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뭉철수는 빨리 떠나면 좋을 듯합니다.

레이크사이드님, 글 잘 읽었습니다. 공인에 대한 평가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여기 게시판에 자기의 느낌을 적는 것은 "자유"인 것 같고, 본인이 나름대로 확신한다면 다른 사람을 크게 의식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자기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은 나눔의 한 방법이고, 토론도 거기에 속합니다.

문재인과 박원순은 그동안 그렇게 부정적으로 정치활동을 한 것 같은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정치는 항상 힘의 문제와 연관되기 때문에 그들에 대한 평가는 모든 민주 그리고 세계 시민의 권리이고 자격이죠.

안철수?
안철수가 아직도 정치를 하고 있나요?
원, 세상에......

결국 탈당선언은 한 모양이군요. 이 사람은 크지 않은 작은 그룹의 리더가 되기도 쉽진 않을 것 같아 보입니다. 그냥 연구소 소장을 하거나 사업을 하는 것이 훨씬 낫지 않을까요? 뜸만 들이고 이 계산 저계산하다 보면 기회도 놓치고 참모도 잃지 않을까 생각 듭니다.

정신 좀 차리라고 하세요. 내가 그 사람에 대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글을 올렸던 게 아직 이 게시판에 있습니다, 찾아보니 2012 년 11 월 25 일에 올렸군요. 제가 그 글을 아주 차분하고 예의바르게 썼지만 그 글의 요지는 더 이상 웃기지 말고 아직 웃는 사람이 적을 때 온전한 모습으로 사라지라, 이런 거였지요.
자기가 아직도 가는데마다 환호를 받는 주인공인 줄 착각을 하고 있는 모양이지요. 메시아 콤플렉스의 후유증은 개인도 망치고 이 중요한 국면에 역할을 해야 할 야권을 어주 만신창이로 만들어 놓고 있군요.

빌라도가 나타나서 박근혜를 풀어주랴 안철수를 풀어주랴 하고 물으면 박근혜를 풀어주세요 ~ 하고 대답할 것 같습니다. 안철수 그 이름 제발 그만 좀 등장해 주세요.

어젯밤 뉴스를 보니 제법 많은 수의 의원들이 안철수를 따라 탈당할 것으로 보입니다.적게는 20명에서 많게는 40명으로 예상되는 것 같던데. 거기에다 호남쪽 의원들이 많이 가세한다면 문재인의 입지는 결국 군소정당의 리더에 불과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안철수의 리더십이 제일 야당이나 집권당을 만들 정도라고는 전혀 생각치 않습니다. 그를 따라 나온 사람들이나 세력을 합친 사람들 중에서 결국 새리더가 나올 것이고 그러면 다시 안철수는 탈당 내지는 정계은퇴를 선언하게 되겠지요.

권력이라는 것이 재미있어 보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어리석은자의 어리석은 도박에 지나지 않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