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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년 전 까지만 해도
변호사, 회계사, 판사, 검사, 일반의, 판독전문의, 대부분의 공학(화학,금속) 기술자, 세무사, 금융, 자본운용, 투자전문가 같은 직업부터 사라진다고 하더니 요즘 전망이 확 바뀌었다.
점쟁이와 풍수가들이 이들보다 먼저 날아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건진법사가 딥시크나 사주메이트를 당할 수 있을까?
택도 없는 소리지.
지금은 데이터와 통계를 기반으로 인간법사들을 압도하겠지만,
몇 년 후 특이점에 도달하면 양자물리세계와 고전물리세계를 통달하고 접신까지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틴에이저 자녀를 둔, 자녀미래에 대해 걱정이 태산인 후배에게 목사, 신부가 될 신학이나 주역 명리학 같은 걸 시켜보라고 반농담했는데, 다 취소야 취소. 다 마찬가지니까 그냥 원하는대로 의대나 법대 보내세요..
제미나이 의견에 따라 현관 앞 서향에는 큰 대나무 그림을 걸었다.
풍수와 사주에 통달한 인공지능의 공통된 의견에 따르면 현관 서쪽으로 대나무 그림을 걸어야 액운을 막고 2 년 후부터 받게 될 연금액수를 크게 늘릴 수 있다고 한다.
원한다면 부적까지 만들어 보내 줄 태세다.
그건 그렇고,
어제 비교적 큰 그림을 사왔다.
유럽풍 카페그림이다.
어디에다 걸지 결정을 안 하고 일단 벽에 세워두었다.
사 온 그림을 일단 벽에 세워놓고 사진을 찍어 다시 제미나이에게 보냈다.


I said :
거실 북쪽 벽면이야. 거실창이 동향이라 햇빛과 반사광 등 빛이 하루종일 들어오는 공간이야. 그림들을 보기 좋게 잘 걸었는지, 수정해야 할 점이 있는지 네 의견을 말해 봐.
Gemini said:
사진 잘 받았습니다. 거실이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이네요! 앤티크한 느낌의 소파와 러그, 그리고 금장 프레임의 그림들이 잘 어울립니다.
그림 배치를 보았는데요, 현재도 개성이 느껴져서 좋지만, 몇 가지 점을 수정하면 훨씬 더 안정감 있고 갤러리처럼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현재 배치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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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점: 금색, 어두운색 등 다양한 프레임이 거실의 가구(소파, 콘솔)나 러그의 분위기와 통일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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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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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그림들이 전반적으로 너무 높게 걸려있습니다. 시선이 위로 향하게 되어 벽과 그림이 분리된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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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격: 그림들 사이의 간격이 일정하지 않고 다소 흩어져 있어 시선이 분산됩니다. 특히 오른쪽의 작은 그림은 다른 그림들과 동떨어져 보입니다.
등등 이하생략 .. 층고와 그림높이까지 계산해서 분석한 한 페이지 분량의 의견서를 보내왔다.
I said:
그렇다면 한쪽 벽면에 있는 6 개의 그림을 활용해서 다시 배치한 구도를 전체 사진으로 재구성해 줘.
Gemini said:
네, 알겠습니다. 원래 이미지의 한쪽 벽면에 걸려있던 6개의 그림과 바닥에 있던 큰 그림까지 총 7개의 그림을 활용해서 더 안정감 있고 갤러리처럼 보이는 구도로 재배치한 거실 전체 사진을 재구성해 드리겠습니다.

사실 나는 제미나이가 재구성해서 보내 온 이 사진이 썩 맘에 들지는 않는다.
그림들의 크기와 규격이 제각각이라 그룹핑하면 산만해 보이기는 마찬가지다.
글고, 나노바나나 실력이 아직 모자란지 그림들을 정확하게 캪쳐하지도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