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다니고 있던 한 회사원은 이직을 원하는 회사에 인터뷰를 보는 자리에서 현재 직장을 다니고 있다고 언급했다. 인터뷰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 남자는 현재 직장에 노티스를 주고 새로운 직장을 시작하기 직전, 오일 산업의 둔화로 그의 포지션이 더 이상 필요가 없다고 통보를 받으며, 무직인 상태가 되었다. 새로운 직장을 찾는 사람들과 이직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은 고용주들이 이런 통보를 할 수가 있는지, 혹은 전화상으로 잡오퍼를 받는 것은 괜찮은지 등에 대해 알아야 한다.
앨버타의 고용기준은 잡오퍼를 취소하는 것에 대해서 나타내고 있지 않고, 이는 좀 더 민법적인 사안에 가깝다. 이 회사원은 오퍼를 취소한 회사를 대상으로 자신이 입은 피해에 대해 고소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오퍼레터와 같은 쓰인 증거가 없이는 법원에서 이 회사가 자신에게 잡오퍼를 주었기 때문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었다는 것을 증명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이직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고려해야 할 사항들은 회사와 그 회사가 제시하는 오퍼에 대해 확신이 있어야 하는 것이며, 또한 사표나 노티스를 제출하기 전에 글로 쓰인 오퍼레터를 받아야 하는 것이다. 오퍼를 받아들이기 전에도 자신이 움직이려고 하는 회사 및 포지션에 대해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던져야 한다.
- 포지션이 어디에서 언제부터 어떤 근무시간을 기준으로 일해야 하는지
- 시프트, 오버타임이 요구되거나 장소를 이동하며 하는 업무인지
- 오버타임이 임금에 포함되어 있는지
- 페이가 샐러리인지 시급인지 / 퍼포먼스에 따른 보너스가 있거나 커미션을 받는 일인지
- 팁을 받는지, 혹은 받은 팁을 동료들과 나누어야 하는 구조인지
- 샐러리를 받는 경우 매년 연봉 인상이 계획되어 있는지
- 개인의 차량을 사용해야 하는지, 사용할 경우 이에 대한 보상이 이루어지는지
- 헬스, 덴탈, RRSP, 휴가, 병가, 주차 등의 베네핏이 있는지
- 현재 다니는 직장을 그만둔 상태에서 오퍼를 취소할 경우 어떠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이와 같은 사항들은 Alberta Learning Information Service (ALIS)이 제공하는 웹사이트(www.alis.alberta.ca)에서 온라인으로 확인해 볼 수가 있으며, OccInfo 페이지 (http://occinfo.alis.alberta.ca)에서 현재 직장과 옮기고자 하는 직장의 연봉 및 베네핏들을 비교해 볼 수가 있다. 만약 직장과 포지션은 마음에 드는데 연봉이 생각보다 낮을 경우, 회사에 생각하는 연봉을 제시하며 카운터오퍼를 넣을 수도 있다. 이 경우 자신이 현재 받고 있는 대우와 오퍼 받은 대우를 비교하며 회사로 하여금 이를 고려하여 상향된 오퍼를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미 오퍼를 받아들인 경우 이를 다시 조정하기는 쉽지 않다. 취업에 관련된 많은 정보는 Alberta Works Centre (humanservices.alberta.ca/offices ) 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이남경 기자)