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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동양 나라 이민자들의 출신별 특징 _2
작성자 운영팀     게시물번호 11521 작성일 2019-01-11 23:17 조회수 313

소설 '아리랑' 4권 후반부에 하와이 한인이민자들 생활상이 생생하게 잘 표현되어 있어 두 페이지만 더 소개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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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설 '태백산맥'으로 유명한 작가 조정래씨의 90년대 작품인 '아리랑'을 다시 꺼내 들어 읽고 있어요. 1999년에 사서 한번 읽고 말았던 건데 20년만에 다시 읽으니 감회도 새롭고 또한 이 책도 '태백산맥'에 못지 않은 명작이라는 걸 이제서야 깨닫았어요. 

그래서 어제 조정래씨의 소설 '한강'도 주문을 했어요 책은 Yes24.com에서 구입하는데 10권짜리 정가가 14만원정도 하는데 (보통 인터넷 주문 시 10% 할인 받죠) 마침 중고책이 있어서 10권을 5만원에 샀어요. 

책이 어제 서울 본가로 도착을 했는데 거의 새 책과 다름없다고 하네요. 

 

본론인 이민자 이야기로 넘어가죠

태백산맥은 해방직후부터 이야기를 다루는데 반해 후에 나온 소설인 '한강'은 그보다 이전인 한일합방 직전 1900년정도부터 시대가 시작됩니다.  내용 중에 방영근이 일본놈들 수작에 넘어가 부득이 하와이 사탕 수수밭 노동자로 끌려 가는데 그가 바로 1903 1월 하와이에 첫 발을 내딛은 한인들 중 한 명이 된 셈이죠.  

한인들은 당시 하와이에 가서 상상도 하지 못할 극심한 고생들을 했는데요 이 소설에 서 당시 비참함이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10권중 2권 후반부에 하와이에서 일하는 동양계 노동자들에 대해 묘사가 되어 있는데 흥미로워 이곳에 소개해 봅니다. (첨부 그림 첫 번 상단) 

 

소설 태백산맥은 해방직후 나라가 좌익과 우익으로 갈리면서 동포들끼리 싸우는 이념전쟁이 주된 소재인데 남한의 우익성향의 보수진영에서 볼 때 이 소설은 상당한 거부감이 있고 빨갱이 책이라고 해서 불온하게 보는 경향이 많았습니다.

 

이에 반해 소설 ‘아리랑은 조선말기부터 일제시대 동안의 이야기를 다루었고 일본 제국주의자들과 친일파들이 한반도와 하와이 그리고 만주 땅에서 벌이는 잔인하고 간사한 식민지 정책으로 우리 동포들의 고통과 극심한 고생들이 잘 묘사되고 있는데 한민족이라면 남한과 북한 좌익과 우익 가리지 않고 누구나 공감하고 우리 조상들의 당시 고충을 실감할 수 있는 책이라 이런 의미에서 소설 ‘태백산맥보다 더 값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소설 자체의 문학성과 창작성 그리고 우리가 몰랐던 세상을 이면을 보여주는 계몽적인 측면까지 고려할 때 최고의 소설은 단연코 ‘태백산맥’이죠.

 

아리랑 4권 초반부에 작가 조정래씨는 2차세계대전 당시 유태인이 6백만이 죽은 것으로 기록되고 있는데 한민족이 일제치하에서 죽은 사람은 전혀 집계가 없는 것을 안타까워했고 이 소설을 집필하면서 대략 3백만이 죽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태인 6백만 학살은 짧은 시기에 이루어졌으나 한민족 3백만의 피해는 한일합방 이전부터 해방때까지 약 50년간 진행된 것이라 그 고통과 공포는 훨씬 더 컸다는 게 그의 주장이고 충분히 공감할 만합니다.

 

지금 4권째 읽고 있는데 마지막 10권까지 다 읽고 독후감을 써서 CN드림 지면과 웹에 발표하려고 합니다.  독후감때 언급하겠지만 소설 ‘아리랑’은 우리가 어디에 살던지 어느 시대이던지 한민족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라고 생각됩니다.  우리가 어리석고 힘이 없을 때 지도자를 잘못 뽑았을 때 시대를 보는 눈이 없을 때 당할 수 있는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 절실히 깨닫게 해주고 현재 지금의 자리에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할지 방향을 제시해 주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리랑 책 소개 자료

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089508

 

http://ch.yes24.com/Article/view/13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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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아프리카  |  2019-01-12 02:24     

첫 부분부터 맘에 드는군요: "방영근은 눈부시게 밝아오는 동쪽 하늘을 바라보며 숨을 들이켰다. 집은 그쪽이 아니라는데도 아침마다 찬란하게 뻗쳐오르는 햇살을 보며 집생각을 하곤 했다.”

하와이에서 우리의 선조들이 맞은 그 햇살이 지금 우리가 받는 해살이 전혀 다르지 않고 수만년 전의 원시인이 아침마다 맞은 햇살도 바로 그 햇살일테니까요. 그래서 날마다 떠오르는 태양을 보면서 얼마나 위로가 되었을까요.

나라잃은 사람들의 아픔과 기억이 이국만리에서도 그대로 생생하게 가슴속에서 스며나오는 것 같군요. 저는 다문화주의자긴 하지만 민족주의가 전혀 배제된 사해동포주의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민자로 살아가면서 “ 스스로” 나의 ethnic background를 아무리 지우려해도 되지 않죠. 소수민족으로 산다는 것은 나 스스로의 정체성이기기도 하지만 주류문화가 나를 규정하는 정체성이기도 하니까요.

아래부분에 언급된 Dole 상표에 대한 언급을 보니 갑자기 2014년 샌디에고에 모임차 갔다가 친구와 호텔 근처 바닷가를 아침에 산책할 때 Dole 로고가 박힌 배를 보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2002년에 미국 서부지역 본부를 샌디에고로 옮겼다고 합니다. 친구가 유명하다고 해서 찍어 뒀는데요. 파인애플농장, 조선인 이민자, 그리고 Dole 이렇게도 연결되는군요! 흥미롭고도 가슴 아픈 문화사입니다.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Dole_Pacific_docked_in_San_Diego_Harbor.jpg

저 dole 통조림을 그분들은 이민 초창기엔 당시 제대로 못먹어봤겠죠. “영어를 전혀 모르는 노동자들도 여기저기 농장에 내걸려 있는 빨간글씨의 Dole이란 간판만은 금망 알아보았다.” 조정래 작가의 번득이는 묘사가 돋보입니다. 좀 나간 건지는 모르겠지만, 맑스의 노동의 소외를 연상시키는 것 같군요. 상품을 생산하는 노동자는 그 상품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 즉 없어서 못팔 정도로 맛있는 Dole 파인애플 통조림 을 파인애플을 애써 재배한 사람들은 정작 통조림을 먹을 기회가 없었지만, 그래도 “간판만은 알아봤다.” 여기에 당시의 노동자들의 삶의 어려움이 엿보이는군요. 책을 안읽어봐서 모르겠지마만요.

다른 부분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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