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가 찍었슴다
우리 가족이 한국식 중식당에 가면, 우리 가족 일원은 항~상 볶음밥을 먹는다.
나는 내가 집에서 만들기 힘들걸 주문해 먹는데, 이 일원은 문화가 달라서 그러려니~ 하고 그냥 넘어간다. 아니, 근데 웬걸,, ㅇㅇㅇ에 가서 식료품 쇼핑을 하는데, 한국분이 아닌 아저씨가 냉동실에서 이 얼은 음식 큰 두 봉다리를 자신있게 사는 걸 목격했다. 나는 에이~ 하고 무시하던 냉동식품인데..
아, 괜챦은가 보다 하고 나도 한 봉다리를 사와 집에서 팬에다 데워 먹었다. 어머나! 이렇게 맛있는 볶음밥은 정말 오랜만에 처음(?) 먹어 보는 것 같다. 한국에서 만든 볶음밥이다. 하여튼 난 개인적으로 맛있다. 가족도 맛있다고 또 사겠다고 한다.
로스트한 피망향에, 불맛이며, 새우의 양은 엄청나고, 야채도 많다. 정말 강추하고 싶다.
이렇게 맛있는 걸 왜 데모를 안했는지 궁금하다.. 맨~날 음식 데모를 하는 곳인데.. 참! 한국어 표현으로는 ‘시식’이라고 한다. 총 2.1kg인데, 300g짜리 봉다리가 7개가 들어있다. 가격은 20불 몇센트다.
이 볶음밥과 한인 마트에서 산 짬뽕과 같이 먹었다. 이 짬뽕도 참~ 괜챦다. 생면에, 건채소도 많고, 소스와 맛고추가루도 무난하다. 전자렌지에서 3분내지 3분 30초면 땡! 한데, 양이 좀 적어 짬뽕만 먹으려면 다른 면을 더 삶아 같이 먹던지, 밥을 말아 더 먹어야한다.
아! 기분이 삼삼하다. 캘거리에서 추운 겨울에 이렇게 한국음식을 쉽게 구입해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데울 수 있으니 말이다. 한국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음을 의미한다고 본다.
몇십년 전과는 달리 한국사람이라고 자신있게 내 자신을 소개한다. 이곳의 시민권과는 별개로, 뿌리를 묻는 질문을 항~~~상 받아왔기 때문이다.
그나저나, 이거 왜 데모(시식)하지 않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