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에 여러개의 주들이 있고 주들의 경계선은 대체로 일직선인 경우들이 대부분이죠
사진에서처럼 (파란선들)AB주와 이웃해 있는 BC, NWT주, SK주의 경계선이 모두 일직선이고 SK주와 MT주 그리고 BC, 유콘주도 일직선으로 되어 있는데요
여기서 AB, BC주 경계선에 빨간색으로 표시된 구간만큼은 사선으로 되어 있고 그것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경계선이 구불구불합니다.
만약 BC와 AB주의 경계선이 NWT에서 시작하는 파란선으로 해서 계속 직선으로 내려져 그어져 (빨간색 점선)미국 와싱턴주까지 이어졌다면 현재 BC주에 포함되어 있는 레벨스톡과 래디움 온천, 크렌부룩은 물론 켈로나, 펭틴턴까지 모두 AB주가 되었을겁니다.
그런데 중간지점부터 직선이 끝나고 빨간실선을 따라 사선으로 해서 오른쪽 AB주 영역으로 한참을 치우쳐져서 두개주의 경계선이 완성되었는데요. 현재의 주 경계선인 이 빨간선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여기에 바로 록키산이 지나구요. 록키산에서 만들어진 시냇물과 강들이 태평양으로 가는 곳은 BC주로 대서양과 허스슨 베이로 흘러가는 수원지가 있는곳은 AB주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록키산 국립공원에 가서 시냇물과 강물들이 흐르는것으로 보면 그게 태평양으로 가는곳이면 BC주 구역이고 (요호, 쿠트네이등)대서양으로 가는 물이라면 그 지역은 AB(밴프, 재스퍼등)인 셈이죠
그래서 재미있는게 캘거리에서 밴프를 지나 레이크 루이스를 거쳐 약 5분정도 더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보면 BC주와 경계선 바로 못미쳐 왼쪽으로 분수령이 나오는데 산 위에서 흘러내린 시냇물이 여기서 좌우로 나뉘게 되는데 이곳이 바로 '분수령'이라 불리는 곳입니다. 지금도 유적지로 보존되어 있구요 레이크 루이스에서 차를 세워두고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이곳까지 가볼수 있습니다.
끝으로 유콘주와 NWT주의 경계선도 직선이 아니라 구불구불한데 아마도 이런 기준으로 적용이 된게 아닌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