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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가 바보에게 |
작성자 안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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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번호 -1210 |
작성일 2005-03-29 17:45 |
조회수 1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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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가 바보에게 / 안희선
사랑해
언제까지나
우린 같은 족속이니까
한 혈통이니까
눈물이 따뜻한 날엔
시린 가슴도 아프지 않아
세상이 고함치며 손가락질 해도,
두렵지 않아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 해도,
슬프지 않아
우린 서로의 고향이니까
한 영혼이니까
셈을 잘 못하는 네가
더욱 그리워
따지지 못하는 네가
더욱 애틋해
나를 떠나지 못하는 네가
더욱 아름다워
사랑해
언제까지나
우린 같은 마음이니까
한 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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