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2014년 캐나다에서 가장 안팔린 자동차 모델Top 10에 현대 에쿠스가 2위에 올라 체면을 구겼는데 (본지 2월 6일자 기사 참조), 여기에서는 한국산 차가 두대나 이름을 올려 분위기를 쇄신 시켰다.

새 차를 살 때 어떤 차를 살까 고민이 많이 된다. 갖고 싶은 차는 너무 비싸고…여기에 소개되는 “실제보다 더 비싸보이는 차 Top 10” 중에서 고르면 낮은 비용으로 최고급차의 분위기를 낼수 있을 것 같다. (가나다 순)

1 2015 Alfa Romeo 4C
이탈리아산 2인승 스포츠카, 알프스 산맥을 가뿐히 오를 수 있는 후륜구동인 Alfa Romeo 4C 모델은 75,000불인데, 비슷하게 생긴 같은 이탈리아산인 페라리 458 (275,000불)에 비해 가격은 1/4 수준에 불과하다.

2 2016 Audi R8 V10
최근 제네바 모터쇼에서 2세대 모델을 선보인 아우디 R8, 2인승에 엔진이 중간에 배치된 10기통 601마력의 수퍼카로 가격은 175,000불. 같은 플랫폼에 610마력을 갖춘 람보르기니(Lamborghini Huracan LP 610- 4)는 30만불인에 이것의 반값에 수퍼카를 즐기는 셈이다.

3 2015 Chrysler 200
2만불에 불과한 크라이슬러의 200 모델, 5인승에 4도어 세단, 전륜 혹은 사륜구동 모델이 있다. 2만불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디자인에 갖추어진 성능과 사양은 놀라울 뿐이다. 크라이슬러와 피아트가 같은 계열인데, 그래서 그런지 이탈리아의 마세라티의 느낌이 담겨 있다. Maserati Ghibli 세단은 82,600불이다.

4 2015 Chrysler 300
최근 출시된 2세대 크라이슬러 300, 첫 세대보다 훨씬 지적이고 품격있는 디자인이 돋보인다. 5인승에 전륜(혹은 4륜)인 300세단은 37,900불인데 얼핏 보면 85,000불짜리 아이디 A8로 착각하기 쉽다.

5 2016 Ford Explorer
고급 SUV 계열에서 랜드 로버의 레인지 로버 위상이 상당히 높은데 가격은 부담스럽다. (100,600불), 대신 포드의 2016년 리모델 버전인 익스플로어로 눈을 돌려보자. 3열시트를 갖춘 익스플로어의 모습에서 레인지 로버의 분위기를 한껏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31,000불부터 시작.

6 2015 Hyundai Genesis
2009년 북미시장에에 첫 선을 보인 제니시스, 후륜 혹은 4륜이 있으며 5인승 고급 세단에 가격은 43,000불. 중압감이 느껴지던 1세대에 비해 최근 선보인 2세대 모델은 역동적이면서도 좀더 자심감이 있어 보여 10만불에 달하는 BMW 7 시리즈에 견주만 하다.


7 2016 Kia Sorento
현대자와 자매 회사인 기아의 차들은 비싼돈을 내고 살만큼 가치는 없어보였던게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플래그쉽 K900까지 내놓으며 브랜드 가치를 점차 높여가고 있다. 27,500불부터 시작하는 2016년 기아 소렌토, 상당히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추어 65,000불짜리 2015 BMW X5를 굳이 선택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얼핏 든다.

8 2015 Mazda CX- 5
23,000불짜리 Mazda CX- 5, 성능과 스타일 모두 뛰어나 굳이 43,600불짜리 BMW X3를 택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들게 만든다.

9 2015 Mercedes- Benz CLA-Class
36,000불부터 시작하는 벤츠사의 소형 모델인 CLA, 전륜(혹은 4륜)구동에 5인승 4 도어 쿠페형 세단인데, 147,500불짜리 벤츠 S클래스 쿠페 버전에 비해 손색이 없어 보인다.

10 2015 Volkswagen Jetta
폭스바겐 제타는 전륜구동인 5인승 중형 세단이지만 가격은 15,000불부터 시작된다. 아우디는 폭스바겐의 계열사라서 그런지 제타는 아우디 A4(37,800불)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