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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후손들 |
작성자 philby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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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번호 2487 |
작성일 2010-03-26 10:50 |
조회수 15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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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월 현재 국가보훈처에 등록된 독립유공자는 223명, 유족은 6283명이다. 이 가운데 직업이 없는 사람이 무려 60%를 넘고, 고정 수입이 있는 봉급생활자는 10%를 조금 웃돈다. 유족 가운데는 직업이 일정치 않아 수시로 바뀌고, 그나마 봉급생활자 중에도 특히 경비로 일하는 사람이 많았다. 1919년 서울 4대문 사건의 주동자로 옥고를 치렀던 이원근 열사의 손자 이승봉씨는 경비 일을 한다. 조선 총독 암살 계획을 세워 옥고를 치른 방한민 열사의 손자 방병건씨도 최근까지 경비원으로 일했다.
유족 가운데 중병을 앓는 사람이 두 집에 한 집꼴이었고, 중졸 이하 학력이 55%를 넘었다. 가난은 의료와 교육의 공백을 낳고, 다시 가난으로 대물림됐다.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공식은 철저히 들어맞았다. 서중석 성균관대 명예교수는 "대한민국에서 친일파 후손은 선대의 부와 명예를 고스란히 이어받았고, 독립유공자 자손은 선대의 가난과 피해의식을 그대로 이어받아 사는 게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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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by
| 2010-03-26 10:50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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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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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로 안중근 의사 순국 100년이였죠. 자신은 형장의 이슬로, 그 동생인 안공근은 김구 선생님의 오른팔 역할을 하다가 행방불명(여러가지 설이 있음) 되고 그 자녀들은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행방이 묘연하죠. 아픈역사는 다시 일어나지 말기를 바라지만 한치 앞을 모르는게 현실이기에 한번쯤 생각해볼 문제죠. 과연 우리가 또 같은 실수를 해서 망국의 아픔을 격을때 분연히 일어날 사람들이 있을까. 과거 독립운동의 댓가를 어떻게 치르는지 보아온 우리중에 그런 용기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임진란때 초개같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버린 의병들에게 논공행상이 전무했기에(의병참가 농민에게 토지 무상보급, 노비로 의병활동에 참가한 사람들에게는 신분해방을 약속했으나 흐지부지로 끝남) 병자년 호란때 의병활동이 지지부진 했던점을 이해하면 지금의 독립운동가에 대한 처우개선은 미래의 나라와 민족을 보존하기 위한 예방법이 되는 셈입니다. 누구에게 손가락을 돌리기도 부끄럽습니다. 사실 나부터 그분들이 이렇게 힘든 생활을 하는지 자세히 모르고 있었으니...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국론을 모아야 할텐데 말이죠. 글 올려주신 Philby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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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치독
| 2010-03-29 01:45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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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역사적 사실 때문에 한국의 정치사회적 개혁은 일어날 수 없다는 회의론에 끄덕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권력에 편승한 사람들은 부를 세습하고, 자주국가의 명분을 위해 희생한 사람들은 대대로 바보를 만들어 버린 나라인데 어디서 사회정의를 요구하겠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상식과 정의가 사회규범으로 통하지 않는 사회는 그 기반(일반 서민들이죠)이 완전히 무너지고 나면 또 다시 다른 나라의 종속국이 되는 역사를 반복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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