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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통에 까맣게 잊고 있었던 건 아니지만,
한국여행 출발일이 이렇게 다가와 있을 줄은 몰랐다.
사실 이번에는 뚜렷한 여행목적이 없다.
그래도 명색이 거소증 동포니까 1 년에 두 번 정도는 가는 게 좋겠지..
Telus 에서 코리아 로밍을 예약했다.
14 일에 CN 70 불 (77,000 원 정도)
좀 비싸긴 한데 인증이 필요한 경우가 꽤 있어서 eSIM 보다는 로밍이 편하다.
내가 몰랐던 게 있는데, Telus 로밍(아시아 트래블 패스)을 하면 한국 뿐 아니라 12 개 아시아 국가에서도 별도의 로밍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한국 로밍하고 가면 아시아 다른 나라들을 추가로 여행할때도 별도의 로밍없이 그대로 사용가능하단 말이지.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홍콩,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인도, 방글라데시
이 중 안 가본 나라가 세 나라다.
인도네시아, 인도, 방글라데시,
근데 짧은 일정으로 가긴 한국에서 좀 멀다.
아, 중국 본토도 안 가 봤지만 거긴 가을에 가니까 통과.
태국을 검색하다가 좀 놀랐다.
내가 태국에 가기 시작한 게 벌써 18 년 전이고 마지막으로 간게 11 년 전이다.
캐나다화로 환전할 때도 있었고 한화로 환전할 때도 있었는데, 내 기억으로 1 밧은 30 원이 조금 넘었던 것 같다.
내 환율관념에는 1밧은 30원 이라는 공식이 늘 고정관념처럼 박혀 있었는데,
오늘 환율을 보니 놀랍네.
밧화를 한화로 살 경우 50 원 가까이 한다.
뭐여? 100밧이 5천 원이라고?
요즘 미국달러도 죽을 쑤고 있기 때문에 미화대비 환율만 보면 원화가 나름 버티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현상을 일으키고 있지만 실상은 전혀 다르다.
난리통에는 미국달러가 오르기마련인데 거꾸로 죽을 쑤고 있는 이유는 그 나라 대통령이란 자가 정신이 나간듯한 헛소리를 반나절 간격을 두고 횡설수설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원화는 주요국가들과 대비해서 전반적으로 하락했고, 특히 캐나다화와 대비해서는 짧은 기간에 10 퍼센트나 하락했다.
태국은 로밍요금 본전이나 뽑아볼까해서 일단 환율검색을 해 본 건데 정말 많이 올랐네.
신기해서 지난 10 년치 그래프를 찾아봤는데 태국밧은 줄기차게 올랐고 원화는 계속 하향곡선을 그렸다.
한국원화가 Proxcy Currency 에서 High-Beta Currency로 체급이 내려갔다는 말이 헛소문이 아닌듯하다.
한국여행 자체가 2 주간의 짧은 일정이니 어느 나라를 추가하든 주말 낀 5박 6 일은 넘지 못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