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색이, 공고된 선거날짜까지 미루며 만든 임시 총회다. 등록된 회칙의 총회 절차를 무시하면서까지 J가 긴급 소집한 임시총회(?)였다. 절차야 그렇다 치고, 3주라는 시간을 두고 열린 J의 공개행사다.
그런데 회의진행과 내용은 초등학생 회의보다 미숙하고 알맹이가 없었다. 통과된 안건이 하나도 없는 총회가 있을 수 있는가?! 이런 총회(?)를 위대한 에드몬톤 수령(주석) J 는 왜 열어야만 했었는가?!
J 는 반대 세력의 참여규모가 큰 것을 보고 회칙개정을 미리 포기한듯하였다. 상정된 안건을 급히 변조시킨 냄새가 짙었다. 생각보다는 불의를 못 참는< 행동하는 양심>이 많은 동네다. 북조선이 아니라,자유의 도시 에드몬톤이다. 교민들은 조용히 잠시나마 지켜보고 있었을 뿐이다. J의 공갈 협박( 거금요구편지), 회원제명, 회칙무시, 반민주적, 반교민적 농간이 더 이상 통하지 않았다!!
한인회 개 보수 공사, 수의 계약자인 탑 건설 대표JJ가 사회를 맡았다. 현재 한인회 총무다. 그러나 JJ는 회의진행 사회를 보는 것이 아니라 J를 옹호 하는 보조 발언만 하였다. 결국엔 J 혼자서 회의를 진행하게 하고 옆에서 응원사격 충성을 보인 것이다. 마지막에 보인 JJ의 지루한 연설이 그것을 뒷바침 한다. 짜고 치는 고스톱도 이 정도면 수준급이다.
‘자기들은 온건하고 화해를 도모하는, 열려있는 젊은이다. 말썽(?) 부리는 기존 노인(?)들과는 다르다. 한인회의 미래를 끌어나가는 좋은 청년들이다 ‘ 라는 알량한 신분포장이였다. 자신을 비롯한 젊은 이사들은 <회원들의 제명>안건을 원하지 않았지만 “나이 드신 분들이 강력히 원하였다”는 책임 회피가 장시간 강연(?)의 요지이다. JJ는 아마도 차기에 J의 바톤을 이어 갈려고 자기얼굴을 소개하는 것 같았다.
미꾸라지는 흙탕물을 일으킨다. 자기가 상주 하는 곳을 진흙탕으로 만든다. 그래야 먹을 것도 생기고 들키지 않게 숨을 수도 있다. 고래는 맑은 물에만 산다. 오염되지 않은 청정 수역에서만 살수가 있다.
우리의 후손을 미꾸라지로 키울 것인가, 고래로 키울 것인가? 한 민족, 우리 후손들의 캐나다 주류사회 진입을 알리는 푸른 신호등은 지금, 지금의 우리 행동에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