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좁은 에드몬톤 사회에서 ‘떡국회장’은 사랑(?) 받는 유행어 입니다. ‘이명박 정권’ 탄생도 국민들의 ‘나 몰라라’ 선택이었다면, 사실 에드몬톤 ‘떡국회장’도 에드몬톤 한인사회의 ‘나 몰라라’ 라는 동포 의식 때문에 생겨 났습니다.. 이러한 이민사회의 병폐를 너무나 영특(?)하게 잘 분석하시고 유치하게(?) 머리 쓴 것을 에드몬톤 현자(?)께서 웃음으로 날려보냈습니다. “떡국.. 떡국..” 평생 먹는 동안 생각나겠지요..어느 분이신지 모르지만 돌아 가실 때까지 ‘떡~국!’ 하며 까탈머리 동자처럼 웃으실 것 같습니다.
이민자들의 가슴 한편에는 떠나온 조국에 대한 원망(?)과 아쉬움(?)이 있습니다. 한 마디로 그곳에서 잘 적응하고 살 수 있다면 왜 이민 와서 살겠습니까?! 새로운 희망을 갖고 새 땅에 왔는데.. 한인사회에서 펼쳐지는 모습은 조국보다 더한 모습들이 보이고..지금 당장은 나에게 피해가 없으니 신경 쓸 필요도 없는데, 밥 먹고 살기도 힘든데, 웬 소동이냐 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나 몰라라’ 하는 동안, 그 잘못된 기운은 우리 자식들이 이 땅에 사는 동안 절대적으로 영향 받는다 것을 제대로 아시는지요?! ..아이들의 장래를 결정하는 성품은 가까운 데서 보고, 자라며, 키워지는 것입니다.
캐나다는 아직도 원리 원칙을 따르는 나라입니다. 고지식하지만 법을 지키고 성실하게 일 할 때 대우 받는 나라입니다. 이런 좋은 관습을 깨뜨릴 때 이 캐나다 사회는 병 들게 되고, 그 영향은 가까이는 당대에, 멀리는 후대에 미치어서..지금의 ‘천국’이 나중엔 ‘지옥’이 되는 것이지요..
‘떡국’은 사철 먹는 음식이 아니고, 설에 잠깐 먹습니다.. 고요히 흐르는듯한 깊은 강물 속에는 바위를 깎는 소용돌이가 있지요.. 이거 참, 앞으로 무슨 일을 더 치르시려고.. 1월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