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he Weather Network
오늘 저녁부터 밤사이 앨버타 중북부 지역의 기상 상황이 꽤 심상치 않다는 예보가 있어서 글을 남깁니다. 혹시나 이번 주말에 에드먼턴 쪽으로 이동하시거나, 그쪽에 지인이 계신 분들이 있다면 안전을 위해 꼭 참고하셨으면 해요.
웨더 네트워크 예보를 보니, 오늘(18일) 저녁 에드먼턴을 포함한 앨버타 중부에서 서스캐처원(노스 배틀퍼드)으로 이어지는 구간에 꽤 강력한 토네이도와 폭풍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드레이턴 밸리 쪽에서 시작된 폭풍이 저녁 무렵 에드먼턴을 지나 밤늦게 동쪽으로 넘어갈 거라고 하네요.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은 토네이도의 위력이에요
보통 캐나다에서 생기는 토네이도는 금방 사라지기 마련인데, 오늘은 대기에 수분과 에너지가 너무 많아서 미국의 '토네이도 앨리'에서나 볼 법한 기상 조건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한 번 생기면 지상에 30분 이상 머무는 무서운 회오리바람이 될 수도 있고, 시속 120km의 강풍에 큰 우박까지 쏟아질 수 있다고 하니 덜컥 걱정부터 앞서네요.
그나마 다행일지 모를 변수는 '산불연기'입니다.
지금 북쪽에 덮여 있는 짙은 산불 연기가 하늘에서 일종의 '뚜껑' 역할을 해서, 다행히 폭풍이 커지는 걸 막아줄 수도 있다고 해요. 하지만 반대로 밤늦게까지 대기 에너지를 꾹꾹 눌러 담았다가 늦은 밤에 터질 수도 있어서 기상청에서도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연 앞에서는 늘 불확실성이 크니까, 미리 조심해서 나쁠 건 없겠죠. 지금 캘거리 쪽은 괜찮지만, 혹시라도 오늘 밤 중북부 지역으로 운전하시거나 여행 중이신 분들은 틈틈이 실시간 날씨 앱 꼭 체크하시고 안전한 실내에 머무르시길 권해 드려요.
유난히 변덕스러운 올여름 날씨에 다들 피해 없이, 무탈하고 편안한 주말 밤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