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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거소증 만료가 10 월 말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보니 10 월 초였다.
만료일을 발행한 날로부터 계산하는 게 아니라 신청한 날로부터 계산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혹시 날수이 아닌 시간으로 계산하는 건 아닌지 확인이 필요하다.
거소증 연장은 본인이 반드시 한국에 직접 입국해서 신청해야 한다.
올해는 추석이 10 월이라 어차피 10 월에는 못간다.
다 아시겠지만 추석이나 설날같은 명절에 한국가면 아무것도 못하고 새되는 수가 있다.
9 월에 한국에 가서 거소증 연장신청을 할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을 했다.
한여름이나 다름없다는 9 월 한국 날씨가 상상이 되지 않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9 월에는 이미 토론토-뉴욕-워싱턴DC 여행이 예정되어 있다.
이 여행을 마친 후 에드먼튼으로 돌아오지 않고 토론토에서 곧바로 한국으로 출발하기로 결정했다.
가는 일정은 토론토 출발 캘거리 경유 인천 도착
돌아오는 일정은 인천 출발 캘거리 경유 에드먼튼 도착
캘거리 인천구간 웨스트젯 직항은 이번에 처음 타는 셈이다.
최초 출발지와 최종 도착지가 다른 다구간이라 비쌀 줄 알았는데 의외로 저렴한 표를 WS 항공사 홈피에서 발견했다.
망설이지 않고 발권했다.
왕복 300 달러 정도 더 지불하고 모든 구간을 Extended Comfort 좌석으로 구매했다.
일반좌석보다 피치가 3 인치에서 6 인치 넓은 Extended Comfort 좌석은 가격이 두 배나 비싼 프리미엄 이코노미에 비해 가성비가 높다.
넓은 좌석피치로 칭찬이 자자한 대한항공 좌석(33 인치 ~ 34 인치)보다 훨씬 넓은 간격이라고 보면 된다. (참, 내가 작년 가을 탔던 밴쿠버 출발 대한항공 신기종 B-787-10 좌석간격은 32 인치로 좁아졌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같은 Zone 2로 빠르게 입장하므로 오버헤드빈을 선점할 수 있는 잇점도 있다.
캘거리-인천 구간 웨스트젯 보잉 787-9 기종은 ABCGHK는 9열부터 14열까지, DEF는 16 열까지가 Extended Comfort 석이다.
캘거리 사시는 분들 중에는 웨스트젯 직항타고 한국다녀오신 분들이 많을텐데,
그 분들의 솔직한 리뷰가 궁금하다.
그래서 ~ 얼만데?
토론토-인천-인천-에드먼튼 (다구간)
CN$ 1,158
Extended Comfort 좌석료 별도 (약 300 달러)
같은 구간 에어캐나다는 약 2,200 달러, 대한항공은 2,500 달러가 나왔다.
이러니 망설일 이유가 있겠어?
에어캐나다와 대한항공은 갈때 토론토-인천 직항이라 편리하기는 했다.
호텔은 이번에도 14 박 모두 토요코로 예약했다. (회원은 6 개월 전부터 예약가능)
교통도 편리할 뿐 아니라 괜찮은 아침식사가 포함돼 있다.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나는 이 호텔을 조식맛집이라고 부르는데 주저하지 않겠다.
시설관리도 잘 되어있고 푸짐한 조식이 포함돼 있는 호텔 숙박비가 하루 6 만 원 꼴(주말은 8 만 원)이라는 게 신기한데, 어쨌든 서울에 이런 숙소가 있다는 건 고마운 일이지..
이 호텔을 예약할 때는 회원가입하고 호텔 홈피에서 예약하는 게 유리하다.
미리 지불할 필요없고 체크인하는 날 호텔에서 결제하면 된다.
작년 가을에도 이 호텔에서 14 박 했는데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할 때 전체가격의 8 퍼센트 정도를 Tax Refund로 돌려받았다.
그건 그렇고,
미국여행 안가기 운동한다면서 미국에는 왜 또 가느냐고?
미국상품불매나 미국여행 안가기 운동은 그 전략을 유효하게 수립할 필요가 있다.
차별적 분리와 선택이 중요하다.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가 패배한 주들에 대해서는 올해 연말까지 여행 안가기 운동을 잠정 유예했다.
이번에 여행하는 뉴욕주, 메릴랜드주, DC는 모두 트럼프가 패배한 주다.
반드시 지나가야 하는 펜실베니아주(트럼프 승리주)는 무정차 통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