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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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놓고 하는 ‘돈’ 이야기
나는 23년전부터 캐나다에서 살고 있다. 미국 MIT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마치고 1987년 캐나다 에드먼튼에 있는 앨버타 대학(University of Alberta) 금융학 교수가 되면서부터다. 그 전에는 캐나다라고 하면 ‘경치좋고 인심좋은 선진국’이라는 피상적인 인상만 갖고 있었다. 그런데 막상 와서 살아보니 살수록 정이 가는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인심이 후덕하고 생활환경이 쾌적하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이 점에 관해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긍한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캐나다의 인심과 환경은 높이 사지만, 경제-사업 기회라는 점에서는 선뜻 동의하지 않는다. “캐나다는 놀기엔 좋아도 돈벌이엔 신통치 않다”는 얘기를 흔히 들을 수 있다. 물론 ‘고도성장 경제내의 상대적 특권층’ 생활에 익숙한 분들에겐 캐나다 경제가 ‘지지부진’해 보이고 상대적 마이너리티에 속한 경제 사회적 위치가 불만스럽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나는 캐나다가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무한한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그래서 이 칼럼에서는 캐나다에서 전망좋은 경제, 사업 기회에 관해 얘기하고자 한다. 어느 분야의 어떤 사업에 좋은 기회가 많이 있는 지, 그런 사업에 진출하려면 어떤 접근방법을 써야하는 지가 그것이다. 물론 경제활동의 국경이 사라지고 있는 요즘 사업성 논의는 캐나다를 넘어 세계 어느 곳에서든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중국어 문어체에서는 ‘富’라는 단어와 ‘福’이라는 단어를 혼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두 글자를 만다린으로 읽으면 발음 자체가 ‘fu’로서 비슷하고, 문장 안에서 문법적 성격이 유사한 것을 보면 두 단어를 혼용하는 것이 당연한 건지도 모른다. 그래서 얘긴데, 福에 여러 종류가 있듯이 富에도 여러가지가 있다. 富하면 언듯 생각나는 ‘물질적’ 부 뿐 아니라 휼륭한 인격을 갖춰서 주위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감화를 줄 수 있는 정신적 부도 엄청나게 중요한 부다. 오랜 기간 주위 사람에게 인심을 후히 베풀어 가는 곳마다 반가운 인사를 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부가 될 수 있다.
이렇듯 여러가지 부가 있으나 이 칼럼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부는 경제적, 물질적 부, 곧 재산, 황금, 지폐, 돈 바로 그것이다. 적잖은 한국 분들이 치사하고 더러워서 입에 담고 싶어하지 않는 그것. 젊잖은 사람끼리는 얘기하기 어색한 그것. 꼭 필요한 경우 아니면 가족끼리, 또는 친구끼리는 건들여서는 안되는 그것. 사농공상의 사회적 가치 위계질서 속에 제3위와 뚝 떨어져 최하위에 있는 그것. 성경과 불경은 물론이고 이슬람교, 힌두교 경전에서도 “너무 좋아하지 말라”고 엄중 경고하고 있는 바로 그것. 최영 장군 아버님께서 돌아가시면서 최 장군에게 “돌같이 보라”고 말한 바 있는 그 것을 논하고자 하는 것이다. 있으면 더 있어야 되고, 없으면 원수같은 바로 그 놈을…
바로 ‘그 문제’에 관해 논의하는 것은 사실 여러 면에서 ‘밑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그것’을 거론하면 한국 사회에서는 ‘젊잖은 양반의 반열’에서 즉각 자동 영구 추방당한다. 이렇게 ‘젊잖은 사람’ 클럽에 끼지 못하는 것만해도 엄청 가슴 아픈 일인데, 거기다 오랫동안 노리고 있던 사업 기회에 관한 정보가 도용당하기 딱 좋다. 지식이나 정보라는 것은 ‘법적으로 옭아맬 수 있는 정도로 확실하게 지배 사실’을 증명할 수 없는 ‘소프트웨어’로서 특징이 있기 때문에 뭔가 귀중한 정보를 갖고 있는 사람은 그 보관과 공개에 지극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돈을 어떻게 버는가’에 관한 이야기는 더욱 그렇다.
그럼에도 ‘손해보는 장사’임이 틀림없는 이 칼럼을 쓰기 시작한 이유는 간단하다. 주위에 경제적 문제로 고생하고 계신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몇가지만 생각을 바꾸거나 몇가지 정보만 있으면 경제적 고통을 훨씬 덜 받을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것이다.
또 어떻게 돈을 버느냐는 문제는 그 자체로 아주 재미있는 주제이기도 하다. 위에서 한국사람들은 ‘돈문제’를 입에 담기 싫어한다고 했지만, 실제 통계를 보면 일상생활 대화 중 ‘돈’에 관한 이야기가 무려 95%를 차지한다고 한다. (참고로 나머지 5%의 95%는 먹는 이야기와 섹스에 관한 얘기라고 한다.)
사실 나는 자나깨나 돈버는 일을 생각하고 지낸다. 누구를 만나든 돈 얘기를 많이 한다. 다른 분들도 예외가 아니어서 ‘돈 버는 이야기’는 아주 재미있는 화제임에 틀림없다. 나는 돈버는 일에 관해 연구하고 의논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국제금융을 전공으로 공부했고 오래 하다보니 박사학위도 받았고 교수도 됐다. 여러군데 불려가서 금융이론 강의와 컨설팅을 많이 했다.
그런데 교수 시절이나 컨설팅 할 때 하던 돈버는 이야기는 요상한 고급수학을 많이 써서 하는 좀 골치아픈 얘기들이다. 그런 이야기는 일반인들에게는 별로 해당사항이 없고, 있다 해도 별로 환영받지를 못한다. 이 칼럼에서는 아주 쉬운 말로 누구나 갖고 있는 상식만 갖고 툭 터놓고 돈버는 얘기를 하려고 한다. 경상계통 교육배경이 아니라거나 학창시절 산수를 못했다고 이 글을 피할 이유는 전혀 없다.
*나머지 글들은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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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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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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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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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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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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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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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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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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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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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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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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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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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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