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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의 온실가스 배출, 이대로 괜찮은가?
다른 주들은 이미 예전 수준으로 돌려놓아
 


에너지 경제학자들과 환경단체들은 비틀거리는 석유 생산과 변함없는 정부의 정책이 앨버타가 종전에 세워놓았던 2020년까지의 온실가스 배출 제한 목표를 달성하기 힘들게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주정부가 이 목표를 성취하려고 노력을 하고는 있지만, 통계에 따르면 앨버타가 현재 15년 전보다 12%나 높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으며 이는 앨버타 도로상의 모든 차들이 배출하는 양보다 28 메가톤 더 많은 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에 월드뱅크와 공동으로 천연가스 플레어링(폐가스와 증기를 태워 처리하는 것)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에서 앨버타를 대변한 다이애나 맥퀸은 현재의 비지니스 모델대로라면 온실가스 배출을 예상보다 50 메가톤 가량 더 줄이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주지사로부터 목표를 달성하라는 지시를 받았으며, 이해관계자들과 토론을 거쳐 앨버타가 튼튼한 경제를 유지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함께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앨버타 대학의 비지니스 교수인 앤드류 리치는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 제한 목표에 대해 비만인 사람이 몸무게가 늘어나는 속도를 줄여놓고 자신을 살을 빼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과 비교했다. 리치 교수는 “이는 치킨과 맥주를 매일 밤 먹다가, 이제 주말에만 먹는 것과 같다.”라며, “정부가 어떻게 말하든지 간에, 결과적으로 보면 몸무게는 여전히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Pemina Institute의 연구원인 Amin Asadollahi는 최근 연방정부의 보고서가 현 페이스대로라면 앨버타는 2020년까지 목표량에서 10% 이상 벗어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앨버타가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면 정부의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Asadollahi는 앨버타 내 온실가스 배출의 44%는 에너지 분야와 관련이 되어있으며 특히 에너지 장려정책을 받는 오일샌드의 운영이 늘어나면서 온실가스 배출에 더 큰 비율을 차지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석유 생산량이 10%가량 줄어야만 가스배출을 5년 안에 260메가톤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주정부가 목표량의 40%만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맥퀸은 앨버타가 2010년 목표량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조절했다고 전했다. 캐나다 환경청의 2012 자료에 따르면 앨버타는 현재 캐나다 인구의 60% 이상이 거주하는 온타리오와 퀘벡보다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있다. 앨버타가 2020년까지 가스 배출을 줄일 것으로 발표하는 동안 이미 다른 주들은 온실가스 배출을 예전 수준으로 돌려놓았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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