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자유게시판
마스크 나눠주는 식당들
작성자 clipboard     게시물번호 13700 작성일 2020-07-31 21:20 조회수 4077

 

============

 

492a4379c27b04099e485eb6ec0025d8_1596249740_67.jpg
 

아무데나 들어가도 좋은 식당은 중국식당과 이탤리식당이다.

웬만해서 실패하는 경우가 드물다

 

집에서 차로 2 분 거리에 있는 조그만 플라자에 위치한 이 이탤리식당은 아무데나는 아니다.

알려진 맛집이다.

지금 토론토에 사는 ex-wife 에게 추천받았었는데, 지난 토요일 처음 가 보았다. 

 

메뉴판에서 눈에 띄는대로 링귀니 마라나라를 시켰다.

새우, 가리비조개, 홍합조개가 들어간 토마토소스 파스타다.

 

결론을 말하자면 ,, 음식을 반 쯤 남겼다.

다른 일행 두 명은 접시를 깨끗이 비웠다.

나는 맛이 없더라도 음식을 남기지는 않는다.

이 집의 리치한 해물양념 향이 나의 입맛과는 궁합이 맞지 않았다.

 

웨이트리스가 다가오더니 남은 음식을 포장해 주겠다고 하기에 괜찮다고 했다.

혹시 음식에 무슨 문제가 있느냐고 물어왔다.

음식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내 입맛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웃을 줄 알았던 웨이트리스가 갑자기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우리 식당 링귀니 마라나라 토마토 소스가 향이 강한 편이라 처음 오는 손님에게 설명을 해 드려야 하는데 잊고 하지 않았다면서 몇 번을 사과했다.

 

팁을 안 줄까봐 저렇게 사과를 하나 생각했는데 관상을 보아하니 그런 것 같지는 않았다.

음식물 쓰레기를 남겼으니 미안한 건 오히려 나다.

 

그 식당 고객서비스 매뉴얼이 그런건지, 원래 사과를 잘 하는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멘탈이 강하고 용기있는 사람일수록 미안함을 잘 표현하고 사과를 잘 한다는 믿음이 있다.   

 

생애 최고의 팁을 찍었다.

25 퍼센트.  

 

파스타는 다 먹지도 못하고, 팁은 더 주고.

앞으론 맛집이고 뭐고 내가 가던 식당에서 먹던 음식이나 계속 먹어야겠다

 

492a4379c27b04099e485eb6ec0025d8_1596249747_24.jpg
492a4379c27b04099e485eb6ec0025d8_1596249758_41.jpg

492a4379c27b04099e485eb6ec0025d8_1596249759_99.jpg 

아체토 발사미코 + 올리브유는 보통 이탤리계로 보이지 않는 손님들에게는 가져오지 않는다. 달라고 하면 가져다 준다


492a4379c27b04099e485eb6ec0025d8_1596249763_49.jpg

492a4379c27b04099e485eb6ec0025d8_1596249768_57.jpg
 

역시 최고로 맛있는 파스타 식당은 버스떤핏자다.

 

=================

 

그건 그렇고, 


내일 (8 1 ) 부터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몇 주 전부터 주정부에서는 무료 덴탈마스크를 대량 배포하고 있는 중이다.

 

한 사람이 한 팩만 받으라는 문구가 있지만 reasonable 한 범위안에서 좀 더 받을 수 있다.

가족이 몇 명이냐고 물어보기도 하는데 혼자 산다고 하자 한 팩만 줬다.

하지만 지난 주말 식당 세 번 갔으므로 무료 마스크 세 팩이 생겼다

 

얼핏 봤을때 6 장 들어있는 줄 알았는데 자세히 세어보니 8 장 씩 모두 24 장이 들어있었다.   

정부 마스크를 나눠주는 곳은 맥카페, A & W, Tim Hortons 등이다. 

 

알버타 주 전황 (7 월 31 일)

 

Total Cases 10,843 명 

오늘 신규확진자 127 명 

완치자 9,261 명

사망자 196 명 

테스트완료 685,297 명 (전체인구의 16 퍼센트)

 

 

492a4379c27b04099e485eb6ec0025d8_1596249771_9.jpg


 


0           0
 
다음글 현 미국과 중국에 관한 개인적인 의견
이전글 현재를 곰곰히 생각하고, 또 미래를 곰곰히 생각하면…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식료품, 주류, 식당 식..
  드라이브 쓰루, 경적 울렸다고 ..
  앞 트럭에서 떨어진 소파 의자 .. +1
  (CN 주말 단신) 우체국 파업..
  “나는 피해자이지 범죄자가 아니..
  연말연시 우편대란 결국 현실화 ..
  주정부, 시골 지자체 RCMP ..
  캘거리 트랜짓, 내년 수익 3,..
  AIMCO 논란, 앨버타 연금 ..
  주정부, AIMCO 대표 및 이..
  트럼프 고위직 인선 속도…캐나다..
  주정부 공지) 알버타의 회복적 ..
자유게시판 조회건수 Top 90
  캘거리에 X 미용실 사장 XXX 어..
  쿠바여행 가실 분만 보세요 (몇 가..
  [oo치킨] 에이 X발, 누가 캘거리에..
  이곳 캘거리에서 상처뿐이네요. ..
  한국방송보는 tvpad2 구입후기 입니..
추천건수 Top 30
  [답글][re] 취업비자를 받기위해 준비..
  "천안함은 격침됐다" 그런데......
  1980 년 대를 살고 있는 한국의..
  [답글][re] 토마님: 진화론은 "사실..
  [답글][re]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반대건수 Top 30
  재외동포분들께서도 뮤지컬 '박정희..
  설문조사) 씨엔 드림 운영에..
  [답글][답글]악플을 즐기는 분들은 이..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글에 추천..
  한국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9...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