 경기 침체는 이제 시작 단계라고 하더군요.
운영팀  |  2015-12-21 15:36    
otmsaint님 이메일이 반송되어 오네요. 바른 주소도 다시 가입해 사용 바랍니다.
watchdog  |  2015-12-21 17:03    
bruin님 말씀에 덧붙이자면, 이번 energy crisis는 지난 7년 간 계속된 제로금리로 부추겨진 과잉 에너지 생산으로 발생한 것입니다. Oil을 비롯한 commodity price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건설,소비 수요가 다시 오르면서 수요공급 균형을 찾아야 하는데, 중국 정부부채가 워낙 많아 과거 몇 년 동안 유지해 왔던 건설수요를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윗 분 말씀처럼 2016년 Q2 전후로 미국 경기의 recession을 전망하는 분석들이 꽤 많습니다.
Deflation/hyperinflation에 대비하기 위해 빚 규모를 줄이고 stock 같은 paper asset에서 현금성 자산으로 옮겨야 하는 시기라고 봅니다. 아래 inside trading 자료를 보면 지난 주 금리인상 발표를 전후로 주식 매각하는 기업 임원들의 자산 규모가 상당히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http://finviz.com/insidertrading.ashx?or=-10&tv=100000&tc=7&o=-transactionVal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