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에서는 에드몬톤의 주요 관광명소중 하나이자, 앨버타주 최대규모의 파머스 마켓인 ‘The Old Strathcona Farmers’ Market’에서 올해로 20년째 한국음식을 판매하고 있는 ‘Korean Food Market” (대표 박승오)를 찾아가 보았다.
‘The Old Strathcona Farmers’ Market’에는 약 130개 이상의 업체들이 입점해 각종 야채와 과일 및 꿀, 치즈와 같은 다양한 농산품들은 물론 공예품, 미술품, 액세서리 그리고 건강/미용용품등 다양한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또한 한국음식을 비롯 동유럽이나 기타 여러 민족들의 전통음식들로 판매되고 있다.
이곳에 위치한 Korean Food Market에서는 파전과 김치 그리고 한국식 만두가 주요 메뉴이며 별도의 시식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지난 1987년부터 이곳에서 영업을 시작한 박승오 대표는 최근 김치가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김치 판매량이 부쩍 늘었다고 말하며 우리의 전통음식을 케네디언들이 즐겨 찾고 있어 기쁜 마음으로 손님들을 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떻게 이곳에서 한국음식을 판매하게 되었는지 동기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박대표는 “20여년전 이곳 파머스마켓에서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던 사람과 친분이 있었는데, 어느날 저희집을 방문하여 식사를 하던중 한국음식이 너무 맛있다며 파머스마켓에서 한국음식을 판매해 보라고 적극 권유하여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하며 “그때 소개해주었던 친구도 지금까지 파머스마켓에서 함께 영업을 하고 있고 절친한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루 약 1만명정도의 인파가 몰리는 이곳 파머스 마켓은 1983년 개장하여 현재 약 130여개의 업체들이 입점해 있으며 연중 무휴(크리스마스 시즌 한주만 휴무)로 매주 토요일 오전 8시부터 3시까지만 문을 연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은 홈메이드만 취급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어 시민들이 이곳에서 판매되는 상품에 신뢰감을 갖고 선호하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이면 많은 인파가 몰리기 때문에 가급적 덜 번잡한 오전에 방문하는 것이 좋으며 상점 길 건너편에 대형 주차장이 토요일은 무료로 개방된다. 주소는 10310 - 83 Avenue. 이다.
이곳 파머스마켓이 위치한 Whyte Avenue는 에드몬톤의 초기 다운타운자리였으며 전통있고 운치있는 거리로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번화한 상업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에드몬톤 중앙장로교회를 섬기고 있는 박승오 대표는 1974년 이민왔으며 부인 황임연여사와의 사이에 1남 4녀의 자녀를 두었으며 현재 총 13명의 손자와 손녀를 두었다. (취재 김민식 기자)

Thznf | 2009-05-06 0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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