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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대학에서 신학교나 신학부가 사라져야 되는 이유
작성자 내사랑아프리카     게시물번호 8595 작성일 2015-11-27 11:14 조회수 2706

여기 어느 누구도 늘봄님이 자랑하시듯 좋은 대학 출신이고 새로운 사상을 갖고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늘봄님의 모든 글들은 늘봄님의 "신학"을 선포하는 늘봄 "선교사"를 자처하신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늘봄님은 계속 해서 어느 대학 출신이고 목회를 몇 십년 했다고 주장하시는 것이 과연 여기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늘봄님께서 매길대학에서 신학과 비교종교학을 하셨다고 하지만, 제가 단언컨대  늘봄님의 글에는 비교종교학을 공부한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가령 거기에 Arvind Sharma라는 위대한 종교학자가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힌두교도이면서 힌두교를 선포하는 선교사가 아니라 자기 종교의 신념을 가급적이면 판단 중지하고 종교를 비교론적으로 연구합니다. 이런 분에게  비교종교학을 제대로 배우셨다면 타자(근본주의적 신앙을 포함해서)와  대척점을 만드시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http://www.amazon.com/s/ref=nb_sb_noss?url=search-alias%3Daps&field-keywords=Arvind+Sharma 저는 많이 읽지는 못했지만 늘봄님의 어떤 글에서도 비교종교학적인 인식론적 고민이이나 방법론적 추구를 단 한 줄도 읽은 적이 없습니다. 

비교종교학은 경험적 학문이고 최대한 자신의 형이상학적 진술이나 자기 주장을 배제합니다. 종교학은 근본주의적 종교인을 위협하거나 진보적인 종교인들을 즐겁게 해 주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종교 현상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연구하면 되는 것이구요. 이런 면에서 세속대학에서 저는 신학부가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주부터 이번 주 초까지 미국 조지아주의 애틀란타에서 열린 American Academy of Religion의 모임에 다녀 왔습니다. https://www.aarweb.org/2015-annual-meeting-in-atlanta-nov-21-24   수많은 세션 중에서 "신학과 종교학"의 가치와 거리에 대한 토론이 있었는데요. 어느 여성 패널리스트가 세속대학에서 신학적 작업은 extra curricula 로 가능할지 모르지만, 주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의미있는 주장을 했는데 동의하구요. 

현재 세속대학에 신학부가 있는 것은 원래 학교들이 신학교에서 시작했거나 기독교가 주류이던 시절을 반영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세속대학에서 신학하는 사람들하고 종교학 하는 사람들하고 잘 지내기도 하지만 갈등을 일으킵니다. 순수하게 종교학으로 출발한 UC Santa Barbara나 캘거리대학에서는 신학부가 없기 때문에 이런 갈등은 없구요. 서울대학교 종교학과는 한 때 신학훈련받은 학자들이 종교학과를 좌지우지했었는데 요즘은 거의 완전히 정리되서 그런 갈등은 없는 것 같습니다. 서강대는 종교학과에 신학부와 종교학부가 함께 있는데 부드럽게 잘 흘러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종교학과 신학은 상호 보완 관계에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종교학은 늘봄님과 같이 진보적인 신학적 주장을 하는 분들의 새로운 신학적 상상력에 신선함을 느낄 수 있고, 신학하는 사람들은 종교학이 갖는 경험과학의 방법론적 고민을 받아들여야겠죠. 그렇지 않으면 세속대학에서 신학의 자리는 무의미하고 없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신학은 신학교에서 불교는 불교학교에서, 이슬람은 이슬람 학교에서 가르치면 되구요. 왜 세속대학에서 특정 종교의 신념을 주장하는 내용이 통용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는 별로 없습니다. 

제가 위와 같이 좀 장황하게 말씀드리는 것은 늘봄님의 주장이 이 게시판에서 의미 있으려면, 늘봄님 스스로 선교사 역할보다는 당신의 주장을 타자를 존중하면서 주장하시면 될 듯하구요. 내가 아는 분야를 자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비판하는 타자에 대한 정확한 이해도 중요합니다. 가령, 종교는 뇌작용에 불과하다고 융을 끌어오시는 오류는 치명적이구요. 본회퍼의 사상에 대한 전후에 대한 언급없이 내식으로 해석하면 안되구요. 기독교 역사 1700년을 부정하시는데 왜 그런지 차분히 설명하실 필요가 있구요. 그렇지 않으면,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만 읽고 이런 주장하시는지 오해받으실 수 있습니다. 역사적 예수 신앙이라고 하시지만, 역사적 예수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무시하고 늘봄님 좋아하시는 것만 소개하면 지적 정직성에 치명적이구요. 천국과 지옥은 교회의 은폐와 거짓말이라고 하지만, 중세와 르네상스를 잇는 이탈리아 시인 단테의 중요성을 전혀 모르는 분의 진술이구요.  

건설적인 질문과 대화를 물고 늘어진다고 짜증내시지 말고, 먼저 늘봄님께서 쌓아두신 "업보"(karma)를 푸실 필요가 있습니다. 종교에 대한 토론은 목회경력이나 신학적 배경, 종교학적 배경과는 하등의 관계가 없습니다. 오직 내용을 통해서 자기 주장을 전하는 것이죠. 여기에 종교적 진술이 의미있으려면 자기 신념에 대한 독단론적 주장 대신 그 현상의 설명과 이해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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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  |  2015-11-2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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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저의 모교 메길대학을 너무 심하게 자랑했나 봅니다. 좋은 학교 나왔다고 자랑하는 것처럼 꼴불견은 없습니다.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제가 급진적으로 이야기하는 초점은 이제는 '믿는 것' 보다 '어떻게 사는냐' 가 더 중요하다는 저의 신앙과 신학을 피력했을 뿐입니다. 21세기에는 '믿는 하느님 보다 스스로 깨닫고 정직하고 양심적이고 상식적으로 사는 참 인간이 훨씬 더 귀하다' 는 것을 밝히려고 온갖 애를 썼을 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를 무신론자 또는 이단 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오늘 21세기에 역사적 예수의 가르침대로 산다면 무신론자, 회의론자, 이단 이란 말을 듣지 않고는 불가능한 현실입니다. 저같은 사람들이 교회 안밖으로 많이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한인교회 서양교회를 통한 저의 20년 전문목회에서 과거의 패러다임에 갈등하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저의 표현이 독선적이고 극단적이라고 들릴 것입니다. 왜냐하면 98%의 한국 기독교인들이 예수의 신성과 하늘 위의 초자연적인 하느님과 죽은 후의 천당과 현세에서 하느님의 물질적인 축복을 믿는데, 2% 중의 한 사람인 제가 그런 믿음, 그런 예수, 그런 하느님, 그런 천당, 그런 축복, 그런 징벌, 그런 지옥이 없다고 하니 이단적으로 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내사랑아프리카님은 98%에 들어갑니까 아니면 2%에 들어갑니까? 이것이 기분을 상하게 하는 질문이라면 죄송합니다. 답변을 듣기 위한 질문이 아닙니다. 한 번 생각해 보시면 고맙겠습니다.

저는 예수의 신성, 예수의 기적, 초자연적인 하느님 등등을 믿는 기독교인들을 나의 이단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그러나 믿음체계가 만든 그런 구원의 교리들에 순종하고 믿어야 한다고 강요하는 것을 반대할 뿐입니다.

믿고 싶으시면 그렇게 믿는 것은 개인의 자유입니다.

저의 신앙은 간단합니다. 믿는 것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훨씬 더 소중합니다.

메길대학 종교학부에서 신학을 공부하면서 고민하기 시작한 것은, 나는 왜 믿어야 하는가? 무엇을 믿어랴 하는가, 믿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 믿으면 어떻게 되나? 에 대한 의문이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저는 전통적인 교회에서 볼때에 이단일 수 밖에 없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오늘 역사적 예수, 인간 예수의 길을 따르려면 이단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목회하는 동안 교인들에게 그리고 지금도 앨버타의 이웃들에게 '하늘 쳐다 보는 믿는 이야기' 그만 하고, '오늘 우리가 함께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자고 요청합니다.

내 사랑아프리카 님은 기독교인 뿐만아니라, 종교 경계 넘어, 인종 경계 넘어, 성적본능 경계 넘어, 남북한 경계 넘어, 보수진보 경계 넘어, 온 인류가 함께 화평하게 행복하게 자유하게 살 수 있는 대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의 질문에 답변하시라는 것이 아닙니다. 함께 침묵의 명상 속에서 생각해 봅시다. 언제 기회가 되면 생각한 것을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내사랑아프리카  |  2015-11-2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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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님, 자랑하셔도 상관 없습니다. 여러번 들어서 외울 정도니까요. 보통 일반대학교하고 신학부가 affiliated 된 것도 많으니까요. MDiv나 ThM은 MA가 아니니 일반학위는 아닙니다. 제 질문은 늘봄님께서 비교종교학 공부도 하셨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이구요. 늘봄님의 모든 글은 늘봄님 신학의 선교적 과제에 가득찼다는 것이고, 남을 비판할 때는 설명도 없이 단칼에 베시고 그것도 정확한 것도 아닌 듯 하구요. 신학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하고 놀려면 좀 친절해야 하고 윽박지르면 안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질문만 하면 물고 늘어진다고 피해만 가시고, 아래 분 말씀처럼, 긴 칼럼을 다시 퍼오거나 책 이야기 하시니 대화가 안되죠. 늘봄님께서 보수 근본주의를 비판하시는 것 만큼 그에 상응한 질문도 대답하셔야 "친절한" 늘봄님이 되실 것 같구요.

저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도 안하시는군요. 선교도 중요하지만 남의 질문에 대한 답변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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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분야를 자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비판하는 타자에 대한 정확한 이해도 중요합니다. 가령, 종교는 뇌작용에 불과하다고 융을 끌어오시는 오류는 치명적이구요. 본회퍼의 사상에 대한 전후에 대한 언급없이 내식으로 해석하면 안되구요. 기독교 역사 1700년을 부정하시는데 왜 그런지 차분히 설명하실 필요가 있구요. 그렇지 않으면,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만 읽고 이런 주장하시는지 오해받으실 수 있습니다. 역사적 예수 신앙이라고 하시지만, 역사적 예수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무시하고 늘봄님 좋아하시는 것만 소개하면 지적 정직성에 치명적이구요. 천국과 지옥은 교회의 은폐와 거짓말이라고 하지만, 중세와 르네상스를 잇는 이탈리아 시인 단테의 중요성을 전혀 모르는 분의 진술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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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아프리카  |  2015-11-2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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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그리고 저는 늘봄님이 전혀 이단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유로운 신학적 담론은 언제나 중요하며, 혹시 늘봄님께서 이단으로 몰려 어려움에 처하신다면, 제가 별 힘이 되어 드릴 수는 없겠지만 그 땐 늘봄님의 편이 되어 제 목숨 내놓고 싸울 것입니다. 저는 늘봄님의 새로운 신학적 실험을 존중합니다.

저한테 2%에 들어가냐 98%에 들어가느냐라고 질문하셨는데 저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저는 도대체 어디에 들어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 이 게시판에 보수신학을 들고 나온 사람들은 거의 없고 선교하는 사람들은 최근에 한명도 없었습니다. 뭐가 문젠가요? 현재 저는 성서비평학을 받아들이며, 초자연적인 신을 믿지 않으며, 예수의 육체적 부활을 믿지 않으며, 예수의 신성의 실재를 믿지 않고 신화적으로 가치있다고 보며, 천국과 지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동성애가 죄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단일문화보다는 다문화의 가치를 존중하며, 진보보수 신학의 갈등을 별로 좋게 안보며, 냉전의 동서는 앞으로 계속 존재해서는 안된다고 보며 경제의 남북이 해소되길 바라고, 소수민족이나 소수종교의 가치를 존중한다고 보구요.

그래서 이런 장에서 어떤 강한 신학적 강령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정도로 싫어하구요. 신학은 세속사회에서 크게 필요없으며, 종교사회학, 종교인류학, 종교현상학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믿고 있구요. 저는 보수근본주의를 비롯하여 타자를 아는 것만으로도 배가 고픕니다. 저의 신학이라고 하면, 이른바 전통적인 거대종교를 비롯하여 싸이언톨로지, UFO 종교 등 신생종교를 아는 것이 인간을 아는 한 방법으로 보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여기서 탐 크루즈한테 싸이언톨로지 신학강령을 듣고 싶지는 않습니다.

내사랑아프리카  |  2015-11-2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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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안을 말씀하셨는데, 안타깝게도 현재 진보교회엔 희망이 없다고 봅니다. 캐나다 연합교회를 비롯해서 미국의 주류교회는 급격히 퇴보하고 있고, 언제 문을 다 닫을지 궁금합니다. 그러므로 이대로 가면, 앞으로 진보적 신학의 목소리는 계속 줄어들 겁니다. 제가 세속사회에서 신학은 필요없다고 했는데 어디에 필요한가여? 거의 없습니다.

신학자 폴 틸리히는 신학이 교회에 독립적이어야 한다고 보고 [조직신학]이란 책을 썼고, 칼 바르트는 신학은 교회를 위한 학문이 되어야 한다고 보고 [Church Dogmatics]라는 책을 썼는데 저는 부분적으로는 바르트가 옳다고 봅니다. 신학이 교회를 위한 학문이 되지 않으면, 즉 교회라는 공동체를 위한 담론이 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는 것입니다. 교회가 죽으면 신학도 함께 죽습니다. 당연히 신학교도 문을 닫습니다. 그리스 로마의 다신론적 종교도 한 때 성행했는데 기독교에 의해 먹힌 후에 다 죽고 이젠 그냥 아이들 동화로 다이제스트화 되어 읽히는 정도입니다. 기독교회가 죽으면 성서는 그냥 다윗 이야기, 예수 이야기 정도로 동화책에 나오겠죠. 그러므로 틸리히가 주장하듯 신학의 독립성도 중요하지만, 바르트가 고민한 신학의 교회를 위한 봉사도 중요합니다. 대중성을 잃은 모든 운동은 일찍 소멸하며 사라져 버립니다. 교회가 없는데 신학은 왜 하나요? 그냥 종교학이나 하죠. 아님 고전 문학을 하면 되죠.

* 참조: 신종교 운동(new religious movements)의 한 형태로서 기독교 이전의 종교로 되돌아가자는 운동이 있는데 이것을 신이교주의(Neo-paganism) 또는 Wicca라고 합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Modern_Paganism

그럼, 교회가 없으면, 신학도 필요없는데 대안은 멀까요? 그냥 세속사회에서 종교학 등에서 현존하는 여러 종교현상들을 제대로 탐구하고 설명해서 사람들이 갖는 편견을 허무는데 노력해야겠죠. 신학자들의 책보다는 Jonathan Smith, Wilfred Cantwell Smith, Christian Smith, Huston Smith같은 종교(사회)학자들의 글들이 종교간의 편견을 없애는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sattva  |  2015-11-2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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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믿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자신이 믿는 것을 진지하게 실천하는 삶은 쉽지 않습니다. 말로는 무엇이라도 할 수 있지만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실천하면서 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작은 것을 아름답게 여기고 자기가 한 말은 번복하지 않고 약속을 지키는 것이 바른 삶이라 여깁니다. 작은 것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큰 것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진정으로 서로를 사랑하는 삶을 살기를 희망합니다.

내사랑아프리카  |  2015-11-2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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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iefs->feelings->actions->beliefs (thoughtaction)가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순환관계에 있다고 보구요. 늘봄님이나 저나 나름대로 생각하고 믿는 것이 여기 게시판에 글의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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