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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독 후보 구합니다 -불어 구사 능력이 관건-
오는 9월 5년 임기가 끝나는 미카엘 장 캐나다 총독의 후임 인선이 프랑스어를 구사할 수 있는 인물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의 총독은 영국 여왕을 대표하며 국가적 상징이기도 한 헌법 기관으로 현재 여러 하마평에도 불구하고 언어 문제에 걸려 적절한 인물을 찾지 못하고 있다.

글로브 앤 메일 지는 5일 집권 보수당 내에서 차기 총독의 적격 조건으로 프랑스어 구사 능력이 가장 우선시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총독은 형식상으로는 내각의 요청에 의해 영국 여왕이 임명토록 돼 있으나 실제로 인선과 지명은 총리의 권한으로 여겨진다.

보수당의 한 전략가는 "총독은 캐나다의 가치와 정체성을 상징하고 말하는 인물이어야 한다"며 "그리고 이를 캐나다 공식언어인 영어와 프랑스어로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차기 총독감으로 지금 캐나다 정가에서는 여러 인물이 거론되고 있지만 이들은 모두 프랑스어를 구사하지 못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 중 대표적인 사례가 릭 핸슨. 밴쿠버 출신으로 장애 체육인으로 널리 명망을 얻고 있는 그는 지난 2005년 자유당 폴 마틴 전 총리가 현 총독 장을 지명하던 당시부터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이다.

그러나 핸슨의 측근은 지금까지 그가 보수당으로부터 총독직 제의를 받은 적이 없으며, 프랑스어도 유창하지 않다고 밝힌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또 다른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국민적 하키 영웅 웨인 그레츠키도 마찬가지다. 지난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막식의 최종 성화주자로 달리기도 했던 그는 CTV 조사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였지만 언어문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차기 총독에게는 어느 때보다도 초당적 자질과 역할이 중요하다는 여론이 높다.

현실적으로 총독의 정치적 권한은 상징적 차원에 머무는 것이 사실이지만 절차상 중대한 결정이 총독에게 달려있기 때문이다.

총리의 의회 휴회조치가 총독의 승인을 거치게 돼 있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지난 2008년 말 스티븐 하퍼 총리가 야당의 불신임 투표를 무산시키기 위해 의회를 휴회할 때 원성이 높았다. 또 마틴 전 총리도 지난 2004년 불신임 투표를 피하기 위해 의회 휴회 조치를 취하면서 아드리엔느 클락슨 당시 총독의 임기를 1년 연장했던 전례가 있다.

총독 임기는 관례적으로 5년 단임제로 정착돼 왔다.

한 법률학자는 "앞으로도 소수 정부가 상당 기간 불가피한 정치 구도에서 총독의 초당적 지위는 갈수록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사 등록일: 201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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