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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모음) 밴프에 명산중 하나인 보르조 마운틴 등반기
작성자 Tommy     게시물번호 15270 작성일 2021-09-23 11:15 조회수 2301

지난달 8월 초 밴프 시내 인근에서 명산중 하나로 손꼽히는 보르조 마운틴 정상에 올랐어요 

Mt. Bourgeau 

올해 봄에 희망했던 몇개의 명산들중 하나였구요 

수직높이는 거의 1500M인데 이정도 수준의 산중에서 가장 고생안하고 정상까지 오른것 같아요.  지구력만 있으면 올라갈수 있어요. 위험한 구간은 하나도 없구요.  왕복 거리가 거의 30km나 되어 내려올때 지루하고 힘들지만요. 

 

img.jpg

1번 고속도로에서 서쪽 방면으로 밴프 시내를 지날때 정면에 보르조 마운틴이 선명히 바라다 보여요 (11시방향)

img.png

이 산의 이름은 캐나다에서 식물학자이자 탐험가로 명성을 떨쳤던 유진 보르조(1813-1877)에서 따 왔으며 이름은 제임스 헥터가 지어주었어요.  재스퍼 가는 길목에 헥터 마운틴도 있구요

제임스 헥터에 대한 내용은 아래 참조 

 

img.jpg

등산로 초입에서 만나게 되는 폭포. 한여름 더위를 싹 가시게 만들어주죠.  보르조 레이크에서 내려오는 물입니다. 

img.jpg

오르는 길목에 한여름인데오 눈더미가 있구요

img.jpg

산행지에서 첫번에 만나게 되면 보르조 레이크 , 이 호수 뒷편으로 보르조 마운틴이 있어요 주차장에서 부터 편도 7km. 가벼운 산행을 원하는 분들은 여기까지만 와도 멋진 경치를 볼수 있어요  

img.jpg

7부능선에 Harvey Pass가 있는 마지막 네번째 호수부근에서 정상쪽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과거에는 직선으로 올라가서 길이 미끄럽고 힘들었다는데 현재는 지그재그로 등산로가 잘 닦여 있어 위험하지 않고 체력 손실 없이 정상까지 갈수 있어요. 
하비 패스까지만 가도 동서 양쪽 경치를 감상할수 있어 좋아요  하비 패스까지는 편도 9km

위에서도 말했지만 수직높이 1500M 급 산중에서 가장 고생안하고 쉽게 오를수 있는 산인것 같아요

img.jpgimg.jpg

정상에 있는 기후측량시설입니다.

우리가 갔을때 당시에는 산불연기로 인해 정상에서 주변 경치를 제대로 감상할수는 없었어요

 

캘거리 한인산악회 당시 산행 사진영상 모음

http://naver.me/xtWoRsKj

 

 

산행정보 

왕복 29km, 수직높이 1485M,  해발 2932M

자료에는 왕복 23km로 나오는데 호수 이후부터 정상까지 구간이 지그재그로 되어 있어 실제 거리는 29km정도 나온다. 

https://www.alltrails.com/trail/canada/alberta/mount-bourgeau-trail--2

 

제임스 헥터는 누구인가? 

 

그는 1857년 부터 1860년 까지 진행된 Palliser Expedition, 즉 존팰리저 탐험대의 일원으로 참가합니다. 그는 그 때 나이 22살의 의사였으며 지질학을 공부했습니다. 그가 의학을 공부한 것도 그 대학에서 지질학을 공부하기 위한 것이었다할 만큼 자연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으며 특히 캐나다에 대해 엄청난 탐험심이 있었습니다.
그는 팰리저 탐험대의 일원으로 캐나다에 온 이듬해 지금의 요호 국립공원 일대를 탐험하던 중 한 고개를 건너고 있었는데 자신의 짐을 지고 있던 말이 강에 빠져 허우적 거리자 그 말을 구하기 위해 강에 뛰어내렸다가 그 말에 가슴팍을 차여 의식을 잃고 맙니다.
제임스 헥터는 이틀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해 동료들이 죽은 줄 알고 땅을 파서 묻으려 하는 찰나에 제임스 헥터는 의식을 회복합니다. 이렇게 해서 그 강 이름이 Kicking Horse River 가  되고 그 언덕은 Kicking horse pass 로 명명되었습니다. 그 때 그의 나이 23살입니다.
제임스 헥터는 캐나다에서 머문 동안 수많은 트레일을 개발하고 록키의 통로를 발견해 냅니다. 심지어 그는 57일간 연속으로 무려 900km를 혼자서 다니며 캐나다 서부를 서로 이어주는 고개와 트레일을 발견하고 만들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캐나다 서부 철도 건설 루트의 매우 중요한 조언자가 되었습니다.
이후 헥터는 영국으로 돌아갔다가 뉴질랜드로 가서 지질연구의 책임자로 일하였으며 나중에는 기사 작위까지 받게됩니다.

그리고 헥터는 캐나다를 잊지 못해 1903년에 다시 돌아오게 되고 Roger`s pass  근처에 통나무 집을 짓고 살다 그의 나이 69세 때 아들이 맹장염으로 죽는 바람에 낙심한 헥터는 뉴질랜드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그는 1907년 72세 나이로 생을 마갑하였습니다.
제임스 헥터는 록키산 국립공원의 초기 탐험가로 매우 존경 받고 중요한 인물로서 CN드림 기사에 나온 것처럼 Bourgeau  Mt.  뿐 아니라 Cascade Mt. 과 Castle Mt. 등 밴프 일대의 유명한 산들의 이름을 명명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출처 : https://cndreams.com/cnboard/board_read.php?bIdx=1&category=&searchWord=%EB%82%B4%EC%82%AC%EB%9E%91%EC%95%84%ED%94%84%EB%A6%AC%EC%B9%B4&page=6&idx=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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