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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1960 년대생들은 5,000 년 역사에서 단군이래 가장 부유한 세대라는 통계가 나왔다.
그들의 이전세대는 물론이고 인생후배들인 X 이후 세대들보다 여유자금도 많고 사고방식도 세련되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아날로그 감성과 AI 감각을 한꺼번에 아우르는 연령대이기도 하다.
쪽수도 많아서 무려 860 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1960년생 ~ 1969년생)
절반이 은퇴연령(한국은 보통 60 세가 은퇴연령이다)을 넘겼다.
아직 일하고 있는 현역들의 평균연봉은 약 1 억 원 (US$ 70,000)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퇴해도 연금포함 월평균 종합소득은 약 300 만 원 정도 된다.
이들의 구매력이 없다면 내수가 마비되어 대한민국이 붕괴될 정도로 이들의 경제력은 막강하다.
서울과 수도권 부동산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기도 하다.
이들 중 상당수는 자식보다 스스로의 웰빙을 더 소중하게 생각한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희생을 감수하겠다는 그들의 부모세대와는 많이 다른 사고방식을 가진 셈이다.
영시니어에 속하는 이들은 재정적으로 돌봐야 할 피부양자도 별로 없을 가능성이 높다.
자식들은 이미 성장하여 독립했고 부모님은 대부분 돌아가셨을 것이다.
모르긴 몰라도 돌아가신 부모님들에게는 봉양한 액수보다 뜯어간 액수가 압도적으로 많을 것이다.
이들은 개발연대에 사회에 진출해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직업이나 소득원을 잃은 적이 별로 없다.
AGI의 본격적인 출현을 눈앞에 둔 인류대혼란의 변혁기에 기다렸다는 듯이 은퇴해서 각종 연금+기본소득으로 별탈없이 살게 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이들이라고 해서 굴곡과 시름이 없을리 없고,
개별사정이야 저마다 천차만별이겠지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이들은 전생에 무슨 공덕을 쌓았길래 이렇게 재수가 좋게 태어났을까 하는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건 그렇고,
1960년대생 영시니어들은 정치에 미치는 영향력도 막강하다.
숫자도 많은데 투표율도 높으니 막강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이들은 40 년 전 자기들의 나라를 독재국가에서 제도적 민주주의국가로 뒤바꾸는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이들은 늘 리버럴을 지지해 왔다.
DNA가 그렇게 각인된 것이다.
그런데,
지난 주 수요일(15 일)부터 이들 상당수의 생각이 급격하게 바뀌고 있다는 놀라운 소식이 태평양 건너에까지 들려오기 시작했다.
난 별 관심이 없긴 하지만,
지난 주 수요일 한국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좀 자세히 알아보려고 한다.
위험해요.
살살 하세요. 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