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창에는 아직 별이 있다 _ 김윤임 (시인, 캘거리 문협)
낡은 창문은시간의 먼지를 켜켜이 품고말없이 바람을 여닫는다갈라진 틈 너머희미한 빛 스며들던 밤누군가 기대어 숨을 고르던 곳바스러진 나무 틀 사이로별빛이 조각처럼 내려앉고어둠은 조용히 꿈의 자리를 내어준다이곳은 한때밤하늘의 별을 세며내일을 그리던 작은 우주였으리라지금은 텅 빈 창이 되었..
기사 등록일: 2026-07-12
동화작가가 읽은 동화책_91 제목_『천년의 휴가』
아동문학가 이정순책제목:『천년의 휴가』 지은이:송재찬그린이:신소영출판:이오맨북스목차1. 저승 가는 길 112. 변신의 귀재들 263. 날치의 수난 444. 바다 쓰레기의 저주 625. 고깃배를 등에 지고 70 자유로운 영혼 대왕고래와 천년의 꿈을 품..
기사 등록일: 2026-07-11
윤현준 회계사 칼럼 [1회] "계약서 안 썼는데 내가 신탁이라고?"..
매년 세금 신고 철이 다가오면 납세자들은 캐나다 국세청(CRA)의 세법 개정 동향에 귀를 기울인다. 대다수 일반 납세자에게 ‘신탁(Trust)’이라는 단어는 고액 자산가들이 전문 변호사를 통해 복잡한 계약서를 작성하고 자산 승계를 설계할 때나 사용하는 특수한 제도로 여겨지기 쉽다. 그러나..
기사 등록일: 2026-07-09
흔적 _ 김숙경(시인, 에드먼톤)
세월의 흔적들이얇은 커튼 속으로 스며들어나를 가리고어느 날은등불로 서고그림자로 따라와걸음을 지킨다때로는가시가 되어깊이 찌른다어제는오늘을 만들고오늘은내일의 얼굴을 묻는다버리지 못한 삶쳇 바퀴처럼 돌며가슴 속에쌓이고 또 쌓이는 것들이 모두는 보이지 않는또 하나의나의 모습지난 흔적의 받침돌..
기사 등록일: 2026-07-05
행복한 친구 --백 세 인생의 동행
김숙경 (시인, 에드먼튼) 노래 원곡 https://www.mureka.ai/song-detail/138700545785857?from=mine_generation_song[1절]문득 지친 하루 끝에서누군가 생각나는 날말없이 내 곁에 와 앉아미소로 안아주는 사람가슴 깊이 숨겨둔 말도조용히 들어주..
깊은 시간 _ 미사 신금재 (캘거리 문협 디카시 분과장 )
어머니의 나라를 떠나 살면서우리 문학에 대하여 얼마나 깊게 생각하였을까호랑이와 까치심지어 도깨비까지도 친근한 모습LA 한국문화원에서 만나는 옛날 이야기
기사 등록일: 2026-06-27
< 꽃, 열매 그리고 벗 > - 수산 이혜선 (캘거리 문협)
예쁜 꽃이 피었습니다초록 잎사귀들이 말없이 꽃을 받쳐주고 있었어요꽃은 자기가 제일 예쁜줄 알았어요한 짓궂은 아이가 와서 꽃을 받치고 있는 초록받침 잎을 모두 떼어 버렸어요꽃은 벌거 벗은듯이 부끄러웠어요꽃은 초록 받침 잎사귀기 때문에자기가 예쁘다는 걸..
기사 등록일: 2026-06-17
현충일 묵념하고 ¬ 김숙경 (시인/수필가, 에드먼튼)
현충일의 묵념 오전 10시.현충일 사이렌이 울려 퍼지자 걸음을 멈추고 잠시 고개를 숙였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가슴 한편이 먹먹해졌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 어느 곳에서는 전쟁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우리가 누리는 평화가 결코 당연한 ..
소설 태백산맥, 열번째 읽었어요 - AI시대 - 우리에게 절실한 ..
우리는 강대국에 둘러싸인 약소국이라 불리지만, 우리끼리 뭉치면 세계 평화에 기여하고 눈치 보지 않는 당당한 나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진짜 문제는 외부의 적이 아니라, 우리끼리 싸우고 영웅을 처단하는 어리석음에 있다고 봅니다이제라도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합니다. 80년 전 선조들이 겪은..
기사 등록일: 2026-05-31
한인 사회 문인협회 활동에 대한 쓴소리 _ 愚步(우보) 토마스 김 ..
문인협회 활동의 풍경문학은 다른 예술 활동과 마찬가지로 한 사회의 영혼을 비추는 거울이라 하겠다. 이민 사회에서 문학은 이국땅에서 동포들의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잇는 생명선이 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오늘날 이민 문학의 현장을 보면, 그 본래의 순수성이 흐려지고 있음을 부인하기 ..
기사 등록일: 2026-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