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웨스트-에드몬톤 몰 내부의 매점 확장 공사로 인해 쫓겨났던 고래조형물이 1층 시어즈 출입구 쪽에 조만간 복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몰 대변인 쉐리 클레그 씨는 “고래 복귀 뉴스를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사람들의 반응이 뜨겁다”면서 “고래조형물은 오랫동안 몰 고객들의 사진 촬영 단골이었을 뿐 아니라 방문객들에게 흥미로운 화젯거리가 되어 왔다”고 설명했다.
고래조형물은 1984~45년에 캐나다 조각가 로빈 벨에 의해 제작된 청동조형물로써 “Open Sea”로 불려졌다. 힌튼에 거주하는 아담 케퍼(30) 씨는 “철부지일 때 부모님 손을 잡고 고래를 처음 만났던 때가 기억에 생생하다”며 술회하고 “이 고래는 짙은 향수를 몰고 온다. 복원되면 부모님을 모시고 반드시 다시 올 것”이라며 기뻐했다. (장익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