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을 지키는 것이 사업성공의 열쇠

본지에서는 캘거리에서 스몰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최홍철 Prestwick 드라이클리닝 대표를 만나 성공비결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본지에서는 앞으로, 열심히 땀 흘려 성공을 이루어 가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시간을 많이 갖고자 한다. (편집부로 많은 제보 부탁 드립니다) _ 편집자 주


캘거리 시내에서 Deerfoot Tr.을 타고 남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Barlow Tr. 교차로를 지나 McKenzie Towne Blvd 사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에서 좌측으로 약간만 들어가면 작고 아담한 메켄지 타운 샤핑몰이 나온다. 캘거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샤핑몰로 선정될 만큼 아름답고 아기기한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는 이곳 샤핑몰에 한인 최홍철씨가 Prestwick 드라이클리닝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찾아가 만나보았다.

지난 2001년 부인 최미자씨와 두 딸을 데리고 캘거리로 이민 온 최씨는 2003년 4월 메켄지 타운에서 드라이클리닝을 인수하여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올해 4월에는 바로 옆 건물로 매장을 확장 이전하였다. 1.5배나 더 커진 새 매장에는 최신 설비 등을 갖추었는데 이전비용만 30만 불이 들어갔다고 한다.

웬만한 사업체 하나를 살 수 있을 정도의 비용을 선뜻 투자한 최씨는 “환경오염문제가 계속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어 이번 기회에 과감하게 친환경 장비로 모두 바꾸었다”고 말하며 “작업 공간이 더욱 넓어지기도 했지만 친환경 장비로 세탁을 하여 자연환경에 해가 적고, 독성이 없고 냄새가 무해하고 게다가 세탁효과도 더 뛰어나 손님들이 좋아해 투자한 가치가 충분히 있었다”고 설명한다.

사업체 인수한지 5년 동안 꾸준히 고객이 늘어 사업 초기보다 매출이 3배 이상이나 늘었다고 말하며 “현재 다운타운 모 빌딩 내에 드라이 클리닝 디포(세탁물을 접수 받고 내주는 곳) 를 설치하기 위해 건물 담당자과 구체적인 협의 중에 있다”고 설명하며 “디포 설치가 성공적으로 될 경우 앞으로 2호 점도 구상 중”이라고 말하는 그의 표정속에서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사업가의 자세를 엿 볼 수 있었다.

성공비경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좋은 가격과 품질 그리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런 원칙은 모든 비즈니스가 동일할 것”이라고 말하며 “물론 이런 기본 원칙을 잘 지키는 게 가장 어려운 일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인들에게 적합한 사업
최씨는 한편 “지난 5년간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이 드라이클리닝 사업이 한인들에게 잘 맞는 것 같다” 말한다. “한인들은 꼼꼼하고 성실하며 또한 패션 감각도 있어 세탁이 완성 된 옷 하나에도 좀더 특유의 멋과 정성을 불어넣기 때문에 고객들이 더 좋아한다”고 한다.
현재 미국에서는 전체 드라이클리닝의 60%가 한인이 운영한다며, 이민 역사가 길고 한인도 많은 미국에서 이렇게 많은 점유율을 차지한다는 것은 이 사업이 한인들에 잘 맞는다는 증거가 아니겠냐며 부연설명 하였다.
기자가 취재를 하는 짧은 시간 동안에도 많은 고객들이 이곳을 찾았는데 그 중 루스라는 한 백인중년여성은 “최씨가 인수 이전부터 이 업소를 찾은 단골 손님”이라고 본인을 소개하며 “전 주인 보다 더 실력 있고 성실하여 항상 믿고 맡기게 된다”며 “앞으로 이사를 가더라도 꼭 이곳을 찾을 생각”이라고 말하며 최씨와 이 업소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부인 최미자씨와의 슬하에는 두 딸이 있으며 (해솔(대학 3), 샘솔 (대학 1) 현재 둘 다 토론토대학교 재학 중이다.

Thznf | 2009-05-06 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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