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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비즈니스의 이중 잣대.
작성자 말탄건달     게시물번호 5293 작성일 2012-03-09 21:22 조회수 2409
이중잣대.....화두를 하나 던졌습니다....이중 잣대 자체가 나쁘다고 생각 하지는 않습니다.

단순히 길이만 해도 인치 센치 한자 등 여러 잣대가 있죠.....음악 들으며 맥주 마셔가며 글을 쓰니 이런 호사가 없네요....

가끔....한국 사람들과 비지니스로 엮이다 보면....재미있는 현상을 봅니다...그들은 이중 잣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건 좋습니다....캐나다에서 한국 사람이 비지니스를 하니..한국사람 잣대와 캐나다 잣대 둘다 가지고 있는건 어쩔수 없죠....현실이고....

그리고 그런 두가지 잣대 때문에...덕을 볼때도 있습니다...

그런데...아주 가끔....이런분들이...자기들이 아쉬울때는 이중 잣대를 자기 맘대로 씁니다...

지금까지 캐나다 사람한테는 캐나다 사람의 잣대를 쓰고 한국 사람에겐 한국 사람 잣대를 잘 사용해 서로 묵시적 합의를 잘 이행하던 사람들이.....

그럴때 살짝 짜증이 나죠....

가장 더러운게 임금 착취나 뭐 이런 거 일테고.....다들 아시겠지만...최저 임금 안주며 죽도록 부려먹는 사람들이 있죠...

그런 사람들이 하는말 중 하나가....어차피 세금떼면 넌 그거 밖엔 못가진다....10불 줘도 세금떼면 네가 가져갈건 8.5불 이다 라고 하죠...

근데 전 합법 적으로 일도 못하니...내가 널 써주며 8.5불 주면 페어 한거 이상이다....

참 천민 스럽죠....전형적인 지맘대로 잣대죠 합법적으로 신고할때 오너가 내야 하는 부분은 말을 안하죠....

뭐...글을 한단락 지웠습니다...너무 뻔한 업종이라....

다른곳 이야기를 하면.....한국 사람이 전화 상담을 할때가 많습니다....유학원이건 이민 컨설팅이건....

대체로 친절하게 응대 해 주시죠...잘 가르켜 주시고 서비스도 대체로 만족합니다...

그런데 제가 성질이 드러워서 그런지 항상 뒤꼭지가 가려울 때가 있습니다....

나름 무례한걸 싫어하고 남과 나한테 같은 잣대를 대려고 합니다만.....

이건 이렇지 않습니까 라고 이야기 하면 거의 모두가 캐나디언은 전화 상담도 시간당 얼마를 받는다는둥...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솔직히 웃기죠....그렇게 하던지....모하니깐 그런거 1인칭 2인칭 3인칭 4인칭 다 아는데.....


다른사람 한테 돈 받으며 나한테만 돈 안 받으면 제가 그런 이야기 들을 이유가 있고, 또 고맙고 미안해 해야죠....

그런데 능력이 없어 그런거 뻔히 아는데 막히면 이런걸 들고 나오면...참..뭐라 하기도 그렇고....그냥 거기 안가면 됩니다만....물론 안갈 거긴 합니다...

돈주고 파는 음식도 매출을 늘리려는 이유로 시식을 하게하죠....근데 시식 장에서 너 그지 같아서 불쌍해서 주는거라고 이야기 하는거랑 같죠...사실 그게 아니면서....

그냥...주말에 심심도 하고...그래서 몇자 적어 봤습니다....썻다 지웠던 업종은....너무 없는거라...말하기 그렇고....또 심각하지도 않구요.....

암튼...잣대는 두개던 4개던...일관 적으로 댓으면 합니다...

한국사람에겐 한국사람 잣대를 끝까지 대던가...아님 첨부터 캐나디언 잣대를 재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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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백  |  2012-03-1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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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전 한국인가게에서 잠시 일한 적이 있었죠
8시간 일하는 줄 알았더니 7시간 30분이더라구요
왜 7시간 반이냐 물었더니 30분은 점심시간이라 돈 안준다네요
구럼 15분씩 두번의 브레이크는 어디갔냐 했더니
그건 케네디언 가게에서만 있는 거랍니다 완존 어이없어서...

patrasche  |  2012-03-1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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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없이 일할때 8.5 어찌보면 이해됩니다만 비자 있는 상태에서 8.5라면....

거기까지  |  2012-03-1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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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적으로 일을 할 수 있다면 그런 대우 안받겠지요. 좀 듣기 거북하게 얘기하자면 얼마나 찌질하면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데 그런 대우 받으며 한국 사람 비지니스에서 일을 할까요. 제가 보기엔 잣대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의 필요에 의해서 맺어진 불법 계약이겠지요.

philby  |  2012-03-1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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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와서 며칠 후 쇼핑몰에 구경 갔다 우연히 한국사람 하는 가게를 들렀다. 이민 온지 1주일도 안되었다니까 꼬치꼬치 신상털이 하더니 자기 가게와서 일도 배우고 영어도 배우라고 job offer를 주었다. 당근 최저임금에 우선 파트타임 4시간 오전10시-오후 2시.

그런데 9시30분까지 나와서 청소도 하고 일할 준비를 하란다. 그 30분도 돈 주냐고 물으니 "한국사람끼리는 30분 정도 그냥 일해준다." "그럼 나 아프면 돈 받고 쉬나?" "그건 아니지." 내가 그 가게 취직하러 간것도 아니고 말 같지 않아서 대답도 안 하고 나왔다.

그날 저녁 친구랑 전화하다 쇼핑몰에서 만난 한국 사람 가게 주인 이야기를 하니까 "거 어떤 개 ㅈ 같은 새끼가 똥 밟는 소리 하는거야?" 이민 온 초짜 등쳐 먹는거는 하루 이틀 된 이야기가 아니고 앨버타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닌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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