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 차를 가지고 여행을 다녀왔는데 캐나다 기준으로 휘발유 가격이 궁금해서 상세히 비교를 해보았어요.
미국은 리터가 아닌 갤런당 가격이고 도시마다 주마다 가격 차이가 많고 같은 동네라도 가격이 천차 만별이고 길 하나 사이로도 가격 차이가 있어요 그래서 이를 리터당 캐나다 달러로 환산해서 지금 캘거리, 에드먼튼 가격과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정리해 보았어요.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캘거리 에드먼튼 휘발유 가격은 미국에 저렴한 주유소 가격과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밴쿠버는 캘거리보다 리터당 50센트나 비싼데 와싱턴주는 이것보다는 리터당 20센트정도 저렴하구요.
자세히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우선 8월 20일 현재 기준
캘거리 96.9 ~ 102.9 / 리터당
에드먼튼 89.9 ~ 93.9
미국 국경에 인접한 포트 맥클로드 타운 105.9
BC주 코퀴틀람 (밴쿠버 인근) 140.90
에드먼튼은 항상 캘거리보다 4~5센트 저렴하구요. BC주는 세금이 높아서 캘거리보다 같은 시간에 리터당 50센트나 비쌉니다. 거의 한국 휘발유가격 수준이 되어버렸어요
이제부터는 미국이고요 갤런당 가격입니다.
미국은 몬태나 아이다호, 유타주가 저렴하고 워싱턴주가 상대적으로 비싼 편인데
몬태나, 아이다호는 2.59 ~ 2.89 US$ /갤런당
와싱턴주 3.29 ~ 3.59 정도합니다.
몬태나주에 2.79를 평균이라고 잡고 리터로 바꾸면 (1갤런은 3.7854리터)
0.737US$ / 리터당
지금 환율은 0.75이므로 이를 적용하면
2.79US$ / 갤런 = 0.983 Can$ / 리터…
휘발유 가격은 캘거리와 몬태나주의 요금이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와싱턴주 평균 3.49US$이라고 보고 이를 환산하면 1.23 Can$ / Liter로 캘거리보다 비싸지만 밴쿠버에 비하면 그래도 리터당 20센트정도 저렴한 편입니다.
최근에 알게 된 사실인데 미국 주유소들 중 일부는 현금 결제 시 약간의 할인제도가 있습니다. 아마도 경쟁이 치열하고 마진이 적다 보니까 카드 수수료라도 절감해 보려는 의도인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