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근처에 다른 곳을 염두 해 두고 갔는데, 곰도 무섭고 해서 주변을 배회 하다 체스터로 최종 결정을 했습니다.
호수 가장자리에 살얼음이 얼은 체스터를지나 코끼리 바위까지만 가도 완전히 겨울 분위기 나더군요.
저는 조금더 진행을 해서 작은 개울을 건너고 언덕위에 올라가서 컵라면 하나 먹고 하산 했습니다.
산행 시간: 4시간
총거리:11km
높이 해발 :1,903에서 시작 해서 2,304 (450m)
이미 한달전 부터 높은 산들은 종아리 깊이에 눈이 쌓여 있더군요.
손해 볼것도 없고 혹시나 하는 맘에 찾은 곳이었는데 즐거운 스키 여행이 되었답니다.
올라 갈때는 조금 멋쩍어서 스키장비도 눈치 보면서 착용 했는데, 내려올땐 주차 되어 있는 차 바로 앞까지 스키를 타고 내려 왔습니다.
이곳은 겨울이 되면 스키 트레일로는 하이킹하시는 분들이 진입 하면 안되는 곳입니다.
하지만 이부분이 걸려서 제가 찾아 봤는데요, 지금은 스키를 타면 안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적지 않은 등산객들이 이곳 트레일을 이용 하고 계십니다.
트레일 상태는 눈으로 99.9% 커버 되어 있고요 일반 등산화를 이용 해서 산책 하듯 걸어도 눈이 깊지 않고 빠지지도 않기에 그냥 다닐만 한 것 같습니다.
조금 미끄러울 수는 있스니 조심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곳을 소개 하는 이유는 특별한 장비없이 오솔길 걷듯이 가볍게 산행 하며 겨울산을 감상 하는 멋이 솔솔 할 것 같아서요.
보온병에 따뜻한 물을 담아 컵라면도 끓여드시고 눈싸움도 해 보시고 살얼음 낀 호수도 감상 해 보세요.
방한복 잘 챙기셔서 폭설 오기전에 가볍게 산을 즐기시면 좋겠네요.
로키산행은 여러 가지로 주의 할 점이 많이 있지만 이곳은 비교적 쉬운 곳이고 만족도가 큰 곳이라 추천 드리고요.
본격적으로 눈이 오고 하면 눈신이라던지 스키가 아니면 이런 구경 하시기 쉽지 않을 것 같아 소개 해 봅니다.
다시 한번 강조 하지만 본격적인 스키 시즌이 되면 이곳으로 하이킹을 하면 스키어들에게 항의 받을 수 있고요.
주립공원 규정에 위반 됩니다.
스노슈가 갈수 있는 길이 따로 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날씨를 꼭 확인 하고 산행 하세요.
해당 지역 산에 날씨입니다.
산에 날씨는 변화가 심하니, 당일 아침에 한번더 확인 하시고 만약을 대비 해서 충분히 준비 하세요 .
트레일 주변에 눈사태 위험은 0에 가까우니 안심 하세요.
제가 사용한 스키는 등반용 스키이고요.
마지막 언덕을 올라가다 컵라면 먹던 곳에서 그만 올라 갔는데요.
경사도는 45도 정도 밖에 되지 않치만 눈에 깊이가 10cm가 채 되지 않는 곳이 군데 군데 있어서요, 바람 때문에 어떤 곳은 50cm이상 쌓인 곳도 있는 것 같고요.
그냥 조심 해서 잘 내려 왔고요.
그런면에서는 긴장감이 조금 있었지만 제법 스피드도 내며 재미있었고요.
눈이 너무 얇아서 한번 넘어지면 부상이 우려 되므로 조심 해야 될것 같습니다.
Avanches Canada 에 예보 내용과 이견이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