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교회가 공유지 땅 밑으로 교회 지하를 연장시켰다가 법적 규제를 받았지만 법정은 사랑의 교회 측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우수꽝스러운 촌극이 벌어진 것이다.
사랑의 교회 담임목사의 발상은 이렇다: 사회법을 어겨서라도 믿음체계를 강화시키는 것은 당연하고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법을 어겨도 된다는 잘못된 믿음을 자랑스럽게 늘어 놓았다.
이러한 발상은 많은 기독교인들이 교통법규를 위반했을 때에 경찰에게 나는 교회에 다니는 착한 사람이니 눈감아 달라고 아양을 떠는 것과 같다. 교회다니는 것과 하느님을 믿는다는 것이 국가와 사회의 법을 어겨도 된다는 발상은 성서 어느 구석에서도 찾을 수 없는 기괴한 발상이다.
기독교인이 생겨나기 전, 이미 20만 년 전부터 호모싸피엔스 인간이 있었다. 3000년 전 기독교의 창조론이 있기 전, 138억 년의 우주 이야기가 이미 있었다. 교회가 생겨나기 전, 사회와 국가가 이미 존재했다.
기독교인들이 교회에 나가는 목적은 사회법을 준수하고 양심있고 상식있는 참 인간이 되어 온 인류를 위해 헌신적으로 실천하는 삶을 살기 위한 것이다. 존재하지도 않는 지옥천당을 만들어 놓고, 교회 안에 들어와야 지옥으로 떨어지지 않고 죽은 후 천당으로 올라간다는 구원론을 믿기 위해 교회 나가는 것이 아니다. 역사적 예수는 이런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예수는 종교개혀가와 사회개혁가로써 사람들이 자유하게 행복하게 인간답게 사는 길을 가르치고 몸소 살았다. 교회와 정치의 통제에 착취당하고 억압당하는 것에 저항하다 십자가에서 처형당했다.
기독교인들과 교회는 국가의 법을 준수해야 한다. 헌법과 사회법은 교회법 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