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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10.26과 두 명의 일본인
작성자 philby     게시물번호 8489 작성일 2015-10-25 22:33 조회수 2703
10월26일 하면 생각나는 것이 있다. 이날 두명이 일본인이 죽었다는 것이다.
1909년 10월26일 한국 청년 안중근의 손에 이토 히로부미가 골로 간 날이다. 이토 히로부미는 일본 근대화의 상징적 인물이다. 하급 무사에서 출발해 정치인으로 화려한 정치적 이력을 쌓았다. 제국헌법도 그의 손으로 만들어졌다. 물론 프러시아 헌법을 많이 베끼기는 했지만. 그의 죽음은 일본 제국주의 종말의 예고편이었던 것이다. 

그로부터 정확히 70년이 지난 1979년 10월26일, 다카키 마사오(한국명 박정희)라는 일본인이 김재규 총에 맞아 죽었다. 그의 죽음도 한 시대의 종말을 고하는 것이었다. 

 두 일본인 죽음의 공통점은 한 시대의 종말을 고하고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역사적인 죽음이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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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tva  |  2015-10-25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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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지극히 사랑한 다카키 마사오는 일본인이라 말해주는 것이 그에게 자랑스러운 일이겠지요.
그는 청와대에 들어가서도 일본군 복장을 입고 말을 탔다고 합니다.
자랑스러운 천황폐하의 신민이 청와대에 쿠데타로 입성해서 말을 타는 것이 나름 뿌듯했었나 봅니다.

토마  |  2015-10-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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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몰랐던 사실인데, 박정희와 이토 히로부미는 다른 공통점이 있다고 합니다. 아래문서 "4장 인격" 부분 참조.

https://namu.wiki/w/%EC%9D%B4%ED%86%A0%20%ED%9E%88%EB%A1%9C%EB%B6%80%EB%AF%B8

GOOD  |  2015-10-2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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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은 공과가 있습니다. 그 판단은 개인의 몫이지요. 그래도 대한민국의 전직 대통령이었는데 일본인으로 묘사하는것은 옳지 않다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aspenglenlanding  |  2015-10-2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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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말씀을 하시는군요. 내가 죽으면 나의 시대는 끝나는 것이고 님이 죽으면 님의 시대는 끝나는 것과 같은 이치 아닌가요?
sattva 님께 질문 드립니다. 청와대에 들어가서도 일본군 복장을 입고 말을 탔다고 하셨는데 어디에서 읽었는지 한번 나도 읽어보고 싶군요.
님께서 아래에 올린 경제 허구성은 지난번에도 한번 본것 같은데 독재나 구데타 또는 사생활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경제에 관해서는 더욱 위대한 사람으로 보이니 어쩌겟읍니까?
돈 한푼없이 어떻게 경제를 하는지요?
그렇지만 님이 박 전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일본군 복장을 입고 말을 탔다고 하니 내가 그것을 내 눈으로 읽고 판단하고 옳다고 생각하면 나의 지금까지의 생각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것 같읍니다.
사람이 스템피드때에 카우보이 복장하고 남미에 놀러가면 그들의 복장을 하고 바다에 가면 수영복을 입고 놀수도 있으니 읽어보고 판단은 나중에 하겠읍니다.
씨앤 드림에서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데 가만히 있는것인지 아님 실제 그분이 일본인인지 입장을 밝혀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묻고 답하기에서 어느분이 한인업체에서 수리비를 비싸게 불렀다고 할때는 즉시 허위사실인지를 확인하시더니 이번 경우은 시간이 좀 지났음에도 아무 조치가 없군요

내사랑아프리카  |  2015-10-2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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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트바님께서 퍼오신 글 보고 검색해 봤는데 박정희가 청와대에서 일본군복입고 말타고 달렸다는 사진을 봤습니다. 사진자체의 진위는 살펴봐야겠지만, 군복을 입었다는 것은 신빙성이 있는 것 같구요. 오마이 뉴스의 어느 글에는 이렇게 진술되어 있습니다.

"특히 그는 청와대 시절 일본식 복장으로 말타기를 즐겼으며, 술자리에선 일본 군가와 '교육칙어'를 줄줄 낭독해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그에게는 일본식 교육의 결과로 '일본 향수'가 짙게 배어 있었다. 그 시기 박정희는 앞선 일본을 배우려면 한일 국교정상화가 절실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205374

사트바님께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아래 진술이 사실이라면, 위의 박정희가 그런 주구같은 짓을 했을 개연성은 높아 보입니다.

//"황군 장교 박정희의 일본 군복 '코스프레'

군국주의 황군 장교로서 박정희의 성취와 향수를 드러낸 또 다른 코드는 뜻밖에도 일본 군복에 대한 '코스프레'다. 다음은 1973년 박정희의 특명을 받아 이른바 윤필용 사건의 수사를 담당했던 강창성(육사 8기) 전 보안사령관의 1991년 회고다.

"계엄선포(1971년 10월 17일) 한 달 전쯤인가. 박 대통령이 나를 불러요. 집무실에 들어갔더니 박 대통령은 일본군 장교복장을 하고 있더라고요. 가죽 장화에 점퍼 차림인데 말채찍을 들고 있었어요. 박 대통령은 가끔 이런 복장을 즐기곤 했지요. 만주군 장교 시절이 생각났던 모양입니다. 다카키 마사오 중위로 정일권 대위 등과 함께 일본군으로서 말 달리던 시절로 돌아가는 거죠. 박 대통령이 이런 모습을 할 때면 그분은 항상 기분이 좋은 것 같았어요."(류순열, 39쪽에서 재인용)//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69296

그리고 이보다 더한 것은 박정희가 일본을 방문해서 만찬회에서 한 말입니다.

"... 아무 경험조차 없는 우리는 다만 맨주먹으로 황폐한 조국을 건설하려는 의욕만 왕성합니다. 마치 일본 메이지(明治)유신을 성공시킨 젊은 지사들과 같은 의욕과 사명감을 가지고 그 분들을 본받아 우리 나라를 가난에서 벗어나 부강한 나라로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이런 쪽바리가 한국 구국의 영웅으로 지금도 추앙받고 있으니 참 한심하죠. 10월 유신도 메이지 유신을 카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메이지 유신은 나중에 일제 강점의 turning point가 되죠. 늘 장준하, 김준엽 선생과 비교되는 이 자는 끝없이 배신(조국과 동료)을 하며, 끝내는 하극상을 일으켜 쿠데타를 일으켰으며, 그것도 모자라일제의 향수에 내내 젖어서 산 사람입니다.

그런 자의 딸이 말도 안되는 파시스트적 신화만드는데 혈안이 된 상황입니다. 이 여자는 대통령된 이유가 아버지 친일부정을 위해서 열과 혼의를 다하는 짓 밖에 하지 않습니다. 참 기가 막힌 현실이네요.

내사랑아프리카  |  2015-10-2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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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국딩(초딩) 시절 10월 유신 노래 강요당했습니다. 학교 복도에는 강냉이도 못먹어 굶어 죽어가는 북조선 아이들 벽화로 온통 도배해 놨었죠. (당시에 북조선이 남한보다 잘 살았습니다. 소련의 지원하에 이뤄진 북조선의 근대화운동이 성공적이었다는 것이죠. 하지만 북조선의 개발독재는 그것으로 한계가 있었구요.)
이런 child abuse에 버금가는 상황은 색깔은 다르지만, 캐나다 정부와 캐나다의 가톨릭과 개신교(캐나다 연합교회를 포함해서) 원주민 자녀들에 강요한 residential schooling이 겹치는군요. 다행히 박정희가 죽은 다음에야 이런 어린 시절의 강요된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전두환이라는 자가 또 나와서 그런 미몽에서 깨어나는데 10년이 더 걸렸지만요.

박정희가 10월 유신을 단행하기까지, 그의 개발독재는 성공적이었다고 볼 수 있는데 북조선보다는 못했습니다. 다 냉전의 산물이죠. 북조선은 냉전하에서 소련의 지원을 받은 경우고, 남조선은 냉전하에서 미국의 지원을 받은 경웁니다. 10월 유신 전에 다카기 마사오가 물러 났더라면 한국은 더 나은 상태로 되었을 것이고, 전두환같은 망나니도 안나타났을 겁니다. 닉슨 독트린으로 데탕트가 무르익어 가는 상황에서 마주보면 거의 자신으로 착각들을 할 두 독재자(파시스트) 박정희와 김일성은 그런 상황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당황했던 경웁니다. 북은 완전히 파시스트 국가니까 지금 저렇게 되었고, 남쪽은 박정희가 죽은 다음 민주화의 물결과 훈련으로 지금에야 이르게 되었습니다.

토마  |  2015-10-2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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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비님이 박정희를 일본인이라고 한것을 두고 허위사실 유포라고 하시면 좀 너무 나가신겁니다. 왜나면 박정희의 국적이 한국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죠. 그가 일본의 문화 (특히 군대 문화)를 너무 너무 좋아하여 한국에 이식하고 싶어서 안달나 있었다는걸 희화한 것일뿐이죠. 70년대 살아본 사람들이라면 큰 어려움없이 그 지긋지긋한 일본군대문화를 기억할 것이고, 그게 완전히 박정희 때문인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우리동네에서 카나다문화에 완전 동화한 1세 청소년에게 "쟤 완전 캐나다애야"라고 했다고 허위사실 유포라고 하면 안되는거다 모 그런 요지입니다.

내사랑아프리카  |  2015-10-2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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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팬님께서 "내가 죽으면 나의 시대는 끝나는 것이고 님이 죽으면 님의 시대는 끝나는 것과 같은 이치 아닌가요?"라고 흥미로운 말씀을 하셨는데요. 문제는 누가 죽든 역사적 재구성(reconstruction) 또는 제조/조작(manufacturing)은 계속된다는 것입니다. 박근혜 이 모란이 역사를 국정화하려고 전쟁선포를 하는 것 자체가 역사를 조작하는 행위구요. 하지만 자기 재임기간 동안 이런 나쁜 짓을 하면 끝나는 줄로 알지만, 앞으로 이 두 못된 파시스트 부녀는 역사학자들에게 두고 두고 울궈 먹을 꺼리만 제공한다는 사실을 모르나 봅니다. 도대체 이런 역사막장 인간이 나라의 지도자라고 합니다. 일제강점기 36년 박박부녀 강점기 60년 이상. 아직도 일제 잔재가 엄청난데 박박부녀 잔재를 청소하려면 몇년 걸릴지 난감 하군요.

watchdog  |  2015-10-2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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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이나 과정보다 결과만 가지고 가치평가를 하는 사람들이 지금의 한국사회를 지배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 결과 한국사회가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는 지 한국에서 살다 온 사람들은 알지요.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인권탄압 이슈가 심각했지만, 나는 그 피해를 입지 않았을 뿐더러 많은 사람들이 삶의 질적 향상을 누리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박정희의 경제적 업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는 세대들은 위에서 얘기한 '결과위주 가치평가'를 하는 사람들인 셈이죠. 결과만 가지고 사람이나 일의 가치를 평가하면 과정의 정당성은 무시하고, 편법이나 반칙을 부추기는 사회를 이룩하게 되는데 그것이 현대한국 사회의 솔직한 모습이라고 봅니다.

그런 문화를 가지고 온 사람들이 모인 교민사회에서도 종종 보이는 모습입니다. 이런 문화적 패턴이 이민 1세대들과 그리고 2세들을 구분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사람들끼리 좋은 취지로 어떤 이벤트나 조직을 시작하는 것은 많이 보지만, 그런 것들을 장기적으로 sustain 하지 못 하는 이유들 중에 하나가 이런 결과위주 가치관 때문이지는 않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좋은 일이란 반드시 의도와 과정, 결과가 모두 좋을 때만 '좋은 일'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거든요.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 박정희 대통령이 경제발전에 기여한 점이 있지만, 모든 국민들에게 좋은 일을 한 것은 아닙니다. 지금 살아계신 분들 중에 고문이나 구형 같은 직접 피해를 입지 않은 분들에게만 약간의 간접혜택이 갔겠죠.

aaaa  |  2015-10-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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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발전에 대한 결과를 놓고 보자면, 전두환씨 시절이 한국경제발전에 기폭제가 되었다고 저는 봅니다.
이걸 박근혜씨 부친은 자신의 대통령 시절에 먹고 살만해졌다고 본인이 나서서 뭘 한거보다는 재임기간중에 그래되서 다 자기가 했다고 하는데요... 일반회사에서도 말이 있지요.. 어느 과부장님들은 담당자가 소신있게 뭐하려고 하면 극구 말리다가 나중에 그게 엄청난 효과를 가져오면 자신들이 그 담당자 윗사람이었기 때문에 다 자신들이 했다고 떠벌리고 다니는 그런류의 인간들이 사실 있지요.
우스운건 전두환씨가 머리가 나쁜건지 아님 뭣때문에 자신의 재임기간중에 발생된 경제발전의 기폭제가 된 서울 올림픽과 미국과 일본의 경제전쟁인 수퍼301조 로 인한 한국의 반도체산업이 세계 제일이 되어 지금의 한국이 있게 되었는데도 박근혜씨 부친마냥 그거 다 자기가 했다고 이야기 하지 않는지요..

제가 보건데 박근혜씨 부친이 이런류의 성과를 가지고서 자신이 했다고 옛날에 교과서에 넣고 학생들에게 주입식으로 가르쳐서 한국의 근대 경제발전은 박근혜씨 부친 혼자서 한것처럼 되어있는데 이거 사실 관계를 좀더 뒤져봐야 할거 같거든요. 왜냐하면 통행금지로 인한 경제적 손실, 예를 들자면 공장을 3교대로 full로 돌린다던지 밤에 술집, 컨비니언스스토어 등등 박근혜씨 부친은 밤 경제를 완전히 죽인 장본인이지요. 1970년대의 중동 오일머니를 젊은이들이 벌어 들여오면서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이어졌다면 한국경제 발전은 어찌되었을까? 하는 상상도 해봅니다만... 한 10-40% 정도의 경제규모가 사라진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이렇게 한국의 경제가 발전될 수 있었던 것도 개인의 권력욕(통행금지는 김신조 사건이 발단이 되어서 만들어지기는 했어도)을 채우느라 경제발전을 저해시킨 장본인이 뭔 경제발전의 일등공신이라고 하는지...

이 곳에 공과 사 뭐 이런류의 말들을 적는 분들께 부탁 드려봅니다.
그 사람의 공이 무엇인지 예를 들어서 설명을 해주실수는 있겠는지요? 그냥 막연하게 남들이 다그래, 그리고 옛날 교과서에서도 나왔어. 이런 두리뭉실한 이야기 말구요.

aspenglenlanding  |  2015-10-2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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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님, 토마님 대신 답변을 해주어 감사합니다. 그것이 내가 바라던 것이엇구요.
그와같은 논리로 볼때 청와대에서 말을 타고 한것은 좋지만 그것을 삐닥하게 친일 향수에 젖은양 나의 의견을 다는것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또한 당연히 한국사람이지만 일본인으로 표현을 한것도 한편 이해를 합니다. 그러나 빌 클린턴이 불륜이 있었다고 미국에서 그것을 매일 떠드는 사람이 있다고 칩시다 아님 조지 부시가 전쟁을 일으켰다고 매일 고성을 지르는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내 생각에 클린턴이나 부시보다 다 아는 사실을 무슨 목적인지 잘 모르지만 매일 그렇게 떠들고 고성지르는 사람이 더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허물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읍니까?
가령 님들은 자식이 지난번 시험에 성적이 나빴으면 그것은 계속 물고 늘어지는지요?
나는 단 한번도 자식의 성적에 대해서 잘못했다고 말해본적이 없읍니다.
나는 나의 아들이 나에게 친구가 있는데 나쁜짓을 한다는 얘기를 하는것을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읍니다.
그러나 아들 친구가 나에게 자기는 과거에 마약도 팔았고 나쁜짓을 많이 했지만 내아들을 친구로 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더군요.
내가 말하고자 하는것은 어떤 경우이던 가능하면 누구를 나쁘게 평가하고 말하는것은 삼가하자는데 있읍니다. 그것이 히틀러이던 북한 지도자이던 우리가 최근에 말하는 대한민국의 역대 대통령이던 예수이던 무하마드이건 집에서 내 자식에 대해서건 가능하다면 남을 나쁘게 말하는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내가 씨앤드림 여성 분중에 가장 합리적이고 존경하는분은 김경숙(?) 아트 클럽 회장님입니다.
자기가 옳다고 생각을 하고 스탬피드에 미쓰 한인캘거리(?)를 선발하고자 한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반대의견이 많자 한마디 변명도 없이 사실 크게 잘못도 아니지만 잘못을 인정하시고 사과하신것으로 기억하고 있읍니다. 그다음은 yellow bird님인걸로 기억을 하고 있는데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분의 순수하고 명랑한 글을 잊을수가 없군요. 내가 본의 아니게 글을 내리라고 하면서 그분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었는지도 모르겠읍니다.
왜 나는 남을 깍아내리고 잘못을 지적해야만 내가 좀 나아보이는 것으로 생각을 하는지....
아님 천성이 그런지...왜 다른사람의 단점은 잘보이고 나의 장점은 잘 보이는지 ....
분명한것은 내가 남의 허물을 지적할때 나는 그만큼 많은 적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볼수 있읍니다.
어떤이는 천안함, 무인기 또한 지뢰 사건을 진실이라고 믿고 있읍니다. 나는 그것을 믿지 않읍니다. 그러나 정부나 국정원에서 꾸며낸 얘기라고 말하고 싶지 않읍니다. 나 또한 아니라는 증거를 제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학생들이 물에 빠져서 많이 죽었지만 대한민국의 총체적 불실의 결과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또 이런일이 일어날것이라고 믿지만 이곳의 어떤이들처럼 그것이 정부에서 아님 국정원에서 부정투표를 덮기 위하여 꾸면낸 일이라고 생각지 않읍니다. 그러나 그들의 생각을 존중합니다. 맞을수도 있으니까요.
어떤이에 대해서 판단하는것은 그 사람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중학교 1학년때인가 호남고속도로 건설을 하는데 충남 대덕군 유성 근처 현장에 헬기가 내리더니 밀집모자를 쓴 박 전 대통령께서 내리시어 현장 점검을 하시던일이 지금도 눈에 선하군요.
우리 가능하면 내 인생의 밝은면을 보면서 내 주변이나 역사에 대해 조금 관대하면 어떨까 합니다.
여러분들이 많은 의견을 주시지만 우리와 같은 조건에서 지금 한국보다 더 잘사는 나라가 세상에 얼마나 많이 있는지요?

내사랑아프리카  |  2015-10-2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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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팬랜딩님, 건덕적인 말씀 감사합니다. 여기 글 쓰시는 분들, 대부분 밝게 사시는 것 같은데요? 제 인생의 20년을 박정희의 밝은 면만 교육받았었는데, 이제 그의 어두운 면을 배우는 것은 균형잡힌 시각 아닐까요?

Barbara Ehrenreich은 책 [Bright-Sided](밝은 면만)에서 정치가, 심리학자, 의사들, 심지어 종교인들까지 밝고 긍정적인 면만 강조한다고 비판하고 있는데요.

aaaa  |  2015-10-2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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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저희가 박근혜씨 부친 이야기를 하면서 매일 그렇게 떠들면서 고성을 질렀던가요? 아님 목에 핏줄세워가면서 싸웠나요? 무엇을 어떻게 물고 늘어졌나요? 이건 한국의 정치판 이야기가 아닌가 싶은데요? 이 부분에서는 상당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자신들의 의견을 올리면서 아는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생각이 되는데..
밑에 10.26 글과 여기의 댓글이 고성을 지르면서 싸우고 물고 늘어진거군요.. 저도 국어를 잘 못해서 그런지 몰랐습니다. 그렇다면 사과를 드리지요. 일단 그렇다고 하니 그렇다고 치구요..

저희가 박근혜씨 부친 이야기를 많이 하는것은 그 사람이 한국의 대통령이었을 적에 그 곳에서 살았었고 대통령이란 직위를 가지고서 인간의 도를 넘어선 나쁜짓을 많이한 것도 모자라 제가 보기에는 한국의 경제가 더 발전되었을수 있었음에도 권력욕에 그걸 막았고 그 사람이 행한 공포정치도 기억을 하구요. 그 사람과 관련된 일들을 억지로 주입식 교육을 받아왔던 사람중의 하나이고요.. 이 것으로 인해서 한때에 제가 한국의 경제와 사회에 대한 그릇된 판단을 하였던 적이 있었지요. 엉터리로 된 교육 받은 것을 뒤늦게 깨달아서 그래서 나누고픈 이야기가 많아서 그런겁니다.

아스펜님은 왜 지난날에 있었던 일들을 사실대로 이야기 하는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안하는것이 좋겠다고 굳이 나서시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의 입장에서는 그 시절에 그랬었지 하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지요. 개인의 일이라면 아스펜님의 의견이 맞을겁니다. 그리고 저희가 이곳에서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안되지요.. 그 사람은 공인이었기에 그 사람이 실제로 어땠는지를 이야기 하는것은 잘못된게 없다고 봅니다. 예로 드신 클린턴과 부시의 이야기는 실제로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이 이야기를 했었지만 하나는 개인적인 조그만 일이고, 하나는 국가의 정책으로 명분이 있는 일입니다. 부시의 경우도 역사에 기록이 되어서 후세사람들이 교육을 받을 것이구요, 후세사람들이 부시의 잘잘못에 대한 판단도 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아스펜님의 의견대로라면 후세사람이 부시의 중동정책에 대해서 아무소리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인지요. 여기사람들은 고성지르고 떠들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젊잖게 이야기를 하겠지요.

일을 행함에 있어 어떤 뜻이 있어야 하는데 그 뜻이 오로지 자신이 죽을때까지 독재권력을 가져가겠다는 이런 큰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기에 이 때가되면 "나쁜넘" 하면서 떠오르기에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watchdog  |  2015-10-2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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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a님 말씀에 백번 공감합니다. 80년대는 레이건,대처를 기축으로 신자유주의 경제체제 부흥이 일어나던 시기였죠. 일본도 80년대 후반에 peak를 달렸고요. 어느 나라든 경제가 크게 확장하던 시기였습니다.

한 대통령의 위대하신 리더십을 그런 경제호황의 single factor로 추론하는 건 당시 이런 global economic trend를 모르고 하는 얘기죠.

watchdog  |  2015-10-2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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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펜님과 생각을 같이 하시는 분들이 간과하는 것은, 잘못을 저질렀을 때 그에 대한 책임을졌는가 (accountability) 하는 것입니다.

잘못에 대한 책임을 묻고, 처벌을 공평하게 집행하는 사회가 선진국가입니다. 그렇지 않은 사회에서 준법정신을 요구할 필요가 없죠.

독일은 아직도 Nazi들을 쫓아다니면서 처벌을 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선진사회로 발전하지 못 하는 이유들 중 하나는, 인정사정 다 봐주면서 특정 계층들의 과오를 간과해 주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사회의 마진으로 몰려난 계층들에게는 끝까지 책임을 묻죠. 없는 죄도 만들어서 말입니다.

watchdog  |  2015-10-2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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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요즘은 미국에서도 콜럼버스를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위대한 탐험가에서 원주민들을 대량으로 학살하고 노예로 팔아먹은 그런 저질 기회주의자 정도로 재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황국신민화에 앞장서던 일제앞잡이들 수준으로 비교할 수 있다고 할까요?

하여간 요즘은 제국주의-군국주의 시대에 살던 사람들이 죽고 없어지면서 그 사람들이 쓴 역사관이 조금씩 바뀌고 있는 추세입니다. 물론 아베나 박근혜 같은 사람들이 살아남아서 그런 역사관을 대물림하는 세력들이 아직 막강하지만 말이죠.

글을 쓰다 보니 저도 국민학교(!) 다닐 시절에 국민교육헌장을 아침마다 학급 전체가 읽어야 했던 기억이 나네요. 머리가 좀 크고보니 대다수 한국 사람들은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한국 땅에 태어나서, 평생 특권층 부동산값 올려주다가 죽을 팔자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천황시대의 군국주의를 표방하는 이런 쓰레기 헌장이 얼른 없어져야 미래 세대가 조금이라도 밝아질 텐데 걱정입니다.

aspenglenlanding  |  2015-10-2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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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의견에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대부분 찬성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그대로 인정하면 화살이 다시 나에게로 날아온다는 소리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김, 노 전 대통령들이 10년을 집권을 하였는데 과거의 잘못에 대하여 얼마나 바로 잡았는지요. 사회적 여건이 대통령에게 상욕을 하는 시대여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어째든 결과는 과거를 바로 잡지 못했읍니다.
지금의 대통령도 어째든 국민투표에 의하여 뽑아놓은 사람입니다. 이것은 잘못을 저지르는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학연, 지연 등으로 얽혀있는 우리가 남이냐 하는 우리 모두에게 총체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나는 이 정도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이 너무 발전을 하다보니 인간의 일은 점점 없어지고 그나마 일은 큰 기업( 애플, 구글, 삼성, 현대, 제이피 몰건....)에 의해서나 아님 정부에 의존해야만 제대로 된 일을 할 수 있는 요즘 10-20년 전에 배운 기술은 점점 쓸모가 없어지고...
50-100년 후에는 공산주의로 돌아가지 않을까 합니다. 큰 기업이나 정부에서 자동적으로 일을 주고 좀 아니다 싶으사람은 평생 예전의 노예와 비슷한 생활을 하지 않을까하는...
워치독님 내가 그래서 역사나 종교를 별로 좋아하지 않읍니다. 세상이 변하면서 자꾸 딴소리를 하니 않그래도 나쁜 머리에 이해 하기는 어렵고 ....
무척 간단한 세상인데 어렵게 사는 사람들을 보면 또한 이해가 안되고...


내사랑아프리카  |  2015-10-2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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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팬랜딩님, 역사, 문화, 사회, 정치, 경제, 종교가 다 중첩되어 있는 것 맞구요. 어쨌든 말을 할 때, 하나의 주제가 필요한 것 같은데, 앞으로 나눠서 죽 이야기 하면 될 것 같구요. 역사나 종교에 관심이 없으시면 끄시면 되고, 이해가 안되면 관심을 가지고 알려고 노력하면 될 것 같구요. 현재 역사와 종교이야기보다는 사회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 같은데요? 저 이상한 인간이 대통령이 되니 좌와 우로 갈라놓고 밑에서 서로 쌈 시키고 있잖아요. 그런데 우린 쌈 하는 대신 이 두 파시스트 부녀를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평가해야 하는 역사적 사명을 갖고 태어 난 것이죠.

aaaa  |  2015-10-2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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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펜님의 횡설수설 글을 읽다보면 뭔가 꺼림칙함이 느껴지는군요..
글의 유형이 국정원 알바생들의 글같이 느껴지기도 하구요..
뭔 얘기를 하시는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요지는 좀 정확히 해주시면 좋을거 같군요..
대부분 찬성한다는게 뭔 뜻인지..
저는 잘못했다고 남들이 이야기하면 바로 사과를 하는데요.. 뭘 잘못했다는 이야기도 함께 적으면서요..

예전의 호수가님과 비슷한 유형의 글을 쓰시는군요..
"무척 간단한 세상인데 어렵게 사는 사람들을 보면 또한 이해가 안되고..."
이글의 유형은 아주 판박이 같은데요..
남들 노는거 간섭하지않고 본인이 간단한 세상에 간단히 사시면 되지요.. 이해가 안되면 그냥 본인삶 즐겁게 사시면 되지요. 그리 남 사는거까지 간섭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스펜님이 간단하게 살실수 있는데 왜 일을 복잡하게 만드시려고 하는지요.. ㅎㅎㅎ
저는 이렇게 사는게 간단한 삶이거든요..

너무 직설적으로 표현을 해서 죄송한 마음이 들긴합니다만,
기왕에 그렇게 글 올리실거면 주장하고 싶으신 이야기를 확실히 표현해주시면 좋겠군요.

aspenglenlanding  |  2015-10-2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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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님 워치독님이 컬럼보스 얘기를 하기에 답한것인데 님이 종교를 전공한것을 모르고 ...미안..
에이님 국정원하고는 거리가 있으니 마음 놓으시고 하시고 싶은 말씀 다 하세요.
대부분 찬성한다는 뜻은 말그대로 입니다. 단지 그런 조건하에서 모든 나라가 다 잘 살게 된것이 아니니 무조건 비판만하는 여러분과는 조금 다른 의견이 있다는 뜻이구요.
저는 호수가님이 아닙니다.
아 님들이 지금 놀고 있는거였군요. 괜히 끼어들어 미안 합니다. 계속 하세요. 나도 지금 월드 씨리즈와 농구 채널을 왔다갔다하면서 와인한잔 하면서 놀고 있거든요. 오바마 대통령이 시카고를 응원하러 나오셨군요.
노는 방법이 틀린데 끼어들어 다시한번 죄송...
직설적이지 않읍니다. 단지 서로 어떤 선을 넘으면 서로 더한 말이 나올 수는 있겠죠.
좋은 밤 되시고 ....

sattva  |  2015-10-2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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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을 거론할 때는 함부로 아이디를 바꾸어서 표기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태도라 생각합니다. 원래 상대방이 사용하는 아이디 그대로 표기해서 불러주는 것이 바른 태도라 생각합니다. 알만한 분들이 마음대로 아이디를 바꾸어서 부르는지 좀 이해가 되지를 않습니다. 참고하시고 다음부터 주의해서 사용했으면 합니다.

sattva  |  2015-10-2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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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a 님의 말씀대로 aspenglenlanding 님의 말씀은 논리가 없고 횡설수설 하고 있어서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이해를 할 수 없군요. 먼저 차근히 정리를 해서 다른 곳에 기록한 후에 잘 살펴보고 수정해서 이 곳에 올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내사랑아프리카  |  2015-10-28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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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펜글렌랜딩님, "노는 방법이 틀린데 끼어들어 다시한번 죄송..."이라고 하셨듯이 어떤 울타리를 보셨다면, 저도 한명의 객으로서 죄송합니다. 여기 글쓰는 분들이 어떤 울타리를 만들어서 "우리끼리" 대화를 한 것은 아니라고 보구요. 혹시 그랬다면 각자 놀랄 겁니다. 그러므로 아스펜글렌랜딩님께서 글을 포스해 해 주시면 저도 찾아 뵙겠습니다. 저는 이 게시판이 사랑방만 된다는 것에는 반대입니다. 사랑방도 되고, 알림판도 되고, 토론장도 되고, 나눔장도 되면 좋겠죠. 아프리카 올림

aspenglenlanding  |  2015-10-2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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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tva 님께 --아이디를 바꾸는것 좀 불편하지만 일리가 있으니 시정하도록 할께요.
남의 글에 대해 이해할 수가 없다는 것은 괜찮지만 횡설수설 한다는것은 좀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떤 부분이 이해가 안가는지요? aaaa님이 말씀하신것을 제대로 답변했다고 생각하는데요.
여기까지가 나의 한계인가 봅니다.

내사랑아프리카님--앞으로 sattva님이 지적하셧듯 저의 아이디를 제대로 해주기길.. 우리가 한가지라도 서로 양보해서 고치면 좋을것 같읍니다.저도 이 자유게시판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님의 의견에 찬성합니다. 그러나 내 개인 생각에는 님처럼 좀 편향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독자층을 엷게 만들지 않나 합니다. 무슨소리냐고 하신다면 밑에 운영자가 올린 top 30을 보세요. 나는 운영자가 올린 TOP 30의 조회수를 절대적으로 믿읍니다.
대부분의 글들이 정치, 종교와는 무관한것이 많이 차지 합니다. 그리고 운영자와 watchdog님과 한 대화를 보세요. 요즘 2년 사이 독자가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2015년이 다 지나가는 현재 top 30에 들어 있는 것은 한건밖에 없읍니다. 내가 자유게시판 2015 년 1월부터 지금까지 대충 보았는데 4,000건 조회가 넘은것이 2개 밖에 없더군요. 다시 독자들이 외면하고 있지않나하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나는 이것을 전적으로 남의 탓으로만 돌리고 싶지 않읍니다.
그러나 많은 30대 이하 젊은층은 정치, 종교에 큰 관심이 없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또한 기독교인이 많이 있을텐데 대부분의 종교 얘기도 부정적이거나 비판 일색이라고 봅니다.
님의 해박하고 논리에 맞고 합리적인 사고는 이곳의 어느 누구보다 훌륭합니다.
어떻게 해야 사랑방이 안되고 알림판, 토론장 그리고 나눔의 장이 되어야하는가는 서로 공감하고 필요하고 유용한 얘기를 하면 된다고 생각합나다.
조국을 위하여 부정선거 반대 모임도 만들고 세월호 모임도 만들고 열심히들 하고 있는데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이렇게 씨앤드림을 위하여(?) 여러분에게 초나 뿌리고 있으니 앞으로 댓글을 좀 자제하고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켜보도록 하겠읍니다. 내가 돈 많이 벌어서 잘못된 교과서 다 사 들인 다음 불태워 버리도록 노력 할께요.
새벽 한시반에 댓글을 주시어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님의 사업 번창하길 바랍니다.

내사랑아프리카  |  2015-10-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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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penglenlanding님, 안녕하세요. Top 30에 대한 저의 첫반응은 당혹감이었습니다. 글의 내용이 좋다기 보다는 제목보고 클릭하는 수가 많기 때문이죠. 그리고 지나간 옛글이 저의 의지와 상관이 없이 리스트에 올라가 있기 때문입니다. 글의 제목이 좀 선정적이거나 정보성 글에 클릭을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저는 솔직히 클릭수 많이 올라가서 리스트에 올라가는 것을 "절대로 절대로" 원치 않습니다. 일단 올라가 있어서 어쩔 수 없는 것이구요. 종교에 관해서도 어떤 특정 종교나 교리를 올려서 인기를 끌고 싶다거나 광범위한 독자층을 갖고 싶은 맘은 추호도 없습니다. 차라리 그럴려면 칼럼을 쓰는 것이 낫습니다. 저는 그냥 생각날 때마다 즉흥적으로 올리기를 좋아하는 편이구요. 종교든, 정치든, 문학이든 저는 사회적 관계나 문화에 더 관심이 많구요. 그런데 이런 것까지 신경 다 써 주시니 감사합니다.

aspenglenlanding님께 바라는 것은 님께서 지적하셨듯이 댓글도 좋지만 직접 포스트를 올려서 본인의 의견을 제시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구요. 직접 포스트를 올리는 것하고 댓글다는 것하고는 사뭇 다릅니다.

모임이든, 사회이슈든 초를 많이 뿌려도 상관이 없습니다. 어떤 글이든지 누구든지 의문을 제시할 수 있고 자기 의견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토론이 좋은 것은 토론 과정에서 자정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지나친 인신공격이나 표현은 운영자님께서 잘 조절하시는 것 같구요. 그런 규칙을 우리가 지키면 되고, 그런 규칙을 지킨다는 전제하에 여기서 자기 의견을 제시하지 못할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누가 싸우면 말로 하라고 하지 않습니까? 이 게시판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의무는 물리적으로 싸우지 말고 첫째도 말로, 둘째도 말로, 세째도 말로 해야 된다고 보구요. 그러면 초를 뿌리든 그렇지 않든 그 초뿌리는 일이 설득력을 갖추면 되리라고 봅니다. 설득당할 준비도 되면 좋겠죠. 당장 설득당하지 않더라도 계속 의문을 갖고 살면서 스스로 그러한 설득에 대한 자기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으면 좋은 발전이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한 두번 언급했지만, 온라인 토론에서 저한테 가장 중요한 변화를 준 계기는 어떤 분을 통해서 Frans de Waal이라는 동물학자를 안 경웁니다. 드왈을 통해서 꼬리에 꼬리를 물어 Peter Singer라는 철학자도 알고 인간이 아닌 nonhuman animals에 대한 새로운 세계를 경험했죠. 좀 재미없는 이야기겠지만, 예를 들면 그렇다는 말씀이구요. 하나 더 예를 들자면, 이번 선거에서 이슈가 된 무슬림의 니캅에 관련해서 캐나다 다문화에 대해서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토론에 참여하면서 검색하다가 Michael Adams의 [Unlikely Utopia: The Surprising Triumph of Canadian Multiculturalism]을 발견했고 또 주문해서 거의 다 읽었고 캐나다의 다문화에 대해서 깊이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것 소개한다고 인기끄는 것은 아니죠. 그런데 저한테는 큰 수확이죠. 그런 면에서 전 이기적입니다. 사트바님의 글에 대한 님의 댓글 덕분에 검색하면서 박정희의 다른 깊은 내면(the dark recesses of his mind)을 또 보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십시오. 아프리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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