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 북한이 본선에 나왔던 것을 대부분 사람들은 기억할 것이다
그떄 남한은 16강 진출을 하는 경사가 있었는데 (외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16강 진출은 처음으로 기록됨) 북한은 조별 리그에서 3패를 하면서 탈락했다.
북한의 조별 리그 첫 상대는 브라질이었는데 경기 시작에 앞서 국가가 연주될 때 인민 루니 정대세 선수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이를 지켜보는 한민족 모두의 가슴속 눈시울을 젖게 만들었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은 브라질에게 1:4로 패했지만 2010년 북한은 브라질을 상대로 1:2로 패했지만 제법 선전하면서 북조선의 뛰어난 실력을 전세계에 선보인바 있다.
북한 대 브라질 경기 하일라이트
지금은 월드컵 대회 기간 중이므로 월드컵 이야기 하나만 더 하고 마치겠다.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인물 중 한명인 정운영님...(1944~2005년) 대한민국의 경제학자이자 언론인으로 활동하면서 큰 업적을 많이 남긴 분이다.
이분의 주옥 같은 많은 칼럼들 중에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이 열리던 기간에 그분이 쓴 칼럼 “월드컵의 열기 속에서”가 생각나 이곳에 옮겨보았다.
이 글은 1966년 영국 월드컵 대회에 북한이 출전했고 강호 이탈리아를 꺾고 8강까지 올랐던 내용이 소재이다. 1966년이면 남한은 여전히 후진국이었고 축구 실력도 내놓을게 없던 시절에 북한은 8강까지 올랐다는 사실에 필자는 매우 놀랐고. 이러한 북한의 축구 역사는 정운영님이 이 칼럼을 쓰기 전까지 대부분 몰랐다는 것도 놀라웠다.
1966년도 8강전에서 북한 선수들이 보여준 패기와 뚝심 그리고 순수한 열정 등이 잘 표현되어 있어 정말 재미있으면서 읽는 이의 심금을 울리는 칼럼이 되었다.
부디 남북한이 다른 것은 몰라도 스포츠, 문화 예술 교류가 활발해지기를 간절히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