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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노인 회복 시설, 노인들 독립 돕는다
회복 도와 환자 50% 이상 양로원 대신 집으로
(사진 : 에드몬톤 저널, 캐피탈-케어 노우드에서 운동중인 노인들) 
두 달 전 약국으로 걸어가다가 넘어져 골반뼈 골절을 입은 90세의 로이스 데이비스는 에드몬톤 로얄 알렉스 종합병원에서 퇴원 후, 종합병원 맞은편에 위치한 캐피탈-케어 노우드(Capital-Care Norwood) 회복 병동에서 29일을 보낸 뒤 마침내 자신의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앨버타 헬스 서비스에서 종합병원 혼잡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 낸 캐피탈-케어 노우드는 데이비스처럼 더 이상 병원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나, 아직 집으로 돌아가기에는 회복이 완전하지 않은 환자 45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장소로, 앨버타에서 이 같은 목적으로 설립된 최초의 파일럿 기관이다.
90세의 나이에도 아직 자신의 콘도에서 요리를 하고 사람 초대를 즐기는 데이비스는 낙상 후, 다시는 집으로 돌아가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빠졌다. 특히 X-ray 촬영 결과, 골반에 3군데의 골절을 입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에는 더욱 그랬다.
그러나 캐피탈-케어 노우드에서 회복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 데이비스는 “캐피탈-케어 노우드는 노인들의 둥지”라면서 “어미새가 아기새를 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처럼 이곳에서 나는 도움을 받고 다시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고 기쁨을 표시했다.
노우드는 환자가 병원에서보다 좀 더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으며, 직원들은 환자들이 적극적으로 검사와 재활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곳의 목표는 최대한 많은 노인 환자들을 양로원이 아닌 자신들의 집으로 돌려보내는 것이다.
그래서 각 환자의 방에 걸려있는 화이트보드에는 운동 스케줄과 환자가 혼자 침대에 올라갈 수 있는지, 도움 없이 식당까지 이동이 가능한지 등이 적혀지고, 환자들의 의지를 강하게 하기 위해 잠정적인 퇴원날짜도 함께 표시된다.
이곳에 환자들이 머무는 평균일수는 36일이며, 이들 중 50% 이상은 집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주정부에서는 이 파일럿 프로젝트의 성공을 바탕으로, 이 같은 회복 시설을 의료 시스템에 영구히 포함시키도록 결정했다. 오는 4월 1일부로 노우드에는 16명의 환자를 더 수용할 수 있게 되며, 최근 앨버타 보건부 스티븐 만델 장관은 에드몬톤과 캘거리에 각각 125명와 186명의 환자를 위한 회복 공간이 마련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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