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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관심가져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외론이     게시물번호 -4755 작성일 2006-09-12 10:44 조회수 601


우선 저의글을  관심있게 봐주시고 조언해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온지 며칠 안되어 누구나 겪는 진통을 하나의과정인것을.

참을성 없이 성급하게 글을  올렸나봅니다.
그러나 그당시는 정말 막막하고 길이 안보이더군요.

 

여기 글을 올린것에 주변에 아는분들에 우려도 들었습니다.

그런글을 왜 올렸냐고?  혹시 라도 다 칠수도 있다고

염려해주더군요. 

저는 멀리서 와서  한국인만의 어떤 정에 끌려 그냥 순수한 맘으로

글을 올렸을  뿐인데 말입니다.

그래도 많은분들이 격려의 메일도 많이 보내 주시고 답글 해주신것에   힘을 얻어 꿋꿋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암담하고 우울해지는 시간들을  당당히 맞서 부딪혀 나가려 합니다.그러다보면  차츰 길이 생기겠죠. 이런것을 통해 느끼는건

혼자  견뎌나가는 수밖에 없음을  어리석게 공연한 푸념을 한듯 합니다.

☞ 덜외론이 님께서 남기신 글


한마디 양반

 

지금 외론이씨는 단지 어디서 영어를 좀 배울 수 있는지 그리고 미술치료라는 것으로 기회가 있을런지에 대해서만 묻고 있습니다.

그 분이 알지도 못하는 당신같은 사람으로부터 금방 정착해서 심적으로 조금 힘들다고 표현한것 때문에 그렇게 도마질을 당해야 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한 예로 당신이 외론이씨가 사전 계획 준비했는지 안했는지에 대해서 어떻게 알길래 함부로 그렇게 말할 수 있는지요..

 

조기유학은 이미 대세로서 이렇게 저렇게 과도기를 거쳐가며 여러면으로 긍정적인 효과도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중에 몇몇 생각이 짧은 사람들이 경거망동을 하긴 했지만 댓글 시작부터 위의 분을 그렇게 싸잡아서 같은 부류로 비판하는게 참 어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글의 끝까지 그런 식으로 영어를 배우겠느냐, 배울라면 이렇게 저렇게 해라하며 빈정대는 투의 말이로군요

 

어디든 게시판에 가보면 당신글 같이 깊은 생각없이 남의사정도 모르면서 무조건 함부로 남을 비판하고 죄인 취급하는 글들을 접하게 됩니다. 그럴 때가 가장 역겹죠.

 

여기 표현에 Mind your own business 라는 뜻을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 한마디 님께서 남기신 글


님과 같은분이 적지않은것으로 짐작합니다. 정작 필요를 느껴서 아이를 외국으로 보내기 보다는 남들이 워낙 설치니까 나도 덩달아 아이를 한 번 외국구경이라도 시켜야 하지 않겠나 하는 심정까지는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무작정 나가면 어떻게라도 되지 않겠나하는 막연한 기대가지고만 오신다는 것은 조금 무모한 생각이지 않나는 느낌입니다. 어떻게 보면 그런점에서는 한국문화도 참 독특합니다. 애들 교육에 관한 과열경쟁... 정작 꿈과 목적을 분명히 세워서 필요에 의한 유학이 아니라 막연한 궁중심리에 이끌려 웬지 그렇게 안하면 불안한 "조바심"에 쫓기어서 없는 살림에 일년 이년 시간을 들여서 애들을 내보내는 한국의 교육문화....정말 독특합니다. 사실 와봐야...크게 잘 배워가는 성실한 학생은 겨우 10%내외라는 사실도 잘 모르거든요...외국서 1년 있다가 한국에 돌아가 봐야 한국서 또 적응해야 하는 기간이 필요하죠...정말 님과 같이 사전 계획 준비 없이 오셨다면 좀 힘든 적응기간을 거쳐야 할지도 모릅니다. 남이 무한정 도와 줄수 만은 없을 것 아닙니까?

 

저도 영어를 그리 잘 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학창시절... 영어공부 한답시고 꽤나 공을 들였던 사람 중의 한 사람입니다. 평소 꾸준히 한국서 학원다니고 가끔 방학을 틈타 한 두번 경험삶 나와 보는 것은 괜찮습니다만, 몇년씩 휴학을 하고 단지 영어만을 위해서 나오려는 학생 / 학부모 모두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길 권합니다.

 

캐나다친구들과 어울리면서 몇마디 하는 영어가 얼핏보기에 대단한것 처럼 보일수 있습니다.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목적도 없이 궁중심리에 이끌려 몇년을 낭비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려....

 

그래도 이왕 오셨으니, 캐나다에서 계획했던 일정을 채우시기를 원하신다면, 아이들을 한국학생과 어울리는 것을 자제시키십시요...외로와도 어쩌겠습니까...캐나다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몇마디 영어라도 배워가지 않으면 얼핏보기에 대단해 보일 영어마저 못배워갈게 아니겠습니까?  



☞ 글... 님께서 남기신 글


내용상 이민자가 아닌듯싶은데요, 만약 이민자가

아니시라면 이민 정착 서비스에서 일하시는 한국분만나셔도

별도움이 안됄것같은데요. 글구 그분평판이 영 아니던데... (아닌가?? 아니면말고요!!)

 

여하튼 참고하시고 적응잘하시기바랍니다.


☞ 토돌이 님께서 남기신 글


캘거리 오신지 열흘만에 이런 곳에 컴퓨터로 글을 올리시는걸 보면 대단히 적극적이고 진보적이신 분이시네요.   절대로 낙담하지 마세요.


일단은 교회를 정하시라고 강력 추천해드립니다.

믿음이 있건 없건 교회만큼 도움받을 수 있는 곳도 없으니까요.

 

그리고 가까운 시일내에 이민 정착 서비스에서 일하시는 한국분을 만나세요.  안타깝게도 그 분의 성함이나 전화번호가 기억이 나질 않네요.  캐나다 정부에서 각 나라 이민자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서 각 나라 사람들을 배치해서 도와주도록 하고 있는데요 그 분만큼 이 곳 사정을 잘 아시는 분도 드물죠.  직장 찾는 법이며 어학 연수도 영어 테스트까지 해서 적당한 반에 넣어줍니다.  일주일에 이틀 정도만 일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운타운 7Ave 어디쯤에서 일하셨는데, 그 분 성함과 연락처 아시는 분 계시면 답글 올려주세요.

 

토요일엔 한인 식품점에 들르셔서 지역 신문 세가지(알버타 저널, CN드림, 주간 한국) 꼼꼼이 챙겨보시구요, 영어 독해가 어느정도 되신다면 Calgary Herald 토요일자 신문에 구직이나 여러가지 많은 정보가 담겨있으니 보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이 곳에 글 올리실 수준이면 잘 해나가시리라 믿습니다.  파이팅!



☞ 외론이 님께서 남기신 글


9학년 아이를 위해  하던일을 잠시접고 따라온 엄마입니다.
남의 나라에 발 붙이고 살기가 쉽지 않음을 통감합니다.
작년에 아이가 혼자 와서 격었을 힘든상황이  상상이갑니다.
아직은 멍한상태로 밥만 먹고 집에만 있는 자신이 한심스럽기만 합니다. 공연히 외화만 낭비하고 낯선곳에서 고생하는것같아서요.
 
아이혼자 작년에 넘 고생해서 직장을 휴직하고 따라왔어요.
반드시 이 길이 올바른 선택인지는 모릅니다.
일단 선택했으니 최선을 다해 보는수밖에 없겠죠.
 
차도 없고 영어도 안되고 답답하고  숨이 막힙니다.
돌아 다니라고 해서 버스도 한시간쯤 기다려 타고 c-train도 타고  다운타운도  가보고, 돌아다녀보니 강렬한햇볕에  머리만 더아파지더군요.
 
조기유학 부모님들 , 적응해서 살고계신 이민자분들 위대해보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낫는다고하지만, 노력해야겠죠
우선 영어를 배워야 할텐데  어떻게 어디서 부터해야할지?
차도 필요 하다고하는데 엄두가 안나는군요.
 
그리고 제가 미술치료를 전공했는데  Volunteer라도 할수있는
기회가 있음좋겠어요
그림을 통한 심리치료예요.
일단 영어가 안되면 안된다고 하대요.
글구 한국 자격증은  인정을 안 해준다고 하네요.
 
암튼  시간에 흐름에 적응해 가는수밖에 없을것 같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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