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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경기 침체, 사기꾼들에게 호재로 작용?
사람들의 절박한 부분을 파고드는 악성 사기 기승
 

앨버타주의 경제가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 도시 내의 비지니스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일식 레스토랑인 Globefish를 운영하고 있는 아마네 카나이는 최근에 스스로를 Enmax의 직원이라고 소개한 한 사기꾼의 전화를 받았다. 저녁 피크시간대를 노리고 전화한 사기꾼은 15분 내에 연체된 빌을 내지 않으면 운영 중인 레스토랑들의 전기를 끊을 것이라고 협박했다며 카나이는 “경제가 힘들어지며 사기꾼들은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Better Business Bureau(BBB)의 대변인인 리아 브라운릿지는 현재 캘거리가 겪고있는 것과 같은 경제 침체와 이로 인한 해고가 만연한 가운데 사기 범죄가 더욱 넓고 다양한 범위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운릿지는 “사기꾼들은 사람들의 감정, 신용, 관대함 등을 악용하여 힘든 시기를 살고 있는 사람들을 등쳐먹고 있다.”라며, 가정에서부터 오피스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범죄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특히 웨스트젯 에어 라인은 항공 티켓을 무료로, 혹은 큰 할인폭으로 제공하는 가짜 광고를 이용한 범죄에 빈번하게 이용되고 있다. 웨스트젯은 지난 월요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트레이닝 컨퍼런스에서 최근에 일어난 사기에 대해 언급했다. 웨스트젯의 대변인인 로버트 파머는 직원들이 주기적으로 시행되는 신용카드 거래내역을 체크하던 중 미국에서 발행된 디스커버 크레딧카드를 사용한 비정상적인 거래내역들을 발견하고, 조사팀이 이를 쫓은 결과 카드가 도난된 카드였으며 이에 연관된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결제를 했었다고 설명했다. 파머는 “우리는 이 사건을 더 조사하기 위해 토론토 경찰에게 알렸으며 법적 처벌을 할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항공사들은 빈번하게 이용되는 범죄의 수단으로 이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범죄의 대부분은 무료 항공권에 당첨되었다는 말로 소비자를 현혹시켜 이를 수령하는 방법을 알려준다며 개인 정보를 빼내는 방식이다. 파머는 “우리는 이들 중 다섯 개의 그룹이 칸쿤에 있는 같은 텔레마케팅회사를 이용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Canadian Anti-Fraud Centre의 대변인인 다니엘 윌리암스는 “더 큰 문제는 소비자가 이러한 전화를 웨스트젯의 광고로 오해하고 항공사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되는 것”이라며,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이를 알아보지 않고 그대로 오해해버리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항공사들이 이 부분에 대해 명확하게 입장을 밝혀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윌리암스는 다수의 항공사들이 이에 훌륭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웨스트젯은 텔레마케팅을 통한 홍보를 하지 않는다고 소셜 미디어 등 여러 방법을 통해 소비자에게 정보를 알리고 잠재적인 범죄를 방지하고자 하고 있다.
Service Canada의 대변인인 에오인 케니는 최근에 늘어난 사기 범죄가 결코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며, “사기꾼들은 사람들이 간절하게 직장을 찾고 있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웹사이트 등을 통해 이러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BBB는 사람들에게 최근에 늘어난 사기에 대해 알리며 경각심을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주 동안에만 이메일, 문자, 전화 등의 매체를 통해 고소득 직업이나 무료 상품 수령 등의 사기에 의한 피해 신고만 10건이 접수되며, 여전히 피해는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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