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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4에서 5로 갈아타기
작성자 락팬     게시물번호 6727 작성일 2013-10-16 09:44 조회수 9532

최근 아이폰을 쓰면서 느낀점 몇가지 정리해 올려봅니다. 아이폰 쓰시는 분들께는 유익한 정보가 될수도 있을듯 합니다.

 

 

아이폰 5로 갈아타기

 

3년전에 구입한 아이폰 4가 세월이 흐르다 보니 홈버튼도 제대로 작동안할 때도 있고 특정 앱을 작동시킬때 느리기도 해서, 게다가 업무용과 개인용으로 하루종일 가장 많이 쓰는 기계인데 좁 답답함이 있어 새 아이폰으로 바꾸려고 몇달전부터 마음먹고 있었다.

최근 새로 나온 아이폰 5S도 생각해 보았는데 우선 최신 스마트폰이라는 것들이 가격도 너무 비싸고 (어얼리 어댑터.. 이런것 체질적으로 맞지도 않고) 최근 출시되었기에 내가 원하는 색으로 구입하는것도 힘들것 같아 작년에 출시된 아이폰 5를 중고로 구입하기로 마음먹고 키지지를 살펴보았다.

구입한지 반년밖에 안된 새것같은 중고폰이 425불에 나와 있길래 그걸로 구입했다. 이어폰은 딸려오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아이폰 이어폰이 몇개 있어 필요하지도 않았고 스크린 프로텍터도 붙어 있어 따로 구입할 필요가 없어 좋았다.

그리고 내것은 90불에 키지지에 내놓고 팔았는데 시세상 좀더 받을수도 있었지만 홈버튼 문제로 인해 그냥 싼값에 팔았다내 폰을 사간 사람은 아이폰 수리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결국 335불에 신형 폰으로 교체한 셈이니 새것을 사는 것보다 훨씬 경제적인 셈이다. (참고로 내가 쓰는 현재 플랜이 무척 좋은 거라, 당분간은 새로운 플랜으로 장기 계약없이 기계만 바꾸어 쓰기로 했다) 

 

 

아이폰 폰 교체시

 

일단 구입한 중고 아이폰에 넣을 심카드가 필요했는데 마침 시눅몰에서 물물 거래를 했기에 곧바로 애플 매장으로 갔다. 심 카드를 사러 왔다고 하니 하나를 꺼내 내 폰에 끼워주면서  무료라고 한다. (돈을 내려고 했는데 공짜라고? .왠 횡재?)

 

통신사 텔러스 웹에 들어가서 폰 교체시에 대한 방법을 찾아보니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었다. 매장에 갈 필요도 없이 그냥 텔러스 웹에 내 아이디로 로그인한후 폰 교체를 누르고 새 폰의 심카드에 일련번호를 입력했더니 15분 후쯤에 번호 이동이 될거라는 메시지가 뜨고 잠시후 그렇게 번호 이동이 잘 되었다.

 

폰 분실이나 교체시를 위해 아이폰의 모든 사용내용및 저장된 데이터를 백업해두었다가 새 폰에 옮겨야 하는데, 애플에서는 I Cloud라는 기능이 있어 편리하다. 매일 밤 전원을 꼽으면 아이클라우드 서버에 자동으로 백업 되지만, 그래도 몇시간 전에 입력한 새 전화번호와 사용내역까지 모두 옮기고 싶어서 즉시 기존 폰을 아이클라우드에 다시 백업 시키고새폰에서 백업 내용을 내려 받아 감쪽같이 똑같은 폰으로 만들었다. 요즘은 스마트폰에 원체 많은 데이터들이 담겨 있어 폰 바꿀때 데이터 이전이 안되면 거의 죽음이다.

 

 

4보다 5

 

일단 4보다 몸무게가 훨씬 가벼워져서 쓰기 편리한 5는 여러가지 어플 작동이 굼뜨지 않고 빨라서 좋았다. 동영상과 사진의 해상도도 높아서 좋고.화면도 조금 더 커져서 좋구 또한 내장된 스피커도 써보니 성능이 4보다 훨씬 더 향상되어 보인다

사용할수록 바꾸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이렇게 2년정도 쓰다가 아아폰 6가 시중에 저렴하게 나올때 중고 6 로 갈아타야지... ㅎㅎ

작년부터 이북을 다운받아 아이폰으로 독서를 즐기기 시작했다.화면이 작다며 이북 리더를 따로 구해서 들고다니는 사람들도 있던데 글쎄글자 크기를 조금만 키워서 보면 되는데 굳이 사이즈 큰 기계를 또 하나 들고 다니는 건 불편해 보인다. .

최근에는 팟캐스트를 이용해 한국의 라디오방송도 장소 구애 안받고 들을 수 있어 요즘은 라디오를 듣느라 항상 곁에 두고 사용하던 아이팟 마저도 잘 들고 다니지 않게 되었다. 몇일전 아내랑 장거리 여행 다녀오면서 아이폰으로 강석 김혜영의 싱글벙글쇼와 배철수의 음악캠프 들으며 다녔는데 장거리 운전이 지루하지 않게 느껴졌다. 

게다가 최근 아이튠스 라디오 앱이 나왔다고 해서 아이폰에서 사용해 보려고 이리저리 찾아보았는데 없길래 이상해서 검색해 보았더니 캐나다에는 내년쯤에나 출시된다고..ㅠㅠ..아쉽지만 할수 없다. 그래도 아이폰으로 즐길수 있는 꺼리는 많으니까..... (참고로 삼성폰에서도 팟캐스트 작동 잘 된다)

 

 

애플 아이디 잘 관리해야..

 

아내가 얼마전 아이폰 어플 업데이트를 하려고 애플 아이디 비밀번호를 누르는데 접속이 안된다고 했다. 살펴보니 자주 비번을 입력하는게 아니다 보니 까먹은거다. 애플 아이디에 지메일 주소를 입력해 놓았는데 지메일 비밀번호와는 다르게 입력을 해 놓고 따로 메모해 두지 않다 보니 (애플 아이디 비번은 규정이 까다로워서 지메일과는 다른 비번을 만들어 사용했다) 결국 이런 일이 생겼다.

그래서 비번찾기를 여러번 클릭을 했는데 이메일로 새 비번을 보냈다고 하는데 사용하는 이메일로는 도무지 아무것도 오지 않는 거였다.  나중에 모든 문제가 해결 된 후에야 알게된 실인데 애플 아이디의 경우 이메일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 대비해 보조 이메일 주소를 등록해 놓게 되어 있고 애플에서는 그래서 보조 이메일 주소로 계속 비밀번호 변경관련 이메일을 보냈던 것이다. 그런데 하필 오래전에 등록했던 그 보조 이메일 주소가 이제는 쓰지 않는 오래된 주소여서 접속이 불가능 하다는 것이 문제였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애플에 직접 전화를 걸고 본인 확인을 시켜주었고 새 인증키를 보내주었는데 그걸 바빠서 다음날 하려고 하니까 인증키는 24시간만 유효하다고 해서 다시 받고 등등.. 정말 몇일동안 아내가 고생고생해 가며 다시 복구를 시켰다.  물론 문제 해결 이후에 아내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보조 이메일에 자주 쓰는 다른 메일 주소를 등록한 것이다. 애플 아이디 관리.. 보조 이메일 주소도 제대로 넣어놓고 비밀번호도 까먹지 말아야 하고.. 정말 이번 기회에 큰 교훈을 얻었다.  

지인에게 이런 고생한 이야기를 했더니 본인은 이런 이유로 애플 제품을 쓰지 않는다고 하던데, 글쎄, 애플 아이디가 보안등에 철저한 관리를 해 주는 게 실은 사용자 입장에서는 좀더 안심이 되는 것 아닌가 하고 나름 생각해 본다.

 

아이튠즈와 더불어 아이폰을 무지 잘 쓰고 있는 아이폰 매니아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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