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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못알아 듣는다고 한국어로 욕하지마세요
작성자 Kylie.J     게시물번호 10998 작성일 2018-06-23 22:52 조회수 7867
안녕하세요
오늘 캘거리다운타운에 있는 한인마트를갔다가 황당한일을겪었습니다. 캐네디언 친구 2명을 데리고갔는데 제가 쌀을사는동안 욕을 먹었더라구요.

남자 스탭분이 물건을 정리하고 빈박스를 옮기는데 제친구 두명이 음료칸을 둘러보면서 알아채지못하고 비키지못했나봐요. 그랬더니 이××빨리빨리좀가지,아..이런 짜증섞인 말을했고 제친구는 한국어를 할줄알아서 그말을 알아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말을 들은 친구가 저에게 말을했고 저도 화가났지만 욕한 스탭에게 직접가서 따지다간 감정적으로 나갈것 같아서 프론트에서 계산을 하는 여자스탭분에게 가서 혹시 아리랑사장님과 얘기하고싶은데 언제 오시냐고 여쭤보자 무슨일이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무리 외국인이라도 못알아들을거라고생각하고 반말과 욕설을 하는건 아닌거같은데 여기 스탭중 하나가 제친구에게 욕을했다. 라고 말씀드리니 그 여자 스탭분이 '그런식으로 저한테말하면 안돼죠'  라고 했습니다.

 제가 여자스탭분께 따진것도 아니고 먼저  무슨일인지 물어보셔서 이런일때문에 사장님과 얘기하고 싶다고한건데"저한테 그런식으로 말하면안돼죠" 라고 사장님안계시니  고객에게  이렇게 대하는 걸 사장님은 아실까 싶어요. 사장님에 대한정보는 줄수없다는듯이 언제오는지도 모르고 안오는날도있다고 내쫓듯이 하더라구요.

제가 따지듯이 처음보는 분께 이상한태도로 말한것도 아니고,정중하게 말씀드렸다고 생각되는데..이대화는 프론트 데스크에서 나눈 얘기이니 cctv카메라에 녹화가되었다면 사장님께서 돌려보시면좋겠어요.

캘거리 한인마트 몇 군데 없어서 아쉬운 제가 가야겠지만 독과점이라고 해서 이렇게 고객서비스를 해도 될거라는 생각은 안해주셨으면합니다.

어쨋든.. 올해 아시아 여행시 한국도 경유한다고 들떠있는 캐네디언친구들 한국오지말라고 하고싶었어요. 캘거리 한인 망신 여기서 톡톡히 당했네요.
한국어 알아들을 수 있는 캐네디언 제법있으니 모를거라고 생각하고 한국어로 욕하지마세요. 그리고 마트에서 일하시는분도 조금더 프로페셔널하게 대처해주셨다면 기분이 덜 상했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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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ajung  |  2018-06-2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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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 삭제되었습니다.

oz  |  2018-06-2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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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삭제됨. 비방이나 인신공격적인 내용은 금지이며 주의 드립니다.
원래는 경고를 드렸으나 사안이 경미하다고 판단되어 '경고'를 '주의'로 바꾸었음을 알려드려요

prosperity  |  2018-06-2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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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식품점 최병화 사장님 아시면 곧 바로잡어실 것입니다.

외로운오야봉  |  2018-06-2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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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Z님은 이번이 경고두번째이니 아이디 정지가되어야 다른분들과 형평성이 맞을것같군요.

oz  |  2018-06-2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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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랑 식당 종업원 인성에 대해 욕 한 번 했습니다.
욕에 대해 욕으로 대거리한 제 인성도 역시 별로네요.
외로운오야봉님 저도 까먹은 제가 몇 번 경고를 받았는지
헤아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게 무슨 감정이 있으신지
모르지만 제가 잘못 한 게 있다면 너그러이 용서해 주세요.
폭풍 그치고 날 좋은 일요일 입니다.

Kylie.J  |  2018-06-2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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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때 사장님과 연락할방법을 안알려주더라구요..언제오시는지 모른다고..전혀 신경안쓰는 눈치였어요. 자기 가게가 아니니 주인의식을 가지기 어려운건 알겠지만 오던말던 내알바 아니다의 태도는 고용해주신 사장님께도 너무한것 아닌가 싶어요.

운영팀  |  2018-06-2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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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오야봉 님꼐. 맞습니다. OZ님은 17년 12월에 운영팀으로부터 1차 경고 받은바 있구요.
이번은 사안이 마이너 하다고 판단되어 정지처리 하지 않습니다.
위의 1차 경고 드립니다를 "주의 드립니다"로 바꾸겠습니다.

clipboard  |  2018-06-2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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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ndreams.com/cnboard/board_read.php?bIdx=1&idx=7245&category=&searchWord=clipboard&page=12

4 년 여 전 있었던 이 사건 이후 두 번 다시 한인마트에 간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딱히 이 사건이 계기였다기보다는 T&T가 가까운 곳에 생겼기 때문인데, 제가 이 기회에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작은 가게들의 운영시스템에 획기적인 변화가 없으면 살아남기 어렵다는 점 입니다.

본문과는 큰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주제를 조금 확대하자면, 예전에 한국에서 골목상권 보호라는 말이 자주 나왔었는데, 골목상권이라는 것은 대형마트를 규제한다고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저렴한 가격 뿐 아니라 다양한 면에서 선진화된 유통시스템을 가진 대형마트나 기업형 프랜차이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는 당연한 것 입니다. 이들의 영업시간을 규제하는 따위의 바보같은 접근으로 골목상권이 지켜질리도 만무하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 질이 정체된 서비스를 강요받을 의무도 없습니다.

작은 가게들이 살아남는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성심을 다하여 손님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유발하는 특유의 고객서비스를 유지하는 길 일 것 입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일본식 장인정신이라고나 할까요? 갑질하는 진상손님도 문제지만 훈련되지 않은 고객응대매너로 손님을 짜증나게 하는 서비스업 종사자도 문제입니다.

피그말리온효과  |  2018-06-2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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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드림 운영팀서 OZ님께 1차경고를 저도 보았는데 또 1차라뇨? 정지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watchdog  |  2018-06-2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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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엔 한국어 못 알아듣는다고 고객을 그렇게 대한 것이 아니라, 그런 말이나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원래 정신장애가 좀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 친구분이 굳이 어떤 차별대우를 받았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씀해 주세요. 감정조절이 미숙해서 화를 잘 내는 사람들은 고용주와 갈등도 잦아서 직장도 한 곳에 오래 있지 못 하고 자주 옮기기도 하고요.

그리고 용산님 말씀처럼 서비스 품질은 스몰비즈니스가 Co-op이나 save on foods처럼 customer service 규정과 프로세스가 있는 대형 비즈니스와 경쟁하기 어렵습니다. 한국 식품들도 점차적으로 구비를 많이 해 놓고 있고요, Costco에서도 김만 팔더니 냉동 만두도 한국에서 들어오더군요.

불친절한 서비스는 개인의 잘못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직원들의 그런 태도를 방치한 고용주의 책임입니다.

"캘거리 한인마트 몇 군데 없어서 아쉬운 제가 가야겠지만 독과점이라고 해서 이렇게 고객서비스를 해도 될거라는 생각은 안해주셨으면합니다."

남양유업 사태 인터넷으로 찾아보시면, 소비자들 액션으로 남양유업이 얼마나 어려운 재정상황에 이르렀는 지 알 수 있습니다. 자사 제품에 남양유업 이름도 못 쓸 정도로 평판이 안 좋아져서 상황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존폐 위기에 놓일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오랫동안 서비스 개선을 못 한다면 언젠가는 감당하기 어려운 경쟁을 맞닥뜨리게 될 거라 봅니다.

운영팀  |  2018-06-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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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Z님의 이번 댓글에 대해서는 사안이 경미하다고 판단되어 '경고'가 아닌 '주의'로 바꾸었습니다.

ThThTh  |  2018-06-2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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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힘들고 고된건 이해하겠습니다. 그런데 어떠한 경우에서도 욕을 하는건 좋지않다고 생각합니다. 욕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일도 없고요. 이글에서의 욕한이는 이글을 보고 뜨끔해서 조금이라도 반성하고 자신을 되돌아보았으면 합니다. 저는 항상 계산하로 갈때마다 제가 먼저 "안녕하세요" 라고 합니다. 누가 먼져하는건 중요치 안다고 생각하는데... 기분좋게 안녕하세요라고 하면 받으신분도 가볍게 인사정도 라도 해주셨으면 좋겠는데 일이힘드셔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얼굴에 인상을 쓰고 계산을 도와주시면 사는사람 입장에서 기분이 나빠지더라고요..일이 힘드셔도 좀만힘내서 기운차리시고 일해주세요.

Utata  |  2018-06-2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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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한테 욕을 먹었을때, 가장 처음에 해야 할 말은 I'm sorry 입니다.
어쩌면 그말이 그 상황을 이렇게 어렵게 되지 않았을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전 가끔 운전을 굼뜨게 합니다. 어떨땐 뒤에서 지나가면서 미들 핑거를 주면서 지나갑니다.
그럼 전 "Thank you SO MUCH" 합니다.

그 결과는 좋습니다. STOP 에서 상대운전자가 오히려 얼굴을 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글쓰신분 내용만 읽으면 직원이 잘못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분이 쓰신 글중 "캐네디언친구들 한국오지말라고 하고싶었어요" 로
여러가지로 이분을 쌀짝 옅볼수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 앞으로 더 어려워질꺼 같지만, 그래도 교민들 많이 고용해주시는 한인 업주들에게
감사하고, 보다 더 좋은 서비스를 기대 해봅니다.

칼갈이  |  2018-06-26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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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식으로 저한테말하면 안돼죠' 라니...그럼 어떤 식으로 말해야 하지? 어이가 없군요.

운영팀  |  2018-06-2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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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위에 칼갈이님 " '그런식으로 저한테말하면 안돼죠' 라니...그럼 어떤 식으로 말해야 하지? 어이가 없군요."라고 쓰셨는데 누가 쓴 글인지 명시해 주시겠어요? 위에 댓글을 봐서 그런 문구는 찾을수가 없어서요

Huiran  |  2018-06-2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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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써있내요

운영팀  |  2018-06-2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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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있었군요. Huiran님의 설명 감사드려요. 이렇게 언급하는 경우 본문 + 댓글이 여러개 달려 있으므로 원본을 찾기에 애로가 있을수 있으므로 누가 언급한건지 명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내사랑아프리카  |  2018-06-26 23:27         
0     0    

지나가면서 말씀드립니다.

키보드에서 "Ctrl" 또는 "control"(맥북) 키를 누른 상태에서 "F" 키를 치면 위쪽 상단에 박스가 형성되고 거기에 찾는 키워드를 치면 금방 찾아내실 수 있습니다.

omekakim  |  2018-06-27 21:40         
0     0    

물론 몇몇 한국분들이 험하고 케네디언 정서 (예를들어 자기가 먹고 일어 난 자리를 깨끗히 정돈)에 어긋나는 행동을 해 조금 눈이 찌푸려지는 행동을 할때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여 한국이 싫다 한국 사람이 싫다고 하여 그 사람을 핀잔주고 그사람을 내리깔면 똑같은 사람이 되는것입니다. 그럴때는 indirect approach 써 간접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면 기분이 덜 나쁘지요. 제 부모님세대분들 물론 말함부로 하시고 행동도 억세지만, 그런 나라와 민족을 지키려고 100년전에는 많은 희생이 있었지요. 저도 행동 함부러 하는 한국분들(특히 나이드신분) 싫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교육하고 같이 나누고 희생하면서 더 나아지는 법을 같이 나눠야지, 똑같이 욕하고 무지하다고 하고 캐나다사람들이 더 잘난다는 듯이(예를들어 한국가지마라등등) 말씀하시면 안됩니다. 그래서 대화란, 말이란 신중하게 해야하는 것이고 그러기에 힘든겁니다.-1.5.세가-

Utata  |  2018-06-28 08:20         
0     0    

에티켓에 이야기가 나와서...
비행기 기내식 이야기 입니다. 저야 당연히 이코노미석을 탑니다.

간혹 (동서양을 구분없이) 식사후 너무 지저분하게 트레이에 놓아,
스튜어디스가 가지고 갈때 찌꺼기들이 떨어지고, 또 옆사람으로서
식후 남의 음식 냄새와 지저분함에 좀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깨끗이 새팅된 음식은 보기 좋고, 식욕을 자극하지만,
남이 먹고 남은 음식은 너무 불편하고,
예민하신분들은 속까지 울렁거린다 합니다.

저야 남이 먹던것도 잘먹지만, 하지만, 남을 위한 배려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저경우 가능하면 쓰시고 난 식기를 테이블에 잘 놓고,
오픈한 비닐은 다시 트레이에 넣고,
마지막으로 넵킨으로 트레이 위로 깨끗이 덮으면 옆사람에게 불쾌감을
방지할수 있습니다.

간혹 한국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김치볶음밥 냄새가 익숙치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항상 남은 음식은 두껑으로 닫고,
안보이게 깨끗이 사용한 면이 위로 냅킨으로 가려주면 정말 괜찬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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