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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우리를 더 똑똑하게 만드는가?
웹서치로 인한 정보가 자신의 역량을 과대평가하게 만들어
 



최근 예일 대학의 연구원들에 의해 진행된 한 심리학 연구가 “구글이 다음 세대를 컴퓨터 앞의 허풍쟁이들로 만들 것이다.”라는 가설을 제시했다. 많은 사람들이 웹상으로 점점 더 많은 검색을 함에 따라, 그 정보들이 옳은 정보라고 스스로 설득하게 되고, 그 정보에 따라 행동하고, 혹은 다른 사람들에게 그 정보와 소스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 예일대의 심리학 대학원생인 매튜 피셔는 “이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는 사람들로 하여금 사실이 아닌 정보를 뇌에 인식시키도록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것이 유해한지의 여부에 대해, 지난 31일에 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에 게재된 피셔의 보고서는 “외부 정보를 머릿속에 잘못 입력시킴으로 사람들은 자신의 지적 역량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과장할 수 있다.”라고 결론짓고 있다.
하지만, 책 ‘Smarter Than You Think: how technology is Chaning our Minds for the Better’의 작가인 클라이브 톰슨은 이에 대해 다소 다른 견해를 보였다. 톰슨은 “보고서가 낸 결론에 대해 나는 그렇게 심각하게 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이는 사람들이 무언가에 대해 스스로 찾아내고 정보를 소유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이것이 치명적으로 위험한 경우도 흔치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뇌외과 의사가 인터넷에서 찾아낸 정보로 인해 지나치게 자신감을 가지는 것은 위험하겠지만, 자동차 정비공이 기억을 더듬거나 웹서치의 도움을 받아 타이밍벨트를 교체하는 것은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피셔는 “만약 자신이 아는 것과, 인터넷에서 찾아내어 자신이 안다고 생각하는 것의 격차를 인지하지 못한다면, 이 차이를 좁히기 위해 더 공부를 하거나 리서치를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피셔와 두 명의 다른 연구원들은 9개의 실험을 통해, 빠르고 안정적이며 인터넷 정보에 대한 지속적인 접촉이 이러한 현상을 만들어내는 것에 대해 연구했다. 실험은 사람들이 의지하는 외부 정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접하거나 사용하는가에 대해 포커스를 두었다.
오늘날에는 정보를 찾기 위해 모두가 같은 서치엔진을 통해 같은 일을 하고 있다. 피셔는 “사람들은 인지 과제들을 인터넷을 통해 아웃소싱하는 것에 빠르게 익숙해져가고 있다.”라며, 사람들이 어디에서 정보를 찾을지 정확히 알고 있으며, 실제 정보들을 인터넷에 저장하는 것으로 대체하고 있고, 결국에는 자신들이 인터넷에 정보를 저장해놓은 것으로 착각하게 된다고 저술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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