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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헌금
작성자 Pamoramas     게시물번호 6685 작성일 2013-09-18 08:30 조회수 4987

세들어 목회하던 어느 개척교회에서 자기들의 교회를 구입하고져 모금 운동을 하는데 어느 가난한 교인이 649 복권 한장을 사서 뒷면에 "하나님, 저희가 하나님의 몸되시는 성전을 구입하고져 전 교인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저희들의 소원을 살피시여 이 복권에 축복을 내리시여 소원을 이루게 살펴 주소서"라는 기도문과 교인 자신의 이름을 적어 모금함에 넣었다고 합니다.

도박을 죄악시하는것이 기독교인데 만일 그 복권이 잭파트 $750 만불에 당선 되였다면 헌금으로 받은 그 복권을 교회에서 받아야 되는지 복권을 구입한 교인에게 $750만불을 돌려 주어야 되는지 교회는 어떤 정책을 갖이고 있는지 알고 싶고 독자 여러분들께서는 어떤 결정을 하실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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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by  |  2013-09-1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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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 750만불의 용도를 결정하는 위치에 있다면 그 돈을 아프리카로 전액 보내서 에이즈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해 쓰게 하고 교회는 천천히 지어도 되고 안 지어도 됩니다. 예수도 집 한 칸 없이 사셨는데 교회 건물 짓는데 연연한다면 가짜들 이지요.

내사랑아프리카  |  2013-09-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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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교회 교인들이 파모님의 복권 gift를 받지 않은 것은 현명하고 바른 판단이었습니다. 그 복권이 천만불이었다 하더라도 교회에서 받으면 안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원칙상 교회는 faith community지 수익사업하는 곳이 아닙니다. 즉 Gemeinschaft지 Gesellschaft가 아니니까요.

dj  |  2013-09-1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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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를 다녀온 후 밴쿠버에 있는 친구 집에 다녀왔읍니다. 빅토리아 , 스탠리 공원, 캐나다 플레이스, 매트로, 샌트럴 공원.. 등등 구경을 하고 교회를 다니지는 않지만, 신을 믿는 저는 54년동안 지은 죄를 남들이 몇십년을 걸쳐 씻는 죄를 속전 속결로 하루에 씻을겸 교회에 갔읍니다. 캘거리에 살고 있을때는친구내외 둘이 같이 교회에 다녔는데 이곳에서는 부인 혼자 다니신다고 하시면서 남편되는 친구가 왜 교회에 가지도 않는 사람들을 같이 가자고 하는냐고 부인께 핀잔을 주더군요. 그래서 제가 “괜찮다. 목사가 무슨 말로 사람들을 현혹시키는지 또는 거짓말을 하는지 알고 싶어서 꼭 가보고 싶다” 고 말을 하고 모두 웃어 넘기고 같이 가게 되었읍니다. 내가 가장 먼저 떠오르고 궁금한것은 어떤 교회인데 같이 다니던 남편은 가기 싫어하고 부인은 꼭 그 먼곳으로 가야하나 하는 생각이었읍니다. 버나비에서 코퀴틀람 교회까지 대략 40분은 걸리더군요. 십자가도 없는 교회인데 예배는 10시, 12 시, 2 시 그것도 유년부, 청년부는 그시간에 다른 공간에서 예배를 보는데도…흔히 상상하는 성경책도 없고 찬송가도 없고 주차장 관리 인원만 아마 30명 이상 될것 같았읍니다. 예배가 시작되었는데 드럼, 바이오린, 피아노.. 합창단 대략 100명, 오늘 마침 교회 교사들 1년간 임명식인데 유년부, 청년부 교사만 200명이라며 대표자에게 임명장을 주더군요. 설교나 찬송은 모두 스크린에서 자막으로 나오고, 목사님 참 열심히 잘하시더군요. 구약에 나오는 기드온이 농부에서 하나님의 용사가 되어 적을 무찌르는… 오랜만에 교회에 오니 자꾸 위 아래 눈꺼풀이 서로 붙어있길 원하길래 눈을 감고 내일 골프 잘 치게 해달라고 기도…돌아오는 길에 무슨 교회가 십자가도 없고 헌금도 받지 않느냐고 물으니…젠장 골프 잘 치게 해달라고 너무 간절히 무아(?)속에 기도 하는틈에 벌써 헌금 바구니가 돌고 지나 갔다고 말 하더군요. 서로 한바탕 웃었읍니다. 어째든 친구는 캘거리에서는 예배가 끝나면 아는 사람도 만나고 차도 마시고 좀 여유가 있었는데 이곳은 한시 반에 끝나면 2시 예배하러 오는 사람들 때문에 일분 여유도 없이 차를 빼서 나가야 한다고 하더군요. 본인의 목적은 예배도 좋지만 아는 사람과 대화가 우선이라고….부인은 생각이 좀 다르더군요. 제일크고 사람 많고…아마 7-8,000명 신도??? 제가 님께 묻고 싶은것은 왜 복권을 주었는지입니다. 본인이 가지고 있다 한 오백만 달러 당첨된 뒤에 주었으면 정말 천당(?)을 가실 수 있었을 텐데...아마 실제로 당첨이 되었다면 아마 헌금으로 전액 내기는 힘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교회에서 그것을 당첨 되었는지 조회한 후에 받으면 안된다고 말했는지 아니면 님의 복권을 받자마자 님께 곧장 돌려주었는지 알고 싶읍니다. 제 생각에는 조회한 후에 당첨이 안되었으니까 그리 말을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님의 질문이 단지 돌려주어야 하느냐 마느냐를 묻는 것인데 죄송합니다. 저는 안돌려줍니다. 750만달러가 애들 장난입니까?
어떻게 개척한 교회인데... 아마 님이 돌려달라고 고소 할것에 대비할 겁니다
나는 확신합니다. 님이 고소 할것을...내 돈 돌려줘 하고...미안 합니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것을 얘기하다보니 님을 나쁜 사람으로 만드는 것 같아서...
그렇지만 저는 확신합니다. 이글을 읽는 최소한 절반 이상의 독자는 저와 같은 생각이라고...

내사랑아프리카  |  2013-09-1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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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 큰 돈을 갑자기 벌었다면, 개인적으로는 파모님과 같은 동일한 고민을 했을 것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복권을 제 인생에서 단 한번도 사본적이 없고, 카지노에도 가본 적이 전혀 없어서 그런 행운이 전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위에서 적었듯이, 교회란 개인보다는 공동체를 지향하는 모임이라서 어떤 원칙은 필요하리라고 봅니다. 가령, 교역자가 갬블링이나 복권을 하면 교역자 타이틀을 박탈해야 한다고 보며, 교회는 교인들의 노동의 땀의 결실로 운영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사랑, 노동, 그리고 공동체, 이것이 교회가 지향해야 할 목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록키  |  2013-09-1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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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파모님의 글을 가끔 읽고 좋아했었는데 이번은 실망이 큽니다.
전세계 모든 종교인 특히 기독교인이 복권에 사고 기도를 해서 당첨되게 기도한다면 하나님은 누구를 당첨되도록 하게 하실까요. 기도를 빡세게 금식하면서 한 사람일까요? 제 생각에는 아니라고 생각하며 그냥 운좋은 사람일 가능성이 큽니다. 저도 전에는 복권을 가끔 샀는데 지금은 복권을 살 경제적여유가 별로이고 제게는 노동으로 돈을 버는 것만 허락하신 것같아 복권사는 것을 그만뒀습니다. 성전은 건물이 아니고 여러분안에 있습니다. 그 성전을 건축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합니다. 가을에 단풍구경 하이킹 등으로 자연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누리시고 건강하세요.

Pamoramas  |  2013-09-1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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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님의 힐책을 감사히 받아들입니다. 저도 성전은 땀 흘려 노력하여 짖는것이라고 나중에 크게 꾸중을 들을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겨울생각  |  2013-09-2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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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Lethbridge 교회에 다니는 사람입니다. 여기서 왜 Lethbridge 교회얘기가 나오는지 정말 궁금하군요.
저희 교회는 엊그제로 개척한지 9주년이 되었고 교회 건물도 있는데 말이죠?

내사랑아프리카  |  2013-09-30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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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모라마스님이 댓글로 그 지역교회를 언급하셨었는데, 언제인지 모르나 삭제하셨군요. 그래서 갑자기 댓글내용이 이상하게 되었습니다. 파모님께서 아마 그 교회에 초창기에 다니신 것같습니다. 겨울생각님께서 문제제기 하셨기에 \"A 교회\"로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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