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만나봅시다) Whyte Ave. 의 명소, Steel Wheels
 
한국인들에게는 대학로 라고 불리는 에드몬톤의 Whyte Ave, 늘 인파로 붐비는 이 지역은 에드먼톤 뿐 아니라 캐나다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상업지구다. Whyte Ave. 83Ave에는 farmer market이 있고 85Ave.에 한국인이 경영하는 파자가계 Steel Wheels가 있다. 14년 째 같은 자리에서 피자집을 하는 윤주익(사진)씨는 투자이민 와서 이민 조건 때문에 시작한 장사인데 하다 보니 “재미있어” 14년을 지루하지 않게 장사를 해 왔다 한다. “돈 버는 재미가 쏠쏠한 모양”이라는 말에 너털웃음을 지으며 “피자 먹으라”며 피자를 내온다.
윤주익 사장을 알게 된 것은 10년도 넘었다. 그 때나 지금이나 피자 가격은 마찬가지다. 여전히 3불에 2 조각.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도 연구 많이 합니다. 젊은 사람들이 많이 오니까 주머니 사정 생각해 줘야 하거든요. 게다가 맛도 있어야 합니다. 좀 더 맛있게 만들기 위해 연구 해야지요. Dough는 제가 직접 만듭니다. 맛을 내기 위해 몇 가지 배합을 합니다만…” 영업비밀인지 더 이상은 언급을 피했다.
14년을 장사 하다 보니 단골도 많이 생기고 한국사람들 보다는 외국인들에게 더 많이 알려져 팬 클럽도 있다고 한다. Face book 2개에 1,500명, 단골 손님 중에 변호사가 처음 Face book을 만들었는데 거기 1,000명이 나중에 생긴 Face book에 500명이 있다고 한다.
피자 외에 메뉴를 소개한다. 우동 6불, 불고기 식사 7불, 테리야키 치킨 7불, 스프링롤 3개에 2불, 어니언 케익 5불, 김치찌개 12불, 김치피자 15불에 술도 있다. 한국사람들에게는 우동집으로 알려졌는데 김치피자도 많이 찾는 메뉴 중에 하나다. “음식 연구를 하는 중에 딸이 김치피자를 만들어 보라는 아이디어를 줘서 만들게 되었는데 찾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후7시부터 다음날 새벽3시까지인데 주말에는 바빠서 손님 한 명에게 주문 받는 시간이 평균 3초라고 한다. 주 중에는 여유가 있어 1분 정도 걸린다고. “요즘 불경기라는데 영향을 받느냐”라는 질문에 “가격이 부담이 없어 그런지 불경기 같은 건 별로 모르겠다”면서 “처음 시작할 때 보다 매상이 3배 정도 늘었다”면서 겨울 보다는 여름이 더 바쁜 장사라고 한다.
입구에 쇠바퀴가 걸려 있는 Steel Wheeler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 벽에는 온통 낙서투성이다. 그러나 지저분해 보이지 않는다. 실내장식도 하지 않고 꾸민 것도 없다. 오래 된 전축에서 Rock이 흘러 나오고 그저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그런 꾸미지 않은 분위기가 편하게 머물다 가고 싶을 때 가게 하는 모양이다.
윤주익 사장을 보면 “여전히” 라는 말이 생각난다. 14년을 여전히 같은 장소에서 장사 하고 있고, 웃는 모습도 여전히 같고, 그 때나 지금이나 피자 가격은 여전히 같고, 10년 전에 타고 다니던 캐딜락, 지금은 구닥다리 된 캐딜락을 여전히 타고 다닌다. 이민 오기 전에는 84년-87년, 3년 동안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트 매니저를 지냈고 슬하에 1남1녀를 둔 아버지이고 해병 252기로 “Once a marine, always a marine”이다.
Steel wheeler 주소: 10307-85Ave. New York Bagel Café 바로 옆집이다. (오충근 기자)



기사 등록일: 2009-03-20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캘거리-인천 직항 내년에도 - ..
  앨버타 최고의 식당은 캘거리의 ..
  (종합) 앨버타 두 곳 대형 산..
  캘거리 대학 ‘전례 없는’ 상황..
  캘거리, 에드먼튼 타운하우스 가..
  캘거리 일회용품 조례 공식적으로..
  전국 최고 임금 앨버타, 어느새..
  캘거리 주민들, 인근 소도시로 ..
  세입자, 모기지 가진 집주인보다..
  캐나다 생활수준 40년 만에 최..
댓글 달린 뉴스
  주정부, 여성 건강 및 유아 생.. +1
  요즘은 이심(E-Sim)이 대세... +1
  에드먼튼 대 밴쿠버, 플레이오프.. +1
  캘거리 시의회, “학교 앞 과속.. +1
  “범죄 집단에 비자 내주는 캐나.. +1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마침내..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