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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 기사] 미국에게 캐나다란...없어서는 안될 안정적인 원유의 공급처. 하지만…
작성자  운영팀     게시물번호 12787 작성일 2020-02-13 08:20 조회수 951
http://vip.mk.co.kr/news/view/21/6/45591.html

2019년 캐나다 수출액의 75.4%는 미국향이었다.

미국향 수출액 중 원유가 26.6%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자동차가 16.5%를 차지했다.

3위 품목인 기계장치는 7.8%였고 나머지는 모두 자잘한 품목들이다.

2019년 미국 원유 수입액 중 42.7%는 캐나다산으로, 과거 중동의 역할을 지금은 캐나다가 수행하고 있다.

미국은 왜 캐나다산 원유 구매를 많이 할까? 지리적/정치적 Risk가 없기 때문일까?

그보다는 미국 생산 원유의 급격한 경질화로 중동산 원유 수입의 필요성이 낮아졌고 캐나다나 베네수엘라, 또는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Heavy Crude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고도화율이 46%에 달하는 미국 Refinery가 자국내 생산 원유인 Shale Oil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캐나다 WCS와 함께 섞어 API를 32정도에 맞추어야 할 필요가 커진 것이다.



2019년 미국은 캐나다/멕시코로부터 일간 431만배럴의 원유를 수입했는데, 이는 API 20 내외의 Heavy이다.

이를 CDU에 투입하기 위해서는 API를 32로 높여야 하고 여기에 WTI나 Shale Oil과 같은 경질유가 Diluent로 사용된다.

API 20인 원유 431만배럴을 API 32로 높이기 위해서는 API 42 기준 원유가 605만배럴 정도 필요하다.

Shale 이전인 2010년까지 미국의 캐나다/멕시코산 원유 수입 비중은 큰 변화없이 43%를 유지하다 2011년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2019년 66.1%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9년 기준 한국은 세계 2위의 미국 원유 수입국으로, 미국산 수입원유의 26.9%는 컨덴세이트였고 51.4%는API 42 수준의 경질유였다.

미국이 수출할 수 있는 원유 유종은 초경질유로 제한되어 있는 반면 Refinery 투입에 필요한 원유 API는 32이니, 원유 수출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Heavy에 대한 필요성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미국에게 이렇게 소중한 캐나다가, 아시아로의 수출 증가를 계획하고 있으니 미국은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신은 역시미국을 저버리지 않았다.

Global Heavy Crude의 78%는 아메리카 대륙에 존재한다.

이 중 북미에는 캐나다가 94%를 점하고 있고 남미에는 베네수엘라가 95%를 보유하고 있는데, 익히 알다시피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대의 원유 매장량을 지니고있는 국가이다.

캐나다의 Trans Mountain Project가 확정될 경우, 미국의 베네수엘라에 대한 관심은 분명 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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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by  |  2020-02-13 08:48     

API는 미국석유협회, American Petroleum Institute의 준말인데 간단히 말해 원유 비중 측정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API 수치가 커질수록 경질유(light oil) , 작아질수록 중유(heavy oil)이라고 합니다.
보통 API가 34 이상이면 경질유, 24-34는 중질유(medium crude oil) 24 이하는 중유(heavy crude oil)로 분류합니다. 앨버타 기름은 heavy oil 입니다. 아침부터 사족을 달아 봤습니다.

Nature  |  2020-02-13 09:43     

https://www.h2-view.com/story/californias-43rd-hydrogen-station-opens/


이 석유도 당분간은 몇십년(?) 중요하지만, 이미 미국은 수소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수소는 무궁무진한 에너지 자원입니다. 옛날에 Utata 님께서 관련 댓글을 올리셨었는데요.

캘리포니아에서 벌써 43번째 수소 스테이션입니다.

Cosmos  |  2020-02-13 10:08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philby  |  2020-02-13 11:06     

우리 살아 있을 동안에는 화석연료 써야겠지만 재생 에너지를 비롯해 다른 에너지 개발을 해야지요. 다행스러운 것은 제이스 케니 앨버타 주 수상도 기후변화가 거짓이나 과장되었다는 종래의 생각을 버리고 화석연료 수명이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는 걸 인정하고 있다는거지요.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부터라도 정신 차리면 지구도 살리고 인류도 사는 상생의 길이 있습니다.

화이트팽  |  2020-02-13 11:25     

휴... 요즘은 석유 관련 뉴스 볼때마다 점점 알버타 경제 박살나는 소리로 들려서 마음이 먹먹하네요

Nature  |  2020-02-13 11:41     

국가의, 한지역 사회의 지도자가 항상 깨어 있어야합니다.

이 지도자를 깨어있게 하는 것은, 깨어있는 시민들입니다. - 투표권 행사자지요.

전화위복이라고, 이 기회를 미래를 향한 도약으로 삼느냐, 아니면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서로 상대방을 비난하며 책임을 전가하려고 하느냐입니다.

이미 10몇년전에, 그러니까 알버타 오일붐이 막 시작되고 나서지요, 몇몇 경제학자들이 알버타가 제 2의 디트로이트같이 될 수 있다는 경고를 했습니다. Private sector 는 이미 5년전부터 정신을 차리고 여러 행동을 취했는데, 이 정부는 계속 여전히 잔치만 해왔습니다. National Post, CBC news, Bloomberg 나 다른 경제 뉴스에서 문제는 이 정부일 거라고 예측및 지적을 했었습니다.

죽으라는 법 없다고, 캐나다는 자원이 풍부하고, 영어권이고, 미국과 가까와서 여러 방면으로 방법을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캐나다는 Equalization Payment Policy 가 있어서 알버타가 좀 어떻게 도움을 받든가 해야겠지요..
당분간은 시간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조금씩 산업다각화의 노력을 기울여야할 겁니다.

화이트팽  |  2020-02-13 12:13     

글쎄요. 알버타를 제외한 전 캐나다가 알버타죽이기, 혹은 알버타길들이기에 열중하는 와중에 과연 알버타가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그 도움이 정말 도움은 될지 의문이네요. 경제 관련해서는 긍정적일래야 긍정적이기가 참 어렵습니다. 한때는 알버타가 벌어다주는 돈으로 다 먹고 살았으면서 이제와서는 사양산업 오염산업 취급하면서 고려장시키려는 그 행태가 캐나다라는 나라에 회의감을 갖게 합니다.

Nature  |  2020-02-13 12:25     

다른 여러 기사를 읽어보시면, 이 트렌드는 트뤼도나, 제이슨 케니, 아니면 어느 캐나다 주의 잘못이 아닙니다.

시대가 변해가고 있을 뿐입니다. 아무도 거스를 수 없는 큰 시대변화의 물결이라고 봅니다.

여러 기사를 찾아보시면 캘거리 대학, 알버타대학의 에너지 교수들의 객관적인 분석이며, 세계 전체적인 흐름이기 때문에 캐나다의 어떤 특정 인물, 기관의 잘못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알버타주가 오일붐 기간동안에 다른 주에 도움을 준 것 같이, 그전에 알버타도 다른 주들로부터 도움을 받은 과거가 있습니다. 서로 도와주고 살아가는게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좋거나 나쁘기만 한 것이 인생이 아니라는 말씀을 많이 어른들로부터 들어왔습니다.

빨리 빨리 발빠르게 시대를 조금이라도 빨리 읽어가는 예지로 시대에 발맞춰 가거나, 시대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화이트팽  |  2020-02-13 13:10     

글쎄요.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라는 말은 지나치게 꽃밭전개인 말 같구요. 반대로 모두의 잘못이다 라고 해야할 거 같습니다.

전세계 탄소배출량 탑을 다투는 중국 인도한테는 찍소리도 못하면서 만만한 캐나다만 물고 패는 환경단체와, 팬다고 또 순순히 얼굴 들이대주는 순진해빠진 트뤼도, 그런 트뤼도 하나 이기지 못하고 번번히 죽쓰는 무능한 보수당, 별 실효도 없을거라 생각하지만 그나마 죽어가는 와중에 그거라도 해보겠다고 알버타가 죽자사자 매달리는 트랜스마운틴에 번번히 태클걸고 시비거는 기타 주들, 그 와중에 어떻게 눈먼 돈 좀 얻어먹어볼까 싶어 드러눕는 시민단체들, 그리고 앉아서 천리를 내다보는 현명하고 지혜로운 전문가들의 조언을 따르지 않고 거시적인 시대의 흐름을 읽지못해서 일찌감치 하던일 때려치고 코딩학원이라도 갔어야 했는데 우직하게 기름밥이라도 먹어가며 살아보겠다 아둥바둥하던 알버타의 노동자들.

네 모두의 잘못인 거겠죠. 차라리 그렇게 해석해야 맞는거겠죠.

친환경, 멋있죠. 그게 트렌드인거 모두가 알아요. 테슬라 주식은 연일 상한가치고 있고, 반대로 석유회사들 주식은 연일 신나게 깨지고 있죠. 근데 알버타가 친환경에너지, IT산업이 잘나가고 훌륭하고 고상한거 몰라서 안한게 아니라, 오일샌드 박살나면 노동자들, 하청직원들, 그 가족들 다 같이 보우강에 수온재러 가야 할 판이라 심폐소생술 한거예요. 그동안 해온게 그거니까. 그걸로 캐나다 다 먹여 살렸으니까.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아는 건 그거 뿐이니까.

그런데 그 와중에 연방정부가 한건 어긋장놓는거 말고 뭐 없잖아요. 말씀대로 시대변화의 물결에 그냥 강은강이고 산은산이로다 하면서 둥둥 휩쓸려 떠내려가고 있으니까요. 하긴 뭐 그래도 캐나다가 설마 망하기야 하겠어요? 알버타가 망하기야 하겠어요? 기름회사들도 아마 망하진 않을거예요. 그냥 영세업체들과 노동자들이 줄줄이 파산하고 파멸해 갈 뿐이지. 하긴 그런건 이 거대한 시대의 파도에 비하면 물방을만도 못한 찌끄레기니까 아무 상관없긴 하죠

Nature  |  2020-02-13 13:40     

화이트팽님 말씀이 다 옳고 맞습니다.

100년 동안 벌어먹고 살아온 산업에서 갑자기 발을 빼기가 현실적으로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지요..

이 와중에 연방정부가 어긋장놓았다는 것은 1) 온타리오주와 퀘벡주에 선거에 이기기 위한 투표권자의 수가 압도적이고, 2) 트루도와 이 압도적인 숫자의 주들의 투표권자들은 다른 산업으로 먹고살고 있기 때문임을 아실겁니다. 3) 중국과 인도는 놔두고, 캐나다만 패는 이유를 저는 캐나다가 그래도 앞으로 보다 쉽고 빠르게 좋은 방향으로 변화 발전할 가능성이 보다 큰 나라라서 그렇지 않을까 하고 개인적으로 생각해봅니다.

말씀하신대로 대형 기름회사들, 알버타와 캐나다는 망하지 않습니다.

영세업체들과 노동자분들은 파산하시지만 파멸하실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 다른 생존의 방법을 찾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죽을 순 없으니까요.. 더 큰 새로운 발전을 위해 크게 변화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될겁니다..

화이트팽님께서도 영화를 즐겨 자주 보시는 것 같은데, 추천 좀 해 주세요. :)

감사합니다.

* 캐나다는 사회복지국가로서 어려우신 분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여러면으로 드릴 수 있지 않을까하고 생각해봅니다. 알버타정부가 할 수 없으면, 연방정부 프로그램을 통해서요. 제 주위에도 영향을 받아서 정말 힘드신 분들이 한두분이 아닌데, 신 기술 트레이닝부터 다른 여러 도움을 받아오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화이트팽  |  2020-02-13 14:16     

네. 어제까지 그랜드프레리의 에너지섹터에서 현장사람들이랑 부대끼다 막 캘거리로 돌아온 참인데 이제부터 수소에너지니 화석연료 수명이 카운트 다운이니 시대변화의 물결이 어쩌고 하니 속된 말로 좀 빡이 돈 거 같습니다. 지금 알버타 외곽마을들의 현장 사람들은 최근 몇년째 계속 고통받고 있어요. 잘려나가기도 엄청나게 잘려나가고 있는 사람들도 겨우 회사에 붙어있는 판입니다. 하도급 회사들은 말할 것도 없구요, 마을 자체가 분위기가 몇년째 심해와 같습니다. 그런데도 마치 알버타가 어디 딴 대륙에 있는 남의 나라 마을인양 신선들 장기두는 이야기들을 하니 욱했네요.

간만에 돌아왔으니 넷플릭스를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근데 저는 교훈과 깨달음을 주는 어렵고 속깊은 영화보다는 재미있고 신선한 영화들을 좋아해서 Nature님과는 맞지 않을 수도 있겠다 싶네요. 어젯밤에 '방법'이라는 새로 시작한 드라마를 봤는데 문득 다시금 오컬트 장르가 보고 싶어지게 만드네요. 오늘은 '검은 사제들' 이나 '사바하'를 한번 더 볼까 싶습니다.

Nature님은 혹시 차(tea) 좋아하시면 캘거리에 괜찮은 티 숍이 있는지 추천 좀 해주세요 :) 캘거리에 괜찮은 커피샵은 몇군데 있는 듯 한데 티는 그닥 느낌오는 곳이 없네요

Nature  |  2020-02-13 14:52     

정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제가 화이트팽님에 대해 전혀 모르기 때문에 여러 말들을 쉽게 늘어놓았던 것 같습니다.

어제까지 그렇게 힘들게 일하시고 돌아오셨다니 푹쉬시기 바랍니다.

저도 항상 좀 무거운 영화만 보지 않습니다.. 성격상 좀 뭔가 포인트가 있는 프로그램을 선호하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제가 화이트팽님 입장이라도 재미있고 신선한 영화를 좋아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꼭 필요한 바깥 출입외에는 잘 나가지 않습니다. 요즘은 더 그렇구요..

제가 나중에 괜찮은 티숍을 알아보고 알려드리겠습니다.

재미있는 드라마나 영화좀 보시고, 편안히 푹 쉬시기 바랍니다.

Nature  |  2020-02-14 16:03     

화이트팽님,

오늘은 캘거리에 계신지 다른데 계신지 제가 잘 몰라서 그냥 글 올립니다.

솔직히 제가 밖에서 차(tea)나 커피를 마시러 나가본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거짓말 하나도 안하고요..

제가 지인이나 사람들을 밖에서 만날때는 주로 집 근처 캘거리 공립도서관이나 그냥 식사 목적이면 식당에서 주로 만나왔습니다. 캘거리 공립도서관에는 조용히 공부할 섹션과 가져온 음료수를 마시며 가볍게 대화를 해가며 공부할 수 있는 장소가 구분되어 있어서요.. 제가 말은 잘하는 것 같아도, 별로 여기저기 꼭 필요한 곳아니면 가본적이 별로 없습니다. 아이고, 죄송해라..

남자  |  2020-02-14 18:58     

텍크 컴퍼니의 프론티어 프로젝트가 꼭 승인이 났으면 좋겠습니다.

Nature  |  2020-02-14 22:44     

저도 원하시는 이 파이프라인들과 모든 프로젝트가 다 승인. 건설 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제가 여기 캐나다 알버타에서 14년 정도 살아오고 있는데, 이 파이프라인 건설 문제가 하도 controversial 하고 너무 많은 interests 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정말 힘들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완전히 알버타인이라고는 할 수 없는데, 모두들 원하시는 거니 잘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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