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거주한지, 이제 2년된 새내기에도 한참 못 미치는 사람 입니다.
저 여기서 머리 딱 한번 미용실에서 잘랐습니다. 평소에 집에서 혼자 자르죠. 걍 집에서 자르는게 편하더군요.
서비스업이라 말씀 하셨는데요. 솔직히!! 말씀 드리면 여기서 서비스 받는거 포기 했습니다. 물론 그것은 비단 한국인 업소 뿐만 아니라 캐나다인 업소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서 한번 실망한 장소는 잘 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일례로 밑에 글에 모 정육점 음식 중 이물질이 나왔다고 했는데, 그 문제가 어떻게 해결이 되었는지는 잘은 모르겠습니다. 그거와는 상관없이 저의 경험대로 글을 작성함을 미리알려 드립니다.
저 역시 그런 경험이 있지만 어떠한 답변도 듣지 못했습니다.
좀 지난 일인데, 모 한국식품점에서 김치를 구매 했었는데, 그 김치 내에서 마대조각이 나왔습니다. 물론 가능 하지요. 사람이 손수 만드는 것이고 대량으로 만들다 보면 그럴 수도 있는 일이니까.
뭐 그냥 잊어 버리고 먹을 수도 있는데, 알려는 줘야 겠다 싶어 전화를 했더니,
해당업소 자체적으로 만든 김치인지, 아니면 타 식품회사에서 만든것인지 그것부터 확인하고자 하더군요. 미안하다는 말은.............. 전혀 없었습니다.
네. 그 업소자체적으로 만든 김치 입니다 . 그랬더니, 그럴리가 없다고만 하더군요.
네 그 말듣고 보상을 원하는게 아니라, 알려드리려고 말씀 드립니다 라고 했더니. 알았다고 하고 끊더군요. 사과(?) 요런거 한글자도 못들어 봤습니다.
두번째로 신라면을 박스채로 구입해 놓고 먹다가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것을 알아 전화를 했더니, (구입날자를 따져 보았을때 부터 지나 있던것 입니다.) 1개 남은 신라면 한개 바꿔 줄테니 가지고 오라 더군요.
1개?? 그 먼데까지?? 사과 한마디 없이??
네 그때 조심히 전화 그냥 끊었습니다.
네 그때 알았습니다. 서비스 마인드(?) 그런건 기대하면 않되는 구나. 어떻게 판매자가 '갑'이 될 수 있는지. 엄청 황당 했었습니다.
짧은 소견으로 아는 한도내에서 말씀 드립니다.
외국항공사에 컴플레인을 걸면, 바우처가 나오더군요.
호텔에 컴플레인을 걸면 크게는 숙박권, 혹은 이용가능한 포인트가 나오구요.
하다못해 여기 캐나다 식당가서 밥 먹을때 컴플레인 걸면, 돈을 안받던지, 할인을 해주던지 합니다. 차라리 'sorry' 이 한마디 하고 경제적인 보상을 실시하는 이 것이 더 나아 보이기도 합니다.
한국내 항공사는요. "네 정말 죄송 합니다.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 하겠습니다." 요게 전부입니다. 다른 바우처나 추가 마일리지 적립 요런거 없습니다. 정말 이메일 한통에 "죄송 합니다." 딱 요거 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한국사람이라고, 진심어린 사과라는 요 한마디에 분노(?)를 누그러 뜨립니다. 진심으로 사과 한다는데 뭐라고 하겠습니까. 그 면전에 대 놓고 계속 화를 낼 수 있을 정도로 얼굴이 철판이지도 못하구요.
그래도 진심어린 사과를 바탕으로 하는 서비스 마인드 덕분에 양대 국적항공사가 서비스 최우수로 평가 받고 있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소비자가 뭘 바라겠습니까.
일부러 식품에 뭐 넣어 보상을 바라는것도 아니고, 정말 머리를 모 유명 아이돌 처럼 힘들게 깍아 달라는것도 아닌데,
그 가장 기본적인 것을 못한다면, 왜 서비스업종에 종사 하는지.
물론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에 대한 판단은 소비자가 하는 것이지만,
제발, 서비스업에 종사하고자 하신다면, 그 마인드부터 품으시고, 혹은 그 초기에 품으셨던 그 마음 편치 말고 계속 가져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소비자들은 특별한것을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주 기본적인거, 행여나 잘못되었을 경우,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 입니다.
PS 최근 이런 한인업소에 대한 글들이 올라와 평정심을 잃고 두서없이 글을 썼습니다. 원래 신상털기니 뭐니 해서 잘 올리지 않는데, 정말 오랜만에 게시판에 글을 썼습니다.
이해하기 힘드시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정말 일부분 이겠지요. 이 글 때문에, 전체의 한국인 서비스업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욕먹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저 소수의 분들이겠지요.
그 분들께선 좀 더 분발 해 주셔서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주는 분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