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간 - 필름 카메라로 쓴 시 , 연작 8
한때 이곳은 계절의 심장이었다황금의 숨결이 들고 나던 통로,곡식의 무게로 시간은 천천히 익어 갔다.그러나 세월은 알곡보다 먼저 스며들어나무의 결을 따라 조용히 비워 갔고,비는 지붕의 기억을 씻어존재의 안쪽으로 스며들었다.이제 나는 채움이 아니라비워짐..
기사 등록일: 2026-02-27
한민족 필독서!!! 간만에 만나게 된 명작 - 조선희 장편소설 <..
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8u6jrsXmOhs최근 읽은 조선희씨의 장편소설 <세여자>를 읽으면서 너무 감동이 컸어요 그리고 한반도의 근대역사에 대해 전체적으로 잘 이해가 안되고 중간중간 빠진 부분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근대사의..
기사 등록일: 2026-02-22
아버지 막걸리 _ 김숙경(캐나다 여류문협 시인)
막걸리 한 사발에해장국 말아 드시고근심을 씻어내던 아버지취해 집에 오시는 날이면양손에 과자봉지잠든 아이를 깨워풀어놓던 웃음노래하면 과자 쥐여주며'좋아라' 하시던 아버지나라 잃은 설움을 겪으시고역사의 고리에 걸린 세월을묵묵히 지나오신 분격동의 나라에서..
기사 등록일: 2026-02-16
『돌로 만든 배』_ 동화작가가 읽은 책_87_글 이정순
(사)한국문인협회 알버타지부 회원 이정순제목:『돌로 만든 배』지은이:김정배그린이:김태현한 아이의 지혜가 나라와 탐라를 살리는 『돌로 만든 배』여러분은 돌로 배를 만든다면 믿을 수 있나요?이 그림동화는 제주에서 나고 제주 성산에서 ..
기사 등록일: 2026-02-14
한국인 직원 있습니까 _ 유민주(수필가, 캘거리문협)
나는 내가 살고 있는 캐나다의 전자제품매장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한국인 직원 있습니까?” 라고 묻는다. 은행에 가서도, 자동차 딜러매장에 가서도 같은 질문을 자주 던진다. 캐나다는 백여개의 나라에서 온 이민자의 나라이기 때문에 여러 나라에서 온 ..
기사 등록일: 2026-02-13
김숙경 시인 작품, 가곡으로 작곡및 연주되어 큰 박수를 받다..
한국예술음악작곡가 협회 제 18회 정기연주회가 지난해 11월 28일 서울 종로구 JCC 아트센터 콘텐트홀에서 개최 되었다 이날 행사에서 에드몬튼 시인 김숙경씨의 작품 '봄눈'이 본회 회장 홍요섭 작곡가에 의해 작곡되었고 성악가 이진영씨가 메조소프라노..
기사 등록일: 2026-02-06
손가락 하나로 다 되는 세상
글 : 장지혜 (캘거리 문협) 지금은 2021년. 코로나로 집에만 머물던 어느 날, 아이들과 저녁을 먹다가 큰아이가 물었다.“엄마는 핸드폰 언제 처음 생겼어? 37살 때 생겼나?”“그럼 2년 전에 핸드폰을 샀다는 이야기인데, 말도 안 되지!” 그..
기사 등록일: 2026-02-04
『안녕, 홍이』 _ 동화작가가 읽은 책_86
글 : 이정순, (캘거리, (사)한국문인협회 알버타지부 회원)지은이:박경란출판:하늘퍼블리싱 2026 파독 간호사 60주년 기념 출간작‘안녕’이라는 인사에 담긴, 한 시대의 상처와 한 여자의 삶전쟁·분단·여성의 몸·파독 간호사·기억의 전승을 그린 박경..
기사 등록일: 2026-01-31
동굴 - 연작 시
글 : 원주희 (캘거리문협)1. 나 ― 동굴의 기도나는 비어 있기로 선택되었다어둠은 내 일이었고머묾은 나의 사명이었다아무도 나를 보지 않을 때물방울 하나를 품었고그 하나로 겨울을 견뎠다나는 말하지 않았고드러내지 않았지만내 안에서 기적은 자라고 있었다..
기사 등록일: 2026-01-27
곶감과 누룽지 누님 _ 민초 이유식 (시인, 캘거리)
이 멀고 먼 나라이 철없는 동생을 잊지 않고 그리워하셨습니까누님태평양을 넘고 넘어 그 아스라한 길로키산 호수 속에 누님의 환영이 아른거립니다누님 이 끝없는 지평선에서 홀로 날고 있는두견새 한 마리를 보셨습니까누님인종 동물원에 생존의 뿌리를 내리고고독..
기사 등록일: 2026-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