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것이 많이 있는데 그 중에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집이 있다. 내 집이던 월세, 전세 집이던 집은 반드시 필요하고 리얼터가 있어 거래를 대리 해준다. 유승길 씨는 에드몬톤 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리얼터이다. 사람들에게 가장 큰 일은 탄생, 결혼, 죽음이다. 이 세상을 살다 떠날 때도 우리에겐 준비와 절차가 필요하다. 간소하던 성대하던 절차와 준비가 필요하다. 그런 일을 대리해서 해주는 직업이 있다. ‘장례 계획사’ 인데 간단히 ‘계획사’ 라고 한다. 잘 알려지지 않은 직업인데 유승길씨는 또한 ‘계획사’로 활동하고 있다. 즉, 살아서도 사후(死後)에도 필요한 사람이다. 유승길 씨를 만나 보았다. “또 한 가지 있습니다. 사람이 살아 있는 동안 노동(일)을 해야 하고 일에는 대가 즉, 보수가 따르는데 일한 대가를 받는 만큼 세금을 내지 않습니까? 제가 세금 문제를 처리해주는 회계사 일도 하고 있습니다. 세가지 중에 회계사 일을 가장 먼저 시작 했습니다. 92년에 시작했으니까 17년 되었습니다. 회계사가 되기 위해서는 전문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NAIT에서 2년 공부를 했습니다. 회계사에는 Chartered Accountant, General Ccertified Accountant, Certified Management Accountant와 Certified Professional Accountant 등 4가지 가 있는데 그 중에 저는 C.P.A입니다.” 이민 오기 전에는 금성사(현 LG)에서 근무 했다고 한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학군장교(R.O.T.C.)10기로 제대 후 금성사에 입사해 근무하다가 1978년 에드몬톤으로 이민을 왔다. 그는 요즘이 일년 중 가장 바쁜 때이다. 세금보고 시즌이기 때문이다. 그는 신규 이민자나 처음 세금 보고 하는 사람에게는 수수료를 50%만 받는다. 그것이 자신의 사업을 알리는 수단이 될 수도 있지만 처음 이민 온 사람, 처음 세금 보고 하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일 수도 있다. 누구나 처음 캐나다 와서 겪는 아픔과 갈등이 있다. 먼저 온 사람으로서 나중 온 사람에 대한 배려라고 보여진다. 리얼터 업무는 2002년부터 시작했다. 부동산 중개사 이야기가 나오자 그는 “신용 과 정직”이라고 소신을 분명히 밝혔다. ‘신용과 정직’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보편적 가치다. 그 보편적 가치가 부동산 업계에서는 절대적일 것이다. 부동산 거래를 하다 보면 신용과 정직을 지키기 힘들 때가 많기때문에 더욱 이것을 강조하는지도 모르겠다. 유승길 씨는 All-Banners Realty 소속으로 주거용 부동산 보다 상업용 부동산을 전문으로 한다. 생소한 직업인 장례계획사, 영어로는 funeral service라고 하는데 Hainstock소속으로 장례예배, 장지, 비석, 장례절차 등 장례에 대한 일체의 서비스를 한다. 은퇴한 후에는 선교를 하려고 준비 중에 있다고 하는 그는 제일장로교회 안수집사이고 한인회 감사로 활약하고 있다. (오충근 기자) 유승길씨 연락처 사무실 주소: #222, 9750-51Ave. Edmonton. 전화번호 780 432 7525, 휴대전화 780 267 2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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